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네임드 개발자 '유령게', 넷이즈 MMO 신작 만든다

▲ 넷이즈게임즈 산하 개발사 판타스틱 픽셀 캐슬 총괄을 맡은 그렉 스트리트 (사진제공: 넷이즈게임즈)

한국에도 '고스트 크로울러(Ghostcrawler·유령게)'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자 그렉 스트리트(Greg Street)가 넷이즈게임즈 산하 개발사에서 MMO 신작 개발을 총괄한다.

넷이즈게임즈는 3일, 리그 오브 레전드 및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주요 개발자로 일해온 그렉 스트리트를 영입해 신규 스튜디오 판타스틱 픽셀 캐슬(Fantastic Pixel Castle)을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신생 개발사 첫 게임은 새로운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AAA를 지향하는 MMO 신작, 코드 네임 '고스트(Ghost)'다.

신규 스튜디오 수장을 맡은 그렉 스트리트는 올해 초까지 라이엇게임즈 총괄 프로듀서로 리그 오브 레전드 MMO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그 전에는 블리자드 수석 시스템 디자이너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개발하며 다수의 수상 이력을 보유한 업계 유명 개발자이기도 하다.

그렉 스트리트가 이끄는 판타스틱 픽셀 캐슬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 길드워 2, 포트나이트, 오버워치 출신 제작진이 자리하고 있다.

스트리트는 "판타스틱 픽셀 캐슬 스튜디오와 신작 개발 고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플레이어와 늘 함께 숨쉬는 우리의 개발 사명을 현실화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신규 MMO 장르 개발이 업계 내 가장 도전적인 과제 가운데 하나이나 원격 근무 환경, 최고 인재 영입, 조직의 경량화, 매우 신속한 유저 커뮤니티 쌍방 소통 등 경쟁력을 살려 성공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넷이즈게임즈가 전략적 파트너로서 스튜디오의 비전을 이해하며, 자율성과 동시 완벽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넷이즈게임즈 사이먼 주(Simon Zhu) 해외 투자 및 파트너십 총괄 사장은 "판타스틱 픽셀 캐슬 스튜디오 영입을 통해, 넷이즈게임즈가 MMO 장르 내 최고의 인재 및 오리지널 IP를 확보할기반을 마련했다"며 "신생 스튜디오의 비전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판타스틱 픽셀 캐슬 스튜디오는 원격근무 환경을 갖췄고, 전 세계 인재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또, 오는 9일 새벽 3시 트위치에서 온라인 간담회(AMA)를 열고 신규 개발 프로젝트 고스트와 스튜디오 출범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