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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돌아온 업그레이드 시즌, 나에게 맞는 게이밍 PC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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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같아서는 게이밍PC를 사고 싶지만 완제품은 일단 비싸다


최근 게이머들의 화두 중 하나는 ‘PC교체. ‘검은사막을 필두로 메이플스토리 2’, ‘리니지 이터널’, ‘로스트아크’, ‘트리 오브 세이비어등 기대작이 하나 둘씩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기다리던 게임이 나온다고 해도 PC사양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제대로 즐길 수 없다대작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는 이때가 바로 PC를 업그레이드할 최적기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PC를 사는 것은 생각바도 만만치 않다.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조립PC를 맞출 경우 하드웨어를 잘 모르면 어떤 것이 좋은지 몰라 헤매기 십상이다. 게임메카는 적당한 가격에 효율적인 성능을 갖춘 PC를 찾는 게이머들을 위한 맞춤 제품을 알아봤다. 가격에 따라 보급형, 중급형, 고급형로 나눴으며, 제품 브랜드는 소비자들이 조립식 PC를 구매할 때 주로 찾는 다나와의 판매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했다.



▲ 조립PC 케이스로 선택한 앱코의 제품들 

케이스는 미들타워형 내에서 다른 제품으로 바꿔도 무방하다 (사진출처: 앱코 홈페이지)

 


50만 원 대 보급형 게이밍 PC, 게임만 잘된다면 만족

 

50만 원 대 게이밍 PC는 정말 게임하나만을 바라본 제품이다. 게임에 가장 중요한 그래픽카드를 제외한 다른 하드웨어를 10만원 이하 제품으로 구성해 가격대를 낮췄다. 일단 그래픽카드가 GTX 750이기 때문에 CPU 의존도가 높은 시뮬레이션 등 일부 장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최신 게임을 옵션 조절을 거쳐 무난히 즐길 수 있다.

 

CPU는 인텔 팬티엄 G3420, 그래픽카드는 조택 지포스 GTX750 D5 1GB를 장착했다. 저장장치는 많은 용량이 필요한 게임 환경을 고려해 시게이트 2TB HDD를 선택했다. 여기에 메인보드 에이수스 H81M-K iBORA, 케이스 앱코 NCORE 볼트론 USB 3.0, ODD 삼성전자 슈퍼 라이트 마스터 SH-224DB, 파워 마이크로닉스 클래식2 SE 500W, 램 삼성전자 DDR3 PC3-12800을 탑재했다.

 

관건은 CPU와 저장장치, 메인보드 총 3가지 성능을 낮춰 가격대를 끌어내린 것이다. 먼저 CPU를 쿼드코어 프로세서에서 인텔의 보급형 듀얼코어 CPU인 펜티엄 G3420으로 낮췄다. 이 제품은 3.2GHz 코어 클럭(동작 속도)를 보이는 제품으로 1666MHzPC3-12800를 지원한다. 4세대 인텔 코어 i3 프로세서에 비해 코어 클럭과 내장 그래픽 사양이 낮고 퀵 싱크 비디오나 무선 디스플레이 등 일부 기술이 빠진 제품이다. 성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게임용으로만 사용하기에는 무난하며, 가격도 저렴하다.

 

여기에 메인보드를 보급형 제품군인 H81M으로 선택하고, 속도가 빠르지만 용량이 작고 가격이 비싼 SSD를 포기했다. 이 정도 사양으로 맞추면 50만 원 대 가격에 대부분의 최신 검은사막과 같은 고사양의 온라인게임도 플레이할 수 있다.


▲ 보급형 게이밍PC 상세 사양

 


90만 원대 중급형 게이밍 PC, 가격과 성능 두 가지를 추구한다면

 

90만 원대 게이밍 PC는 옵션에 목메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가격이 적당한 제품이다. CPU 4세대 인텔 코어 i5 4690 프로세서를 탑재해 동시에 처리하는 데이터가 많은 시뮬레이션처럼 CPU 성능이 중요한 게임도 문제없이 플레이 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도 지포스 GTX960을 선택해 고사양 패키지게임도 충분히 돌아간다.

