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工智能概要
Games Workshop在首尔江南开设了韩国首家战锤官方旗舰店,吸引了大量粉丝排队。江南店不仅提供丰富的微缩模型和入门指南,还设有涂装体验区和游戏桌。这次正式进军韩国有助于缓解语言障碍,并成为线下游戏文化的据点。

战锤(Warhammer)是由 Games Workshop 推出的微缩模型游戏品牌。以描绘遥远未来太空战争的《战锤 40,000》以及以奇幻世界为舞台的《战锤:西格玛时代》为核心,玩家需要亲自组装和涂装塑料模型来打造属于自己的军队,然后在桌面上用卷尺测量距离、投掷骰子决一胜负的桌面战棋游戏。再加上小说品牌《Black Library》、多款PC与主机游戏以及各种授权商品,共同构筑了一个庞大的世界观。
过去在韩国国内,只能通过 Orktown、Joyhobby、Funforge 等中间经销商购买到战锤产品。然而这一次,Games Workshop 成立了韩国法人 Games Workshop Korea 并开展直销业务,还于 6 月 20 日在首尔江南开设了国内首家官方旗舰店,正式迈出了进军韩国本土的步伐。
为此,我们在新店开业之际亲自造访了战锤旗舰店江南店,感受了那里的火热氛围。需要提前说明的是,笔者并不是对该世界观爱得深沉的硬核粉丝。虽然知道名字和大致氛围,但也只玩过一次《Kill Team》(基于战锤40K的小规模交战),顶多算个入门者。因此与其说这篇文章是战锤高手的深度分析,倒不如说是一个充满好奇心的入门者亲赴国内首家官方门店的所见所感。
面对恶劣天气,入场仍需排队 4 小时 40 分钟
战锤旗舰店江南店位于新论岘站 6 号出口前(教保文库江南店对面)的建筑内。去之前本以为只要稍微等一会儿就能进去。想着外面下着雨天气恶劣,排队的人应该不多。但现实却截然相反。尽管我们在相对较早的上午 10 点 40 分左右抵达,但店门前已经排起了撑着伞的长龙,从远处赶来的外国游客也不在少数,现场人山人海。

当天门店通过基于 KakaoTalk 的排队系统来管理入场。登记排队后,KakaoTalk 会发送一个引导链接,通过该链接可以实时确认前方还剩多少排队队伍。大家一边看着排队现状估算时间,等收到 KakaoTalk 的入场通知消息后,再到店门前排队入场。
以笔者完成登记的上午 10 点 49 分为准,我前面足足有 276 组队伍。随后排队组数在上午 11 点 34 分减少到 271 组,正午前后为 199 组,下午 1 点 57 分为 147 组,下午 2 点 26 分为 85 组,直到下午 3 点 30 分才终于收到了入场通知消息。从登记到入场大约花费了 4 小时 40 分钟。

坦白来说,随着等待时间的延长,我不禁产生了一种疑问:“仅仅因为对 IP 有兴趣,像我这样的‘萌新’真的有必要等这么久吗?”但从另一方面也能感受到,喜欢这款游戏的玩家们对这个空间究竟期盼了多久,以及他们那份炽热的热情。
从入门指南到配备 4 张游戏桌
门店入口处悬挂着醒目的白色战锤标志。除此之外没有多余的装饰,让人感受到了仅凭“战锤”这个名字一决高下的自信。
让人印象深刻的是橱窗里准备的入门指南。涂装好的展示模型旁边标注着“收集、组装、涂装、游玩”这四个阶段,让初次接触战锤的人也能一眼看懂整个游玩流程。站在入门者的角度,它起到了相当贴心的向导作用。


