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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카'의 블레이드앤소울 비무 노하우, '기절 끌연검'이 검사의 새로운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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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앤소울 게임메카가 진행하는 '비무제 프리시즌'이 결승전과 3,4위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31일(일) 오후 7시에 진행될 결승에서는 '제4회 비무연' 우승자 출신 '그렇슴'과 '넨가드안배움'이 우승 상금을 두고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한편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이번 대회 선수들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블레이드앤소울 게임메카에서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무공 트리와 노하우, 그리고 비무의 재미를 알아보는 시간을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 다음은 인터뷰의 첫 번째 주인공, 금강불괴 서버의 비무 선생님 '시무카'와의 문답 전문이다. 


▲ '블소 시무카 비무 검사학개론' (영상 출처: http://afreeca.com/reddoor89)


▲ 시무카의 '비무제 프리시즌' 16강전 경기 영상

Q.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금강불괴 서버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시무카입니다. 주로 던전 및 비무 교육 관련으로 콘셉트를 잡고 방송을 진행하고 있어요. 
Q. 먼저 검사가 비무에서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해주세요
검사는 블레이드앤소울의 모든 직업을 통틀어 가장 안정적입니다. '막기'를 활용해 수비 전환이 자유롭고, 상황에 따라 폭발적인 공격까지 가능합니다. 이렇듯 상황에 얽메이지 않고 자유롭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점은 검사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안정적인 운영이 장점이라면 이제 단점이 궁금하네요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최근 패치로 인해 상태이상 무공들이 '검술 자세'에 집중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발도 자세'보다 '검술 자세'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졌고, 기존보다 플레이의 유연성이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비무에서 상대하기 수월한 직업이 있나요?
검사 유저 입장에서 상대하기 편한 직업은 권사입니다. 먼저 경공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다운 상황에서의 심리전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이유는 '막기(권사는 반격)' 무공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해요.

먼저 권사의 '반격'은 캔슬할 수 없습니다. 또한 반격 이후에 바로 재반격도 불가능하죠. 반면에 검사의 '막기'는 중간에 캔슬은 물론, 취소 후 곧바로 재사용도 가능하므로 수월하게 비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기공사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직업입니다. 기공사가 사용하는 상태이상 '동상'은 해제할 수 있는 무공이 전무합니다. 여기에 '빙하장', '흡공', '공중 흡공' 등 막기로 대처할 수 없는 무공들이 많아 상대하기 난감한 직업으로 손꼽습니다.
무공 트리의 핵심은 '습격'과 '비연검'

Q. 공개한 무공 트리에서 핵심은 어떤 수련인가요?


▲ 각 이미지를 클릭하면 무공트리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습격(3급 2초식)이 중요합니다. 상태이상 무공의 지속 시간을 늘려주기 때문에, 소환사 스킬(뒤구르기 등)의 추가 효과 '소환수 상태 이상 저항 2초'를 무시할 수 있어요. 다른 직업과의 전투에서도 효과적인 수련이지만, 소환사를 상대할 때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수련이라고 생각합니다.


▲ 소환사를 상대할 때 효과적이라는 '습격'

추가로 5급 1초식 비연검(기절 끌연검)이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짧은 쿨타임과 발도 자세 변환으로 인해 5급 2초식 비연검(그로기 비연검)이 효과적이었어요. 하지만 뒤구르기 캐치가 불가능해진 이후로는, 5급 1초식 비연검을 연구 중입니다. 

특히 5급 1초식 비연검은 공중 콤보 이후에 사용하면, 상대가 뒤로 구르기 전에 기절 상태 이상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최근 천검 콤보가 불가능해졌다는 말이 돌고 있는데, 5급 1초식 비연검이 새로운 돌파구가 되리라 생각해요.


▲ 최근 각광받고 있다는 '비연검'의 5급 1초식, 일명 기절 끌연검
비무 유저층이 먼저 늘어났으면 좋겠다

Q. 블레이드앤소울이 e스포츠 프리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성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세요?
개인적으로는 블레이드앤소울의 e스포츠 성공을 바라는 유저입니다. 하지만 아직 시기상조라는 생각을 머리 속에서 지울 수가 없네요.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이유는 '적은 비무 유저층'입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장르는 MMORPG입니다. 따라서 대다수 유저들이 게임에 접속하면 사냥(던전 플레이)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어요. 비무 콘텐츠를 즐기는 유저들은 소수에 불과하죠. 따라서 현 시점에서 e스포츠화는 너무 섣부른 판단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먼저 비무 유저층을 확장하고, e스포츠로 나서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Q. e스포츠의 성공을 위해서는 밸런스가 중요합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비무 밸런스는 공평하다고 생각하나요
블레이드앤소울의 직업 밸런스는 예전부터 말이 많았던 부분입니다.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뒤구르기 패치 이후, 검사와 권사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특히 권사는 다른 직업에 비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 중이에요.


▲ 많은 비무 유저들을 혼란케 만든 8월 13일 '뒤구르기' 무공 패치 내역
Q. 그렇다면 e스포츠 성공을 위해 블레이드앤소울이 수정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앞서 말했듯이 비무 유저층의 확대가 절실합니다. 지금 당장 떠오르는 해결책은 없지만, 비무 유저층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e스포츠로 성공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뒤구르기' 저항 문제도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패치 전에는 기절, 그로기, 다운 등의 상태 이상 효과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패치가 진행되면서 기절 외의 상태 이상 무공은 효용 가치가 대폭 낮아졌어요. 이로 인해 몇몇 직업들이 비무에서 상대적인 하향을 당했고, 비무의 묘미였던 심리전의 재미도 퇴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개발자의 서신'을 통해 비무 밸런스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했는데, 아무쪼록 빨리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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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블레이드앤소울'은 '아이온'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로, 동양의 멋과 세계관을 녹여낸 무협 게임이다. 질주와 경공, 활강, 강화 등으로 극대화된 액션과 아트 디렉터 김형태가 창조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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