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랭킹 2위 VolitionStyle의 피파온라인3 4-1-3-2 전술 분석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 2014.08.05 14:53

지난 7월 31일, 피파온라인3는 순위경기 시스템을 개편했습니다. 5개였던 등급을 15개로 세분화했고, 더욱 정확해진 매칭 시스템으로 실력이 비슷한 유저들끼리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물론 이에 맞춰 보상도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 15개로 나뉜 순위경기 등급

이렇듯 순위경기 시스템이 바뀌자 쉬고있던 랭커들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VolitionStyle'도 최근에 다시 순위경기를 시작한 랭커로 8월 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2위에 오른 실력자입니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VolitionStyle'에게 4-1-3-2 포메이션의 특징과 함께 정석에 가까운 그의 크로스 플레이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와 대학 e스포츠 동아리연합회 에카가 함께하는 피파온라인3 대학최강전이 시작되었습니다. 29개 대학, 총 32팀이 명예를 걸고 펼치는 대결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또한 총 상금 100만원의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VolitionStyle 소개

▲ 8월 5일 오전 10시 기준, 2위를 기록 중이다

▲ VolitionStyle의 포메이션과 선수 구성

▲ VolitionStyle의 4-1-3-2 세부 전술

현재 선수들을 4-1-3-2 포메이션으로 배치해두셨습니다. 해당 포메이션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먼저 중앙 미드필더가 전진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역습 상황에서 빠른 전개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측면 미드필더도 있어 한 쪽에 치우치지 않은 공격이 가능합니다. 다만 4-2-2-2에 비해서 수비형 미드필더가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역습에 취약합니다.

측면과 중앙, 한 쪽에 치우치지 않은 공격 전개가 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3-5-2 포메이션에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궁금합니다

네. 3-5-2 포메이션도 측면과 중앙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공격 전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3백이라는 특징때문에 측면 공격에 취약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윙백으로 측면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4-1-3-2를 선택했습니다.

앞서 자기 소개에서 크로스 플레이를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로스 플레이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말해주세요

학크가 효과적이지만 많이 알려져서 사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페널티 라인에서 올리는 크로스도 같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교차하는 타이밍 외에도 크로스를 올린다는 점입니다. 피파온라인3에서는 최전방 공격수 교차하는 타이밍이 아니더라도 침투 상황과 상대 수비의 위치에 따라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는 최전방 공격수 2명이 언제나 같이 침투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상대 수비도 허물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공격수의 침투 타이밍에 맞춰 크로스를 올리면 높은 확률로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크로스를 올리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크로스를 올릴 때는 A(패드는 X)나 AA(패드는 XX)로 올립니다. 반면 학크를 올릴 때는 QA(패드는 LB+X), 땅볼 크로스를 올릴 때에는 QAAA(패드는 LB+XXX)를 사용합니다.

땅볼크로스에서 굳이 Q를 누르는 이유가 있나요?

네. Q를 눌러야만 선수들이 침투하고, 수비수 뒤에서 빠르게 달려 나와 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땅볼크로스 상황에서는 반드시 Q를 누르고 있습니다. 반면에 일반 크로스 상황에서는 Q를 누르지 않습니다. Q를 누르면 선수들이 전방으로 침투할 뿐, 교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땅볼 크로스 상황에서는 반드시 Q를 눌러 공격수를 침투시킨다

■ 관련 기사: 누구나 할 수 있다! 영상으로 익히는 피파온라인3 크로스 플레이

이번에는 수비에 관해 물어보겠습니다. 앞서 4-1-3-2가 4-2-2-2에 비해 수비가 약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취약한 수비를 보완하기 위한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별다른 노하우 없이 방향키와 C(패드는 LT)를 활용해 패스 경로를 차단합니다. 상대적으로 공간을 내주기 쉬운 Q(패드는 B)나 D(패드는 A)는 거의 누르지 않습니다.

스쿼드에 눈에 띄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먼저 중앙 수비수로 배치해 둔 라모스(WC 시즌)에 대한 평가가 궁금합니다.

우선 체감이 나쁘지 않고 AI, 즉 인공지능이 매우 뛰어납니다. 주전으로 배치한 퍼디난드(06시즌)에는 못 미치지만, 키엘리니(09시즌)나 티아고 실바(WC 시즌)보다는 좋다고 생각되어 주전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 좌측부터 순서대로 라모스(WC 시즌)와 퍼디난드(06 시즌), 티아고 실바(WC 시즌)

호날두(08시즌)도 눈에 띄는 선수입니다. 대장급 시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08시즌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개인적으로 08시즌이 제 플레이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호날두는 모든 시즌을 다 사용해봤는데 윙어로 08시즌, 07시즌 13시즌 순으로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08시즌을 주전에 배치해두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에는 07시즌으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선수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 호날두의 윙어 기준 능력치 비교 (좌측부터 07, 08, 13시즌)

이번 시즌부터 순위경기 랭킹이 15개로 나뉘었습니다. 랭커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이번 업데이트는 어떤가요?

변경된 순위경기 랭킹 시스템에는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은 의견으로는 보상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보상을 제외한다면 매우 만족스러운 업데이트였습니다.

그렇다면 피파온라인3에 재 피파온라인3에 불만, 혹은 바라는 점을 말해주세요

현재 TOP 이용권을 결제하고 PC방에서 플레이하면 최대 3명의 전설급 선수를 순위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선수들이 게임에 끼치는 영향이 너무 큽니다. 피파온라인3는 서로의 심리와 콘트롤로 승패를 결정짓는 게임인데, 밸런스를 파괴하는 선수들을 제공한다면 큰 문제가 되리란 생각입니다. 실제로 이번 시즌 순위경기를 하면서도 도저히 콘트롤로 극복할 수 없는 상황을 자주 겪었네요.

▲ 최대 10강화 선수까지 주어지는 PC방과 TOP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