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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언급과 트롤, 롤 5.18 패치 때 근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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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엇게임즈 제프리 린 플레이어 행동 분석 및 소셜 시스템 총괄

5.18패치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트롤(고의적으로 게임을 망치는 것)’ 행위을 비롯한 비매너 행위를 자동으로 제재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는 인공지능으로 플레이 패턴을 분석해 적발 즉시 처벌하는 방식이다.

라이엇게임즈는 9일, 신사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5.18 패치에 적용될 새로운 시스템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머신러닝’을 활용한 제재 시스템이 소개됐다. ‘머신러닝’은 유저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여 비매너 행위 적발 즉시 제재하는 인공지능으로, 욕설과 탈주(게임 도중 나가는 행위), 고의적인 자리비움 뿐만 아니라 ‘트롤(고의적으로 게임을 망치는 행위)’까지 적발하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머신러닝’은 골드 량과 이동한 위치, 대미지량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트롤’ 행위를 정밀 분석해 처벌한다. 즉, ‘리그 오브 레전드’ 고질적인 문제로 꼽혔던 ‘트롤’에 대한 개선책이 마련된 것이다.

심지어 국가별 문화에 따른 차이를 분석해, 그에 맞춰 대응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프리 린 플레이어 행동 분석 및 소셜 시스템 총괄은 “한국은 다른 국가와 달리 인종 차별보다 핵 사용과 트롤, 욕설 등에 더욱 민감하다”이라며 “이런 결과까지도 ‘머신러닝’에 반영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머신러닝’을 통한 자동 제재를 해외에서 시범 적용했을 시 총 5,000건 중 1건 정도로 오차율이 낮았다”며 “이런 오류도 자동 제재의 결과는 내부에서 전체적으로 검토하기 때문에 당일 내에 모두 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5.18패치부터는 이전까지 이메일로만 확인 가능했던 제재 결과를 게임 클라이언트 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비매너 행위 적발 시 제재 수위도 강화되어, 10게임 채팅제한부터, 25게임 채팅 제한, 2주 게임이용 제한, 30일 게임이용 제한까지 적발 횟수에 따라 제재 강도가 달라진다. 다만, ‘트롤’은 다른 유저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행위인 만큼 첫 적발 시 바로 14일 게임이용 제한 조치가 적용된다. 이후에도 반복해서 ‘트롤’ 행위를 할 경우 30일 게임이용 제한 조치까지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매너 플레이를 장려하기 위해 3개월 동안 제재를 받지 않은 모든 유저에게 한정 소환사 아이콘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5.18패치 적용 이후에도 매너 플레이에 대한 추가적인 보상을 지속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제프리 린은 “온라인게임 중 가장 매너 있는 게임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가 인식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다”며 “올해 초 탈주자 단속 시스템 도입 후 탈주나 자리비움이 19~34%(30레벨 게임 플레이 기준) 가량 감소했다. 목표는 탈주자 비율을 5%까지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테스터 서버에 ‘머신러닝’을 도입한 결과 비매너 유저 중 91.6%가 제재 후 행동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후에도 유저들이 매너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매너 유저에게 상점 할인이나 추가 소셜 기능 등을 제공하거나, 악성 유저가 특정 기능을 사용할 수 없도록 막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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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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