走进店里,挑高的宽敞空间内,一面墙壁上塞满的微缩模型包装盒首先跃入眼帘。店面中央则堆满了韩语版《战锤 40,000:阿玛盖顿》等入门级产品。


这自然而然地让我回想起 2023 年造访过的日本秋叶原战锤官方店。秋叶原店的层高很高,内部还设有咖啡厅。如果说秋叶原店的目标是向更多人推广战锤,那么江南店则更像是为已经在享受战锤的玩家们打造的空间。虽然江南店的规模比秋叶原店小,但从它摆放了 4 张游戏桌这一点来看,两家店追求的方向性有所不同。
当然,江南店刚刚开业、正处于热火朝天的阶段,将其与已经步入正轨、趋于稳定的秋叶原店直接进行比较未免有些过早,这一点在看待时需要有所考量。


站在入门者角度看待的战锤这一爱好
如前所述,战锤是一款收集、组装、涂装微缩模型,随后在桌面上展开战斗的游戏。它不单单是移动棋子,亲手将模型制作完成的过程本身就占据了极大的比重。
因此,涂装专区让人印象深刻。Citadel 颜料按颜色摆满了整面墙壁,还配备了喷雾底漆、各种工具以及工作用手柄。“购买 10 款战锤彩色涂料即可免费获赠其中一款”的标语也分外显眼。秋叶原店曾举办过涂装体验活动,在这里也能获得相同的体验,让人感到十分高兴。


此外,在逛店的过程中我重新意识到,这家店并非只推广《战锤 40K》这一个系列。从以《指环王》和《霍比特人》为背景的 Middle-earth 系列,到 Necromunda、Blood Bowl、Horus Heresy、Kill Team、Age of Sigmar,陈列着形形色色的游戏。特别是主打奇幻美式足球的 Blood Bowl 专区贴有“适宜人数 2 人,预计游戏时间 60~90 分钟”等韩语说明,即便是入门者也很容易估算出游戏规模。




在店内转了转,我不禁想起了自己唯一玩过的《Kill Team》。这也让我再次思考起战锤这款游戏所具有的准入门槛及其独特魅力。
首先,一对一的对决模式既令人兴奋,但作为桌游玩家个人来说又感到略微有些压力。如果是桌游中常见的 3 人以上竞争游戏,其他玩家之间往往会产生激烈的牵制,而在这种缝隙中就会产生发挥自己策略的余地。然而在一对一的对决中,这种余地可以说是荡然无存。此外,它不是按格子而是用卷尺测量移动距离,需要逐一确认单位视野,并且所有单位都拥有各自不同的特性和数值,这些都让人觉得略显繁琐。
不过,模型本身带有的沉浸感,对亲手涂色模型的喜爱,以及通过各种媒介接触到的战锤宏大叙事是如此有趣而独特。正因如此,抛开准入门槛不谈,我对这个战锤世界观的关注始终无法割舍。


正因如此,对某些人来说这家店或许只是一个参观模型的地方,但在笔者看来,它有着别样的魅力。店员们正在和访客一起进行游戏演示,现场流露出的欢声笑语和热烈氛围非常棒。为涂装特别准备的座位,以及店里各处布置的战斗专用战场也都令人印象深刻。

韩语版与限定版,正规进军带来的变化
Games Workshop 正式进军韩国最让人高兴的理由终究还是语言障碍的解除。此前规则书和圣典(规则与设定集)的韩语翻译匮乏,导致语言门槛很高,而这次终于推出了《阿玛盖顿》的官方韩语版标题。不过小说和其他设定集目前仍以英文版为主,韩语版的发售范围还需要进一步扩大。

店内还准备了名为“WARHAMMER SEOUL”的韩国限定商品。融合了太极纹样与 Space Marine 设计的服装和帽子等分外引人注目,价格方面,T恤为 5 万 3,000 韩元,连帽衫为 12 万韩元,钥匙扣为 1 万 4,000 韩元等。
以现场访问的 6 月 20 日为准,印有太极旗的钥匙圈和马克杯尚未到货,骰子则已经售罄。据介绍,如果在收银台提前结账,等日后到货时便可领取。除此之外,还能买到开瓶器、战团旗帜磁铁、钥匙扣、纪念币等各种授权周边。

