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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Volition곰두리의 로빙 스루 노하우와 피파온라인3 11시즌 추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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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스피어헤드 인비테이셔널 2014(이하 인비테이셔널)'에서 대한민국 대표 'Come On 팀이 준우승을 거뒀다. 'Come On'은 조별 토너먼트와 승자조 풀리그에서 압도적인 실력 차로 가장 먼저 결승행을 확정 지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태국에게 1: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Come On'은 지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2014'에서도 꾸준히 이슈가 된 바 있다. 16강에서는 장원 선수가 철벽 방어를 선보이며 유저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고, 8강전과 4강전에서는 최명호 선수와 김종부 선수가 각각 올킬을 기록하며 최정상급의 실력을 뽐냈다. 특히 장원 선수는 실력 외에도 '지혜의 남자'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구단가치(35억 EP)로 유저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장원 선수(Volition곰두리)에게 특유의 철벽 방어 노하우와 함께 11시즌 선수, 추천 선수 등에 대해 물어보았다.


▲ '지혜의 남자'에 출연한 장원 선수

▲ 클릭하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중앙 미드필더와 원톱의 사이가 많이 벌어져 있습니다. 전개는 물론 공격 상황에서 어려움을 느끼지 않나요?

공격에 어려움을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점유율을 확보한 이후에 볼을 돌리다가 한 방을 노리거나, 승부차기로 상황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Q. 한 방이라면 역시 챔피언쉽에서 보여줬던 로빙 스루인가요?

네. 제가 피파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로빙 스루는 자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를 어떻게 해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연구한 끝에 지금의 플레이가 탄생했죠. 특별한 노하우라고 말하기는 민망하지만, 최전방 공격수의 움직임을 주시하다가, 수비 라인이랑 동일 선상에 섰을 때 로빙 패스를 주고 있어요. 사실 이 타이밍을 잡는게 로빙 스루의 핵심이라 말할 수 있죠.

▲ 클릭하면 16강 2세트에서 장원 선수가 보여준 로빙 스루를 확인할 수 있다
Q. 그렇다면 최전방 공격수의 움직임을 주시하기 위해 미니맵도 확인하는지 궁금합니다

네. 미니맵을 보는 건 당연하고, 카메라를 14/10으로 설정하고 플레이합니다. 이렇게 하면 최전방에서 침투하는 걸 좀 더 쉽게 볼 수 있어요.
Q. 초보 유저들은 로빙 스루가 좋다는 말에 남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이 있나요?

로빙 스루를 남발하면 상대가 점유율을 훨씬 높게 확보할 수 있어서 경기 자체가 많이 불리해집니다. 따라서 로빙 스루는 앞서 말했듯이 딱 저 타이밍에만 사용하는 걸 추천드려요.
Q. 그렇다면 공격에 있어 추가 질문을 드릴게요. '지혜의 남자'에서 '바페(바디 페인팅) 바보'라는 오명을 쓰셨습니다. 실제로 바디 페인팅을 사용 안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네. 개인기는 거의 안 쓰는 편이에요. 종종 순위경기에서 바디 페인팅을 남발하는 유저들을 볼 수 있어요. 제 생각에는 오히려 이게 상대방에게 역습 기회를 내주게 되는 위험한 플레이라 생각합니다. 바디 페인팅을 사용할 생각이라면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정말 필요할 때 딱 한 번씩 사용하는 걸 추천해요.
Q. 지난 챔피언쉽에서 수비적인 플레이로 많은 유저들을 놀라게 한 바 있어요. 다른 유저들과 차별화된 수비 전략이 있는 지 궁금합니다.

상대방의 패스 경로를 우선적으로 막은 다음, 무조건 Q로 수비수를 붙여요. 만약 상대방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 근접했다면 Q와 D, E를 동시에 눌러 2~3명을 달라붙게 만듭니다. 다른 포메이션에 비해 수비수가 워낙 많은 덕분에 가능한 방법이죠.


