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주간 끝났지만 최대 동접 경신, 배틀필드 2042 '부활'

배틀필드 2042 (사진출처: 스팀)
▲ 배틀필드 2042 (사진출처: 스팀)

지난 주말 무료 플레이와 함께 84% 할인을 시작해 유저를 모았던 배틀필드 2042가 이후에도 지속적인 유저 수를 유지하고 있다.

스팀 기준, 배틀필드 2042의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무료 플레이 주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무료 플레이 주간이었던 15일 10만 2,000명이었던 배틀필드 2042 최고 동시접속자는 그 이후로도 10만명 내외를 기록하다 21일에는 10만 7,376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통합된 콜 오브 듀티 시리즈보다 높은 수치다. 비록 본진인 EA 오리진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스팀과 비슷한 추세를 그릴 것으로 예측된다.

무료 플레이는 끝났지만 84% 할인은 계속되고 있기에, 판매량 역시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22일 기준 배틀필드 2042는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량 5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기준 1만 560원이라는 가격에 게임을 구매할 수 있다. 비록 일각에서는 '만원필드'라는 조롱 섞인 별명을 붙이기도 했지만, 확실히 많은 유저들이 게임에 몰리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단순히 유저만 모은 것이 아니라, 평가 역시 소폭 상승했다. 배틀필드 2042 스팀 전체 유저 평가는 복합적(41% 긍정적)이지만, 최근 2주간 유저 평가에서는 긍정적으로 반응한 유저가 57%까지 올랐다. 게임 자체에 대한 불만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지만, 과거 수많은 비난 속에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2,000명대까지 떨어진 바 있는 배틀필드 2042에 긍정적 반응이 조금이나마 늘어났다는 것은 나름 고무적이다.

배틀필드 2042는 작년 중순부터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빈스 잠펠라 대표의 주도 하에 대대적인 개선에 들어갔다. 빈스 잠펠라는 인피니티 워드를 창립한 콜 오브 듀티의 아버지이자 타이탄폴, 에이펙스 레전드 등을 탄생시킨 스타 개발자로, 그 개선이 효과를 발휘해 현재 진행 중인 시즌 6에 이르러서는 어느 정도 즐길 만한 게임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