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피파온라인3 최상위 랭커 Aurora재빈의 3-5-2 포메이션 세부 전술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 2014.07.29 15:10

피파온라인3에는 다양한 포메이션과 전술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많은 유저들이 4백을 선택하고, 3백은 좀처럼 활용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측면 돌파와 크로스에 취약하다는 단점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시즌 순위경기에서는 3-5-2 포메이션을 활용해 최상위 등급에 오르는 유저들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Aurora재빈도 3-5-2 포메이션으로 이번 시즌 1위에도 올랐던 랭커입니다.

여기서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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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ora재빈의 포메이션 및 세부 전술

▲ Aurora재빈 및 AuroraClub 소개

▲ Aurora재빈의 포메이션 및 선수 구성

▲ Aurora재빈의 세부 전술

요즘 유저들의 선호도가 많이 낮아진 3-5-2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어요. 직접 사용하는 입장에서 3-5-2 포메이션의 선호도가 낮아진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가장 큰 문제는 중앙 수비수가 3명이라는 점이죠. 이 때문에 상대방의 측면 돌파 및 크로스 플레이에 취약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개인기나 드리블에 역동작이 걸리면 수비 진영이 순식간에 엉망진창이 돼버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5-2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3-5-2 포메이션의 매력이 궁금하네요

크로스 유저의 정석 포메이션이라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또한 미드필더의 숫자가 많아서 볼 점유율은 물론, 중앙 수비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크로스 유저의 정석 포메이션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크로스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특별한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위협적인 크로스를 위해서는 CF와 ST가 서로 교차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의도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세부 전술의 공격 부분에서 '크로스' 수치를 80~90 이상으로 설정하는 걸 추천합니다.

▲ 위와 같은 크로스를 위해서는 Q를 누르지 않고 교차하는 타이밍을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공격 상황에서 Q(LB)를 누르면 안됩니다. Q를 누르면 선수들이 교차를 하기는 커녕, 정면으로만 달려가기 때문에 위협적인 크로스 찬스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위협적인 크로스를 위해서 Q를 누르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2:1 패스나 로빙 스루의 사용 빈도는 어떤가요?

주로 2:1 패스(QS, 패드는 LB+A)는 윙어들의 침투를 위해서 사용합니다. 윙어가 공을 잡으면 중앙의 CAM에게 공을 주고, 다시 윙어에게 공을 넘겨주는 방식이죠. 반면에 로빙 스루(QW, 패드는 LB+Y)는 전방 공격수들이 침투할 때 사용하는데 사용 빈도는 낮은 편입니다.

측면에 배치된 선수들의 포지션이 특이합니다. 대다수의 유저들이 RM/LM으로 설정하는 데 반해 RAM/LM으로 설정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일반적인 3-5-2 포메이션으로 중앙 공격을 펼치기 위해서는 많은 조작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제 플레이도 아직 완벽하지 못해서 윙어 한 명을 RAM으로 설정해 크로스와 중앙 공격을 번갈아가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수비 관련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3-5-2 포메이션의 단점으로 취약한 측면 수비를 손꼽으셨는데, 이를 어떻게 보완하는 지 궁금합니다

중앙 수비수보다 더블 볼란치(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측면으로 자주 움직여 측면에서의 공격을 막아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로스가 올라왔다면 재빠르게 선수를 중앙 수비수로 변경해 비어있는 공간을 채웁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상대방 진영에서는 윙어들로 압박을 가해 측면으로의 패스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법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 무작정 압박이 아니라 후진하면서 타이밍을 봐야 한다

혹여 상대방이 중앙 돌파를 시도한다면 중앙 수비수로 막아냅니다. 이 때 무작정 달려드는게 아니라 상대방을 따라 뒤로 후진하다가 타이밍을 봐서 공을 낚아채야 합니다.

스쿼드에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이 눈에 띕니다. 우선 3-5-2에서 중요한 포지션인 중앙 수비수에 베나티아를 배치했는데, 이 선수에 대한 설명을 부탁합니다

베나티아는 현재 AS로마의 가장 중요한 수비 자원입니다. 피파온라인3에서는 체형이 마름으로 구현되어 있지만, 키 189cm에 몸무게 88kg이어서 몸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습니다. 여기에 5강화 만레벨을 기준으로 민첩성 92에 대인 수비가 무려 111이나 되기 때문에 3백 수비수에 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퍼디난드(07시즌, 좌)와 베나티아의 능력치 비교, 대인 수비는 베나티아가 더 높다

중앙에서도 특이한 선수가 있습니다. 아르나우토비치와 체르치를 주전으로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먼저 아르나우토비치는 192cm, 83km의 장신 윙어입니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속력도 빠르고, 체형도 보통이라 몸싸움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크로스 능력입니다. 공격수에게 정확히 연결되는 크로스를 보면 아르나우토비치를 주전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 다른 선수와의 경합에서 밀려나도 금방 제자리를 찾는 아르나우토비치

체르치는 윙어가 가져야 할 모든 능력치가 고루 높습니다. 특히 크로스를 올리는 각도가 매우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아르나우토비치를 장신 윙어라고 소개했습니다. 윙어가 장신일 경우에 특별한 장점이 있나요?

골킥 상황에서 다른 미드필더나 공격수와 함께 공중 볼 경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긴 패스나 로빙 스루를 줘도 큰 키와 몸싸움을 바탕으로 웬만해서는 공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선수에 대한 마지막 질문으로 CF로 배치된 즐라탄에 대해 물어보겠습니다. 대장급으로 분류되는 13시즌이나 09시즌이 아니라 07시즌을 주전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13시즌과 09시즌은 몸싸움과 골 결정력이 매우 뛰어난 스트라이커입니다. 하지만 높은 가격이라는 가장 큰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 09시즌(좌)와 07시즌(우)의 능력치 비교, 오히려 헤딩 능력치는 07시즌이 더 높다

반면에 07시즌 즐라탄은 09시즌이나 13시즌에 비해 부족함이 없는 몸싸움과 밸런스, 골 결정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비록 약발이 3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유저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선수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창단부터 지금까지 명문 클럽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이 힘써준 클럽원들과 운영진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 클럽에 관심을 가져주신 유저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저희 클럽은 앞으로도 실력과 예의를 중시하는 소수 정예로 유저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