Q. 현재 크로스 수치를 62로 설정했는데, 크로스 플레이는 아예 배제한 건가요?

네. 제가 크로스 플레이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포메이션과 세부 전술 상으로도 크로스가 불가능한 포메이션입니다. 최근 크로스 성공 확률이 예전보다 낮아졌는데, 오히려 제게는 많이 유리한 상황이죠.
Q. 또 다른 특이점은 높게 설정되어 있는 적극성(52)과 압박(48) 수치입니다

수비가 많기 때문에 선수들을 굳이 뒤로 빼야 할 이유가 없어요. 어차피 뒤에 대체할 수비수들은 많으니깐, 상대방이 중앙선을 넘어오는 순간부터 Q로 선수들을 마크합니다. 최근 피파온라인3 랭커분들의 플레이와는 정반대죠.

▲ 4-2-3-1에 어울리는 'Volition곰두리'의 추천 선수(클릭하면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원톱을 사용하시는 만큼, 다른 랭커들과 선호하는 선수가 다르리라 예상됩니다. 원톱으로 추천하는 선수들이 있나요?

역습을 위해서 앙리(07)부터 시작해서 아그본라허(09), 벤트(07) 등 무조건 빠른 선수들을 선호해요. 투톱을 사용하는 분들을 보면 제공권 장악을 위해 몸싸움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제 전술과 포메이션상 몸싸움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만약 빠른 속력과 몸싸움을 모두 충족하고 싶다면 루카쿠(WC)를 추천할게요.
Q. 방송에서 높은 구단가치로 화제가 된 바 있어요. 팀 재편성 중이라고 밝혔는데, 월드 베스트 구매 의사는 없었는 지 궁금합니다

원래 대장급(+5) 스쿼드를 생각했는데 60억 EP 이상이 필요해서 월드 베스트(+2)로 방향을 선회했죠. 비록 방향은 선회했지만, 월드 베스트(+2) 팀도 기대하고 있어요. 팀 컬러로 '모든 능력치 +5' 효과를 누릴 수 있을테니 더욱 강해지겠죠.
Q.지난 주말에 11시즌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선수들을 구매할 생각은 없었나요?

관심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제가 보유한 EP로는 대장급(+5) 팀을 꾸리기는 어려웠어요. 그래서 11시즌에 대한 관심을 끊었죠.

▲ Volition곰두리가 선정한 11시즌 대장급 선수

그래도 11시즌 즐라탄은 언젠가 주전으로 사용하고 싶은 선수입니다. 직접 사용해봤는데 09시즌의 밸런스와 13시즌의 묵직함을 모두 갖춘 선수입니다. 진짜 사기에 가까울 정도로 체감이 좋아요.
▲ 시즌별 즐라탄의 능력치 비교(왼쪽부터 13시즌, 11시즌, 09시즌)

Q. 이번 인터네이셔널 경기 결과가 아쉽지 않나요?

사실 행사장 회선 속도가 한국 대표팀이 느끼기에는 정말 안 좋았어요. 특히 세즈짱(최명호 선수)은 세계 정상급 실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렉이 심하면 실력 발휘를 전혀 못해요. 그래서 경기 전부태 패배를 80%정도 예상했죠. 아쉬울 수 밖에 없었던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Q. 챔피언쉽 우승자라는 입장에서 바라보는 피파온라인3에 필요한 시스템이 있다면 설명 부탁해요

다른 것보다 순위경기에서 비슷한 수준끼리 만나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1,800점 이상이면 누구나 만나게 되는데 순위경기의 재미를 떨어트리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지금도 전설 등급에 도전하는 수많은 유저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김종부 선수나 원창연 선수급의 실력은 아니에요. 하지만 제가 잘하는 플레이(로빙스루, 안정적인 패스)를 찾은 덕분에 대회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피파온라인3를 즐기시는 많은 초보 유저분들께서는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 데 집중해보세요. 그러면 충분히 초보 유저분들도 전설 등급에 오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매 주 랭커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혹시 랭커에게 하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 아래 댓글로 남겨주세요.

: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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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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