总体看下来,商品的定价坦白说确实不算便宜。不过考虑到如今的桌游本身就已经变得非常昂贵,而且看到产品上贴着“英国制造”的字样后,对制定的韩国国内价格也就在一定程度上释怀了。
看着陈列的无数单位和模型,我也曾想过“要把这些全部收集齐并涂好,究竟得投入多少时间”。如果说体验各种各样的品类是桌游的乐趣所在,那么战锤则更像是深耕一个领域的专家。


期盼成长为线下游戏文化的据点
随着转为 Games Workshop 直营,最让人期待的部分莫过于货源供应的稳定以及韩语版发行的扩大。不过正如前面所说,目前能用韩语接触到的内容尚不多,对入门者而言,这次的店面造访主要还是停留在“痛痛快快欣赏了帅气模型”的体验上。
即便如此,看着店内的涂装体验和正在进行的真实游戏,内心还是不由自主地产生了兴趣。今后如果能看到各种活动以及伴随解说的实战对局,对战锤的看法或许还会有所改变。
最后令人印象深刻的是,即便店里涌入了无数战锤粉丝而显得有些手忙脚乱,现场因热火朝天而十分闷热,店员们却始终努力保持着亲切。仅凭这一点,就能感受到这家店不仅想成为单纯的卖场,更想成为韩国国内线下游戏文化据点的初心,让人忍不住还想再次造访。

禹池平凡的桌游开发者。担任桌游公司 Potpourri 的代表。正在通过 Instagram 记录桌游日常日志。

워해머(Warhammer)는 게임즈 워크샵(Games Workshop)이 만든 미니어처 게임 브랜드입니다. 먼 미래의 우주 전쟁을 그린 '워해머 40,000', 판타지 세계를 무대로 한 '워해머: 에이지 오브 시그마'를 중심으로 플라스틱 모델을 직접 조립하고 도색해 자신만의 부대를 꾸린 뒤, 테이블 위에서 줄자로 거리를 재고 주사위를 굴리며 승부를 겨루는 아날로그 전략 게임입니다. 여기에 소설 브랜드 '블랙 라이브러리', 여러 PC·콘솔 게임, 각종 라이선스 상품이 더해져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에서 워해머 제품은 오크타운, 조이하비, 펀포지 같은 중간 유통사를 거쳐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게임즈 워크샵이 한국 법인 '게임즈 워크샵 코리아'를 출범하며 직거래 영업에 나섰고, 지난 6월 20일에는 서울 강남에 국내 첫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며 국내 진출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에 오픈에 맞춰 워해머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점에 직접 방문해 그 열기를 확인해봤습니다. 미리 밝혀두자면, 필자는 이 세계관에 깊이 발을 들인 사람은 아닙니다. 이름과 분위기는 알지만, 플레이로는 '킬 팀(Kill Team, 워해머 40K 기반 소규모 교전)'을 한 번 해본 정도의 입문자입니다. 그래서 이 글은 워해머 고수의 분석이라기보다, 호기심을 가진 입문자가 국내 첫 공식 매장을 직접 다녀온 소감에 가깝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입장까지 4시간 40분 대기
워해머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점은 신논현역 6번 출구 앞(교보문고 강남점 맞은편) 건물에 있습니다. 방문 전에는 적당히 기다리면 들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이었기에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죠. 그러나 상황은 정반대였습니다. 비교적 이른 시간인 오전 10시 40분 정도에 도착했음에도 이미 매장 앞에는 우산을 든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고, 멀리서 찾아온 외국인 방문객도 적지 않아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이날 매장은 카카오톡 기반 웨이팅 시스템으로 입장을 관리했습니다. 대기를 등록하면 카카오톡으로 안내 링크가 오고, 이 링크를 통해 앞에 남은 대기 팀 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기열 현황을 보며 시간을 가늠하다가, 카카오톡으로 입장 안내 메시지가 도착하면 매장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방식으로 운영됐습니다.
필자가 등록을 마친 오전 10시 49분 기준, 제 앞에는 무려 276팀이 있었습니다. 이후 오전 11시 34분에 271팀, 정오 무렵 199팀, 오후 1시 57분 147팀, 오후 2시 26분 85팀 순으로 대기팀 수가 줄어들었고, 마침내 오후 3시 30분이 되어서야 입장 안내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등록부터 입장까지 약 4시간 40분이 걸렸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IP에 관심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나 같은 '뉴비'가 이렇게까지 기다릴 만한 일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얼마나 이 공간을 기다려왔는지, 그 열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입문 안내에, 게임 테이블 4개까지 갖췄다
매장 입구에는 흰색 워해머 로고가 크게 걸려있습니다. 그 외 별도 장식이 없어 '워해머'라는 이름 하나로 승부하겠다는 자신감이 느껴졌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건 쇼윈도에 마련된 입문 안내였습니다. 도색한 전시 모델과 함께 '수집하기, 조립하기, 도색하기, 플레이하기'라는 네 단계로 안내되어 워해머를 처음 보는 사람도 어떤 흐름으로 즐기는지 한눈에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입문자 입장에서 꽤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수행했죠.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천장이 그대로 드러난 넓은 공간에, 벽면을 가득 채운 미니어처 상자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매장 중앙에는 한국어판 '워해머 40,000: 아마겟돈'을 비롯한 입문용 제품이 잔뜩 쌓여 있었습니다.


