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페인’의 개발사, 레미디 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신작 심리 액션 스릴러, ‘앨런 웨이크’는 독특한 콘셉과 치밀한 스토리라인으로 발매 전부터 유저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빛’을 이용하여 적을 공격하는 특이한 공격 방식이 돋보인다.
▲ 심리 액션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로 주목받은 `앨런 웨이크`
▲ 제작사 리메디 엔터테인먼트는 아시아 첫 투어 국가로 한국을 선택했다
▲ 해당 현장에서 일반판 및 한정판의 패키지 세부 구성이 공개되었다
오는 5월 18일, Xbox360 독점으로 전세계 동시 발매되는 ‘앨런 웨이크’, 제작사 레미디 엔터테인먼트는 발매를 기념하여 추진하는 ‘아시아 투어’의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했다. 게임메카는 금일 용산 전자랜드 랜드시네마에서 개최된 ‘앨런 웨이크’의 개발자 방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타이틀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서스펜스 베스트셀러 작가, 자신의 소설 안에 갇히다!
‘앨런 웨이크’의 주인공, ‘앨런’은 잘 나가는 서스펜스 베스트셀러 작가다. 이야기는 ‘앨런’이 근 2년 간의 슬럼프 생활을 정리하기 위해 북미 워싱턴 주의 마을, ‘브라이트 폴즈(Brights Falls)’를 방문하며 시작된다.
▲ 요양차 방문한 `브라이트 폴즈`가 악몽의 장소로 변한다
▲ 앨런 웨이크, 소개 영상
레미디 엔터테인먼트의 개발 총괄자 오스카리 헤키넨(이하 헤키넨)은 “’앨런 웨이크’는 스토리 위주의 1인형 경험 게임이다. 게임 속에서 앨런은 자신이 언제 썼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 소설 속의 세계에 갇혀버린다.”라며 ‘앨런 웨이크’의 기본 콘셉을 설명했다. 실제로, 앨런은 자신의 ‘원고’를 통해 자신에게 닥칠 위험이나 앞으로의 진행 방향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 필드에 위치한 원고를 통해 게임 진행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EDD, `송진호` 이사는 `앨런 웨이크`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앨런 웨이크’의 스토리는 한 가지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앨런 웨이크’의 전개 방식은 미국드라마의 구성과 매우 흡사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EDD의 송진호 이사는 “에피소드 방식의 스토리 진행 방식이 미국드라마와 유사해 국내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 것이라 예상된다. 아시아 투어의 첫 번째 국가로 ‘한국’이 선정된 이유 역시, 이러한 이유에서였다.”라며 아시아 최초 공개 현장으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빛과 어둠의 대비를 활용한 독특한 공격 방식!
‘앨런 웨이크’가 스토리 중심의 스릴러 장르라 박진감이 부족할 것이라 미리 예상하면 오산이다. 게임 속에는 ‘어둠’에 지배당한 다양한 적들이 등장한다. ‘앨런’은 이들을 ‘빛’을 무기로 상대하여 공격한다. 기본적인 무기인 ‘손전등’ 외에도 자동차의 ‘전조등’, ‘조명탄’ 등의 다양한 ‘광원’을 전투 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
‘빛’을 활용한 공격, 말로 들으면 쉽지만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될 지, 감이 안 잡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초보 유저들을 위해 ‘앨런 웨이크’에는 기본적인 전투 방법을 일러주는 ‘튜토리얼’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넓은 필드 안에서 유저들이 길을 잃고 헤매지 않도록 ‘빛’을 통해 올바른 이동 경로를 안내한다.
빛을 활용한 전투 방식, 의외로 손맛 있네!
▲ 현장에 마련된 시연대를 통해 직접 `앨런 웨이크`를 즐겨볼 수 있었다
현장에 마련된 시연대를 통해 ‘앨런 웨이크’를 실제로 즐겨볼 수 있었다. 시연 플레이 동안, 가장인상적으로 다가온 것은 손맛이 살아있는 ‘타격감’이었다. ‘빛’을 비추는 동안, 패드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동이 전해져 오기 때문에 누군가를 ‘공격’하고 있다는 느낌이 실감나게 전해졌다.
▲ 빛을 무기로 활용한 타격감, 의외로 매우 쏠쏠합니다
‘빛’을 세게 조절하여 적 하나를 집중적으로 공격할 때에는 그 타격감이 극도로 상승한다. 특히, 특정 적에게 지속적으로 강렬한 ‘빛’을 비추면 폭발 연출과 함께 적이 뒤로 튕겨나가기 때문에 그 강력함을 맛보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심리 스릴러’라는 장르만 보고 ‘앨런 웨이크’를 우울하고 조용한 분위기 일색의 게임이라 단정짓는 것은 큰 오산이라 할 수 있다.
멕스 페인 개발자 전원이 5년간 매진하여 제작했다!
▲ 레미디 엔터테인먼트의 개발 총괄자, 오스카리 헤키넨
‘앨런 웨이크’의 간단한 소개 및 시연에 이어 레미디 엔터테인먼트의 오스카리 헤키넨과 짧은 Q&A 시간을 가졌다. 그럼 아래를 통해 질문 사항과 답변을 간단히 소개하겠다.
Q: 빛을 활용한 독특한 전투 방식의 콘셉은 어떤 과정을 통해 창출했나?
헤키넨: ‘멕스 페인’ 제작 이후, 다양한 액션 콘셉을 생각하는 과정에서 ‘빛’과 ‘어둠’을 소재로 한 액션 콘셉을 창안하게 되었다. 이전에 생각해놓은 ‘앨런 웨이크’의 스토리라인 및 매커니즘과도 맞아 떨어지는 콘셉이라 판단되어 ‘빛’을 이용한 전투를 중심으로 한 액션을 기획하게 되었다.
Q: Xbox 라이브로는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가?
헤키넨: 이후에는 DLC 형식으로 신규 스토리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스토리를 전달하는 DLC는 ‘앨런 웨이크’의 스토리를 완성시켜주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Q: ‘앨런 웨이크` 제작에 5년이라는 긴 제작 기간이 소요된 이유는 무엇인가?
헤키넨: 우리 리메디 엔터테인먼트는 45명이라는 적은 인원으로 최고의 완성도를 선보이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다량의 게임을 공장처럼 찍어내는 다른 업체와는 달리 자사는 만족할 수준의 완성도를 선보이지 않는 게임은 출시하지 않겠다는 제작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앨런 웨이크’ 역시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타이틀로 완성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
Q: 스릴러 장르의 게임은 한 번 엔딩을 보면 다시 즐기기 어렵다. 유저들이 게임을 꾸준히 즐기도록 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헤키넨: ‘앨런 웨이크’의 모든 재미 요소를 한 번의 플레이만으로 모두 즐기는 것을 불가능하다. 너무나 양이 방대하기 때문이다. 게임 내의 숨은 다양한 요소들을 찾아내어 즐기는 재미가 유저들을 오랜 시간 ‘앨런 웨이크’ 앞에 붙들어놓을 수 있는 힘이라 생각한다. 또한 앞으로 발매될 DLC 역시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재미 요소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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