 

CPU는 인텔 4세대 코어 i5 4690을 선택했으며, 그래픽카드는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960 제트스트림 D5 2GB를 탑재했다. 이외에 메인보드 애즈락 B85M PRO4 에즈윈, 램 삼성전자 DDR3 8G PC3-12800, 파워 슈퍼플라워 SF-500R14SE 실버 그린 FX, ODD 삼성전자 슈퍼 라이트 마스터 SH-224DB, 케이스 앱코 NCORE 이카루스 USB3.0 화이트를 선택했다. 여기 빠른 부팅을 위해 시게이트 2TB HDD 외에 마이크론 크루셜 M550 128GB SSD를 별도로 장착했다.



▲ '검은사막' 정도는 풀옵션으로 구동하고 싶다면...

 

이 구성은 CPU와 그래픽카드 성능을 같이 올려 게임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여기에 앞서 소개한 보급형 게이밍PC와 달리 다른 부품의 성능도 끌어올려 균형감을 맞췄다. , 게임 외에는 제약이 많은 보급형 게이밍 PC와 달리 게임도 즐기면서 웹 서핑이나 문서 작업, 동영상 감상 등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또 동영상 인코딩도 보급형 제품에 비해 빠르다.

 

특히 중급형 게이밍 PC에 탑재된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GTX960은 엔비디아의 가장 최신형 CPU 9시리즈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이로 인해 파크라이 4’와 같은 고사양 게임도 가장 높은 옵션인 하이 울트라옵션으로 약 40~45 프레임 정도로 플레이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이 30프레임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민감한 게이머만 아니라면 게임할 때 불편하지 않은 수준이다. 평균적으로 온라인게임의 사양이 PC 패키지게임보다 낮은 만큼 검은사막메이플스토리 2’, ‘트리 오브 세이비어’, ‘클로저스등의 신작도 풀옵션으로 구동할 수 있다.



▲ 중급형 게이밍PC 상세 사양

 


무조건 최고만 고집한다, 고급형 게이밍 PC

 

고급형 게이밍PC는 모든 게임을 고해상도, 가장 높은 옵션에서 50 프레임 이상으로 하기 원하는 유저들을 위한 제품이다. CPU와 그래픽카드를 모두 고급형 제품으로 선택해 온라인게임부터 PC패키지까지, 원하는 게임을 고품질로 즐길 수 있다.

 

CPU4세대 인텔 코어 i7 4770 프로세서를 선택했으며, 그래픽카드는 오버클럭 제품인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980 SOC D5 4GB G1게이밍을 탑재했다. 더불어 시게이트 2TB HDD SSD를 삼성전자 850 PRO 256GB를 추가로 장착했다. 램 삼성전자 DDR3 8G PC3-12800, 메인보드 기가바이트 GA-Z97X-UD3H 듀러블에디션, 케이스 앱코 NCORE 이카루스 USB3.0 화이트, 파워 슈퍼플라워 SF-600R14SE 실버 그린 FX, ODD 삼성전자 슈퍼 라이트 마스터 SH-224DB를 선택했다.

 

이번 제품의 특징은 주요 부품인 CPU와 그래픽카드를 하이엔드급 PC용 제품으로 맞추는 동시에 다른 하드웨어의 성능을 높여 균형을 이룬 것이다. 또 중급형보다 큰 256GB SSD를 장착하고 이곳에 게임을 설치하면 HDD보다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로딩 등 게임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 '블레이드앤소울' 를 4K 해상도로 즐겨도 무방한 수준이다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고급형 게이밍PC의 장점은 옵션을 타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풀 HD 해상도보다 4배 더 크고 세밀한 4K 해상도에서도 고사양 PC 패키지게임을 30~50 프레임으로 플레이 할 수도 있다. 4K 해상도 최고 옵션으로 게임 구동 시 배틀필드 4’와치독스’, ‘툼레이더등도 30 프레임 이상으로 돌아가며, 온라인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 4~50프레임 정도다. 여기에 해상도를 풀HD로 조정하면 최고 옵션으로도 50 이상의 프레임을 보인다. 이 사양으로 게이밍PC를 맞출 경우 가격은 약 190만 원 정도다



▲ 고급형 게이밍PC 상세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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