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앞세운 레알, 비야레알을 상대로 상승세 이어간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호날두다. 현재 호날두는 9골로 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유럽의 도움왕이라 불리던 외질과 디 마리아가 팀을 떠난 이후로 호날두의 득점 능력은 다소 떨어지리란 평가가 이어졌다. 하지만 호날두는 그런 세간의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스스로 찬스를 만들어내며 연일 득점 행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4라운드의 해트트릭에 이어 5라운드에서는 혼자 4골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런 호날두의 활약에 상대팀 엘체의 프란 에스크리바 감독은 '그는 엄청난 득점력을 지닌 특출난 선수다. 매 경기 50득점을 혼자 기록하던 마이클 조던과 유사하다'며 극찬했다. NBA의 마이클 조던이 밀집 수비에도 불구하고 연일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던 모습과 비유한 것이다.

현재 호날두는 레알에서 총 264골을 기록해 라울 곤잘레스(323골),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308골), 카를로스 산티아나(290골)에 이어 4번째 최다 득점 선수로 이름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매 시즌 50골 이상, 매 경기 1골 이상의 득점률을 기록하는 호날두가 곧 뒤바꾸리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는 색다른 이벤트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서포터즈 '유나이티드 릴'은 자체 제작한 비행기 배너를 공개했다. 공개된 배너에는 '돌아와요 호날두'라는 문구가 작성되어 있으며, 이번 경기가 진행되는 엘 마드리갈 경기장 상공에 띄워질 예정이다. 

서포터즈의 이러한 행동은 최근 맨유의 부진과 함께 호날두가 복귀한다는 루머 덕분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호날두는 '모조리 쓸데없는 추측이다. 내 미래는 레알 마드리드다'라며 루머를 일축한 바 있다. 

피파온라인3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공격수다. 빠른 속력 뿐만 아니라 드리블, 골 결정력에서도 부족함이 없으며, 특히 프리킥은 따라올 선수가 없을 정도다. 이러한 능력치를 바탕으로 모든 시즌을 통틀어 사랑받고 있는 몇 안되는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