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호날두 복귀한 포르투갈 vs 벤제마 빠진 프랑스

한국 시각으로 12일(일) 오전 3시 45분, 프랑스와 포르투갈이 평가전을 치른다.

먼저 포르투갈 대표팀은 새로운 각오로 나선다. 지난달 약체팀 알바니아와의 유로 2016 예선에서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포르투갈 대표팀은 감독까지 교체했다. 그리고 월드컵 이후 무릎 염증, 피로 누적 등으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당한 호날두를 불러들였다. 호날두는 최근 몸상태가 정상임을 나타내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10경기 14골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같은 팀 소속인 코엔트랑이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제외되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신임 사령탑 산투스 감독은 조별 예선 2라운드에 앞서 코엔트랑의 이름을 명단에 올렸다. 하지만 소집 소식을 들은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 감독은 '그는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며 차출 요청에 난색을 표했다. 사실상 코엔트랑은 시즌 아웃에 가까운 부상을 입은 상황이다. 

한편 프랑스도 에이스 벤제마가 부상을 호소하면서 골머리를 앓았다. 벤제마는 지난 7일, 평가전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 20분만에 엉덩이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프랑스 대표팀은 벤제마를 이번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표팀의 이러한 결정은 프랑스의 여유로운 상황 덕분이다. 프랑스는 유로 2016 개최국이기 때문에 다른 팀들과 달리 예선전을 치르지 않는다. 따라서 평가전에 벤제마를 무리하게 투입해 부상을 악화시키는 것보다, 충분한 휴식을 주는 게 효과적이라 판단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