여기서 2023년에 방문했던 일본 아키하바라의 워해머 공식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아키하바라 매장은 층고가 높았고 내부에 카페테리아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아키하바라 매장이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워해머를 소개하는 것이 목표라면, 강남점은 지금 워해머를 즐기고 있는 유저를 위한 공간으로 꾸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키하바라보다 매장 규모는 작아도, 게임 테이블 4개가 깔려 있다는 점에서 두 매장이 추구하는 방향성이 다르다고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번에 막 문을 열어 열기로 가득 찬 강남점과, 이미 자리를 잡고 안정화된 아키하바라 매장을 직접 비교하는 건 성급하다는 점을 고려하며 바라볼 필요도 있습니다.


입문자 입장에서 바라본 워해머라는 취미
앞서 말했듯 워해머는 미니어처를 수집하고, 조립하고, 도색한 뒤, 테이블 위에서 전투를 벌이는 게임입니다. 단순히 게임 말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손으로 모형을 완성해가는 과정 자체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도색 코너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시타델(Citadel) 물감이 색상별로 벽 한 면을 채우고 있었고, 스프레이 프라이머와 각종 도구, 작업용 손잡이까지 갖춰져 있었습니다. '워해머 컬러 도료 10개를 구매하면 그중 하나를 무료로 증정한다'는 안내도 눈에 띄었죠. 아키하바라 매장에 도색 체험 이벤트가 있었는데, 이곳에서도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반가웠습니다.


아울러 매장을 둘러보며 새삼 깨달은 건, 이 매장이 '워해머 40K' 하나만 소개하는 곳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반지의 제왕과 호빗을 다룬 미들어스 시리즈부터 네크로문다, 블러드 볼, 호루스 헤러시, 킬 팀, 에이지 오브 시그마까지 다양한 게임이 진열돼 있었습니다. 특히 판타지 풋볼을 표방하는 블러드 볼 코너에는 '적정 인원 2명, 예상 플레이 시간 60~90분' 같은 한국어 안내가 붙어 있어, 입문자도 게임 규모를 가늠하기 쉬웠죠.




