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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스 비긴즈' 11월 4일 출발, 1월까지 세계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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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아이덴티티모바일 이우영 팀장, 유창훈 사업실장, 아이덴티티스튜디오 한명동 개발본부장, 황인철 PD

아이덴티티와 중국 샨다게임즈의 첫 번째 협업 프로젝트 ’던전스트라이커:비긴즈‘가 11월 4일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 회사의 합작인 만큼 빠른 콘텐츠 업데이트가 서비스 핵심 전략이다.

아이덴티티모바일이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옥에서 진행된 ‘던전스트라이커:비긴즈’ 발표회를 통해 향후 서비스 일정을 발표했다.

‘던전스트라이커:비긴즈’는 ‘던전스트라이커’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로, PvP와 파티 던전, 데스매치 등 실시간 콘텐츠가 특징이다. 워리어, 클레릭, 레인저, 메이지 등 4가지 클래스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240개의 스테이지, 1,500개 이상의 미션 및 아이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원작의 NPC를 용병 캐릭터로 활용해 전투를 벌일 수도 있다.


▲ '던전스트라이커:비긴즈' 공식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아인덴티티모바일이 이런 ‘던전스트라이커:비긴즈’를 서비스함에 있어서 중시한 것은 ‘속도’다. 빠른 속도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끊임없는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서비스 국가도 한 달 간격으로 확대해, 2016년 1월부서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중국 서비스는 샨다가 맡고, 이미 출시된 관계로 원빌드에서 제외된다.

먼저 콘텐츠는 출시 후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한 달 간격으로 ‘데스매치 확장 모드’, ‘부족전’, ‘실시간 3 대 3 대스메치’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2주 단위로 신규 용병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면서, 원작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요소를 넣어 즐길 거리를 끊임없이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아이덴티티스튜디오 한명동 개발본부장은 “대규모 콘텐츠부터 규모가 작은 것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며."‘던전스트라이커: 비긴즈’는 현존하는 게임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한 달 간격으로 진행되는 서비스 지역 확대 및 대규모 업데이트 일정 

이 게임이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이유는 샨다게임즈와 아이덴티티게임즈 두 스튜디오에서 각각 개발하는 하이브리드 개발 전략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하이드리브 개발은 다양한 라인업 확보와 빠른 대처를 위해 샨다그룹 각각의 계열사에서 프로젝트를 개발한 뒤 그 결과물을 공유하는 전략이다. 이런 계열사 간의 협업을 통해 시장에 맞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실제 이 게임도 샨다게임즈가 개발한 ‘슈퍼 던전스트라이커’를 바탕으로 아이덴티티게임즈가 한국 시장에 맞게 콘텐츠를 추가하고 개선한 작품이다. 비록, 먼저 개발을 시작한 것은 샨다게임즈지만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한 콘텐츠가 ‘슈퍼 던전스트라이커’에 반영되는 등 서로 간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가 진행된다.

물론, 그렇다고 중국 샨다게임즈에서 개발한 콘텐츠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한명동 개발본부장은 “중국 샨다게임즈가 11월에 맞춰 업데이트 예정인 대규모 콘텐츠가 있다. 하지만 이 콘텐츠가 무조건 한국 버전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며 “한국 스튜디오가 IP 원소유자인 만큼, 원작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의 장점을 살려 ‘던전스트라이커’ 대한 이야기를 풀고 느낌을 살리는데 집중했다. 반면, 중국은 신규 콘텐츠 위주다. 이처럼 국가마다 업데이트 방향성이 약간씩 다르다”고 설명했다. 

즉, 공유한 모든 콘텐츠를 업데이트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특색에 맞게 거르거나 개선하는 작업도 병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현지 유저 성향에 맞는 게임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VIP시스템의 경우 한국 버전은 시장의 특성에 맞춰, 결제금액이 아닌 플레이에 따라 등급이 오르고 이에 따른 보상을 얻는 방식으로 개선됐다. 

아이덴티티모바일은 '던전스크라이커:비긴즈'의 11월 4일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12월 아시아, 내년 1월 북미와 유럽, 아프리카 등 한달 간격으로 ‘던전스트라이커:비긴즈’의 서비스 국가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1월까지 한국어, 프랑스, 독일어, 영어, 이탈리어, 러시아어, 태국어 등 총 11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글로벌 원빌드 체제를 갖춘 뒤, 향후 각 국가별 버전을 추가로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유창훈 모바일사업실장은 “‘던전스트라이커:비긴즈’는 샨다와 아이덴티티가 함께한 첫 번째 프로젝트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두 번의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임 완성도를 높인 만큼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 내년 1월까지 글로벌 출시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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