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맥크리 새 이름 ‘캐서디’ 정식 서버에 적용

▲ 이제 '맥크리'는 없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오버워치 캐릭터 맥크리의 새 이름인 ‘콜 캐서디’가 적용됐다. 오버워치 최초 영웅 이름 변경 사례다.

27일, 블리자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버워치 캐릭터 맥크리의 이름이 바뀌었으며, 홈페이지 및 인게임 대사, 스프레이 등 맥크리가 들어간 모든 요소를 고쳤다고 알렸다. 한국어 표기명은 영어 발음을 살린 ‘캐서디’로 최종 결정됐다.

맥크리 이름 변경은 지난 8월부터 예고된 바 있다. 전 블리자드 소속 개발자 ‘제시 맥크리’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으나, 해당 개발자가 ‘코스비 스위트’ 사건에 연루된 것이 밝혀졌고 블리자드 성추문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당시 블리자드는 제시 맥크리를 포함해 위 사건과 관계된 인물들을 해임조치하고 향후 자사 게임 내 실제 직원 이름을 따지 않을 예정이라 언급했다.
 
그리고 지난 23일, 블리자드는 자사 SNS를 통해 맥크리의 새 이름을 알렸고 설정도 이에 맞게 일부 수정됐다고 말했다. 본명은 콜 캐서디였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개명해 살고 있었다는 내용이다. 캐서디라는 이름은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 등으로 잘 알려진 서부개척시대 와일드 번치 갱단 두목, ‘부치 캐시디’에서 따온 것으로 추측된다. 



▲ 맥크리와 관련된 정보들은 전부 캐서디로 수정됐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김경민 기자 기사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