매장을 살펴보다 보니 제가 유일하게 플레이해본 '킬 팀'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면서 이 워해머라는 게임이 가진 진입장벽과 매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우선 1 대 1 대결이라는 점이 흥미로우면서도 보드게이머 개인으로서는 다소 부담스러웠습니다. 보드게임에서 흔한 3인 이상의 경쟁 게임이라면 다른 플레이어들끼리 견제가 강하게 붙기도 하고, 그 틈에서 내 나름의 전략을 풀어갈 여지가 생깁니다. 그런데 1 대 1 대결에서는 그런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또 칸이 아니라 줄자로 이동 거리를 측정하고, 유닛 시야를 일일이 확인하며, 모든 유닛이 저마다 다른 특성과 수치를 갖고 있다는 점이 다소 까다롭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피규어 자체가 주는 몰입감과, 직접 색칠한 피규어에 대한 애정, 여러 미디어를 통해 접해온 워해머의 서사는 너무나도 흥미롭고 독특합니다. 그렇기에 진입장벽과는 별개로 이 워해머 세계관에 대한 관심을 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매장은 누군가에겐 그저 피규어를 구경하는 공간일 수도 있지만, 필자에게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직원들이 방문객과 함께 게임을 시연하고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흘러나오는 웃음소리와 열기가 무척 좋았죠. 도색을 위해 따로 마련된 자리도, 매장 곳곳에 꾸려진 전투용 필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어판과 한정판, 정식 진출로 일어난 변화
게임즈 워크샵의 한국 정식 진출이 반가운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언어장벽 해소입니다. 그동안 룰북과 코덱스(규칙·설정집)의 한국어 번역이 부족해 언어장벽이 높았는데, 이번에 '아마겟돈'의 공식 한국어판 타이틀이 등장했습니다. 다만 소설과 다른 설정집은 아직 영문판 위주여서, 한국어판 발매가 좀 더 확대되어야 할 필요는 있습니다.

매장에는 '워해머 서울(WARHAMMER SEOUL)'이라는 한국 한정 상품도 마련됐습니다. 태극 문양과 스페이스 마린 디자인을 결합한 의류와 모자 등이 눈에 띄었고, 가격은 티셔츠 5만 3,000원, 후드티 12만 원, 키체인 1만 4,000원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현장에 방문한 6월 20일 기준 태극기가 그려진 키링과 머그컵은 아직 입고되지 않은 상태였고, 주사위는 품절이었습니다. 주사위는 계산대에서 미리 결제하면 추후 입고 시 받아갈 수 있다고 안내됐습니다. 이 밖에도 병따개, 챕터 배너 자석, 키체인, 기념주화 등 다양한 라이선스 굿즈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상품 가격을 보며 솔직히 만만치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다만 요즘 보드게임 자체가 워낙 비싸졌고, 제품에 붙은 '영국 제조'라는 표기를 보고 나니 책정된 국내 가격이 어느 정도 수긍이 가기도 했습니다.
진열된 수많은 유닛과 피규어를 보면서 '이걸 다 모으고 칠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까'라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다양한 종류를 두루 즐기는 것이 보드게임의 재미라면, 워해머는 한 우물을 깊게 파는 스페셜리스트와도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오프라인 게임 문화 거점으로 성장하길
게임즈 워크샵 직접 유통으로 전환되면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물량 공급의 안정성과 한국어판 출시 확대입니다. 다만 앞서 밝혔듯이 아직은 한국어로 접할 수 있는 내용이 많지 않아, 입문자 입장에서 이번 매장 방문은 '멋진 피규어를 실컷 보고 왔다'는 경험이 주를 이뤘습니다.
그래도 매장 안에서 도색 체험과 실제 게임이 벌어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그 자체로 흥미가 생겼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행사와, 해설을 곁들인 실제 게임이 펼쳐지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워해머에 대한 생각은 또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장에 수많은 워해머 팬이 몰려 정신없고, 열기로 인해 더운 상황에서도 시종일관 친절함을 잃지 않으려 애쓰던 직원들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그 모습만으로도, 이 매장이 단순한 판매처를 넘어 국내 오프라인 게임 문화의 거점이 되고 싶어 한다는 마음이 느껴져 다시 방문하고 싶어졌습니다.

우치평범한 보드게임 개발자.보드게임 회사 '포푸리'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보드게임 플레이로그로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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