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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우승 후보 2명을 탈락시킨 양진협, 4강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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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2014(이하 챔피언쉽) 개인전 8강 첫 번째 일정이 진행되었다. 먼저 진행된 경기에서는 박준효가 김민재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서 현장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양진모와 D조에서 이변을 만들어낸 장본인 양진협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두 선수의 경기는 1세트부터 관람객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 양진모가 1세트에서 양진협에게 0:3으로 대패를 당한 탓이었다. 이어서 2세트를 1:0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마지막 3세트를 0:2 패배로 마무리하며 아쉽게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반면 양진협은 지난 D조에서 원창연을 탈락시켰을 뿐만 아니라 8강전에서 양진모를 탈락시키면서 이번 시즌 화제의 선수에 등극했다. 


8강 1세트, 양진모 vs 양진협


▲ 1세트 패배를 경험 삼아 경기력을 추스른 양진모의 포메이션

양진협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양진모를 상대로 또 한번 돌풍을 일으켰다. 

먼저 양진모는 LM과 RM을 포진한 4-2-2-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전술에서는 전개 속도를 100%로 끌어 올리고, 크로스 수치를 90%로 설정해 빠른 측면 돌파와 크로스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려 했다. 반면 양진협은 공격 상황에서의 패스, 슛 수치를 양진모보다 높게 설정해 보다 모험적인 플레이로 경기에 임했다. 또한 LM과 RM 자리에 LAM과 RAM을 배치해 차별화를 꾀했다. 

그리고 먼저 웃은 선수는 양진협이었다. 전반 24분, 코너킥 찬스를 얻은 양진협은 반 페르시(06시즌)를 키커로 내세웠다. 그리고 반 페르시의 코너킥이 드록바(10시즌), 루시우(08시즌) 그리고 다시 드록바의 발끝에 맞으며 양진모의 골망을 흔들었다.  

양진협의 공격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전반 37분, 중앙에서 공을 받은 콤파니(06시즌)이 전방 깊숙한 지역으로 창의적인 로빙 패스를 시도했고, 수비 라인을 완벽히 무력화시킨 아넬카(08시즌)가 이를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양진모는 벌려진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으나 번번이 패스를 차단당하며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53분에는 제라드(09시즌)의 패스를 받은 아넬카(08시즌)가 이번 경기 2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1세트 승부를 확정지었다. 


8강 2세트, 양진모 vs 양진협


▲ 1세트 패배를 경험 삼아 경기력을 추스른 양진모의 포메이션

2세트는 1세트와 다르게 서로 공격의 흐름이 끊기면서 골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먼저 양진협은 여전히 제라드(09시즌)의 중원 장악력을 바탕으로 양진모의 공격 전개를 막아섰다. 반면 양진모는 콜로 투레(07시즌)의 빠른 속력을 바탕으로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상대의 마무리를 차단하는 수비를 선보였다. 

이처럼 서로의 공격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먼저 앞서 나간 선수는 양진모였다. 전반 00분, 양진협의 수비수가 자신의 진영에서 실책을 범하며 빈 공간으로 공이 떨어졌다. 그리고 양진모의 요렌테(10시즌)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취 골을 만들어냈다. 

먼저 1점을 내준 양진협은 후반에 들어서 측면 돌파에 이은 얼리 크로스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리고 얼리 크로스로 인해 수비가 측면에 쏠린 가운데, 중앙 공격을 시도해 만회 골을 기록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콜로 투레에게 번번이 가로막히며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2세트는 양진모에게 내주고 말았다. 

8강 3세트, 양진모 vs 양진협


▲ 강력한 우승 후보 양진모를 무너트린 양진협

양진협이 1세트에 이어 3세트에서도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양진모를 완전히 무너트렸다. 먼저 전반 추가 시간에 양진협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아넬카(08시즌)의 CA 크로스를 드록바(10시즌)가 깔끔하게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후반전을 여유로운 마음으로 맞이했다. 반면에 양진모는 전반 종료 직전, 1점을 빼앗기면서 초조한 모습으로 후반전에 임했다. 

두 선수의 이런 차이는 후반전에서 더욱 극명하게 갈렸다. 양진협은 후반전에도 매서운 공격으로 경기를 지배한 반면, 양진모는 시종일관 끌려다니며 수비에 급급한 모습이었다. 겨우 얻은 공격 찬스에서는 오히려 역습을 허용해 호나우지뉴에게 추가 골 찬스까지 제공했다. 2점을 빼앗긴 양진모는 남은 시간 동안 점수를 만회하고자 동분서주했으나, 양진협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고 4강 진출의 꿈을 마무리지었다.


: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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