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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모바일 '보드게임' 수익성 낮아 PC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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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보드게임에 소극적인 입장을 나타낸 NHN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 NHN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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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 주도하에 다양한 게임사들이 뛰어들고 있는 모바일 보드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PC 플랫폼에 비해 모바일은 수익성이 낮다는 것이 그 이유다. 

12일, NHN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내부적으로 웹보드게임 규제 개선안이 11월 말 입법될 것으로 판단 중이긴 하나, 보수적으로 접근 중이며 향후 추이를 보면서 전략을 수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웹보드게임 규제 개선안은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지난 10월 등급분류회의에서 의결한 법안이다. 이는 지난 201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 중인 중복되는 규제를 폐기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폐지되는 것은  ▲아이템 1회 판매가격을 1만 원 이하 제한 ▲ 아이템 묶음 판매 금지다. 여기에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령과 중복되는 1회 최대 베팅규모 4분의 1로 제한과 풀베팅방 등 고액베팅 서비스 금지와 관련된 사항도 폐지된다.

최근 웹보드는 모바일게임 시장의 신흥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도 ‘카카오 게임하기’ 실적 개선을 위해 ‘모바일 보드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는 엔진과 조이맥스, 선데이토즈, 파티게임즈 등과 협력해, 모바일 보드게임 4종을 11월 중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 같은 날 카카오 게임하기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한 '맞고' 게임 3종
(사진출처: 카카오 게임하기 사전 예약 페이지 갈무리)

이런 카카오 보드게임에 대해 NHN엔터테인먼트 정 대표는 “카카오 등 업체들이 모바일 보드게임에 대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PC에 비해 모바일은 수익성이 낮다”며 “PC 웹보드에 주력하면서 카카오나 타사의 방향성을 보며 조심스럽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 3분기 실적은 매출 1,630억 원, 영업손실, 226억 원, 당기순이익 1,512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비게임분야와 모바일게임 매출이 각각 241.6%와 7.1% 상승했지만, 주력 사업이었던 온라인게임이 29.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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