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 연파한 한국 신예 CHARMI, SWC 2020 월드 결선

▲ 이변이 속출한 SWC 2020 아시아퍼시픽컵 (사진제공: 컴투스)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0(이하 SWC 2020) 아시아퍼시픽컵에서 ‘MR.CHUNG’이 최강자 자리에 등극했다.

지난 1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SWC 2020 아시아퍼시픽컵에서 ‘MR.CHUNG’이 1위, CHARMI가 2위, GAIA가 3위에 올랐다. 세 선수는 지역컵 대표로 오는 21일 월드 챔피언을 가리는 ‘SWC 2020’ 월드 결선에 진출한다.

▲ 월드 결선 진출자 3인. 왼쪽부터 CHARMI, MR CHUNG, GAIA (사진제공: 컴투스)

아메리카컵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지역컵인 아시아퍼시픽컵은 앞서 네 차례의 지역 예선에서 선발된 총 8명 선수들이 싱글 일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격돌했다. 실력자들이 대거 포진한 최대 규모의 지역권 대회인 만큼, 가장 많은 세 장의 월드 결선 진출권을 두고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대회는 영어, 한국어, 일본어, 태국어, 광동어, 베트남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총 10개 언어의 전문 해설과 함께 유튜브∙트위치 등 온라인 채널로 생중계됐다. 모든 미디어 합산 누적 조회 수 약 15만 건을 기록했다.

이번 아시아퍼시픽컵은 8강 전 매치가 풀세트로 이어지는 등 시작부터 팽팽한 경기가 연출됐다. 특히 8강에서 CHARMI, GAIA, SHIKI 등 올해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한 신인들이 O2LOVEO, SKIT 등 베테랑을 꺾고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결승에서는 4년 연속 ‘SWC’에 출전한 O2LOVEO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GAIA를 8강과 4강에서 각각 잡아내며 파란을 일으킨 한국의 신예 CHARMI와 8강에서 XERE를, 4강에서 SHIKI를 상대로 압승을 거둔 MR.CHUNG이 맞붙었다. 막상막하로 펼쳐진 결승전에서 MR.CHUNG은 노련한 플레이와 성공적인 밴픽으로 3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지역컵 우승을 달성했다. 3·4위전에서는 탄탄한 룬작과 거침없는 공격으로 여러 선수에게 강력한 라이벌로 손꼽힌 GAIA가 SHIKI를 상대로 3:0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3위로 월드결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1위 MR.CHUNG, 2위 CHARMI, 3위 GAIA, 그리고 준결승에 오른 SHIKI는 총 2만 달러(한화 약 23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순위에 따라 나눠 가졌다. 또한 1~3위 선수들은 월드 결선 진출권도 부여 받았다. 세 선수는 지난 아메리카컵 1ㆍ2위와 7일 유럽컵에서 선발될 대표 2인과 함께 오는 21일 월드 결선에서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세계 챔피언의 명예와 10만 달러(약 1억 1,500만 원) 상금을 건 마지막 결전을 펼친다.

대회 경기는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