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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테일 '트오세' 카피캣 논란... 넥스트무브는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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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오세'와 유사성 논란에 휩싸인 '로스트테일' (영상제공: 넥스트무브)

인기 아이돌 ‘트와이스’를 모델로 기용해 화제를 모은 넥스트무브 ‘로스트테일’이 출시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아이엠씨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MMORPG ‘트리오브세이비어’와 시각적 유사성이 지적된 것.

‘로스트테일(원제 미성물어)’은 중국 핑신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 RPG로, 국내에는 넥스트무브를 통해 지난 23일부터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다. 게임의 전체적인 색감과 캐릭터 및 UI, 몬스터와 지형 디자인이 ‘트리오브세이비어’와 흡사해 중국 출시 당시부터 적잖은 논란을 빚었다.

특히 게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석제 여신상이 거의 동일한 모습으로 삽입됐고, ‘귀환’ 등 특정 모션과 시각효과도 흡사하다. 일부 NPC는 필드에 배치된 위치가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BGM 및 각종 효과음도 ‘트리오브세이버’에서 듣던 것과 대동소이하다.


▲ '로스트테일'(좌)와 '트오세'(우)의 귀환 이펙트가 유사하다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당시 넥슨은 “일러스트와 그래픽소스는 게임의 핵심적인 지적재산권이며,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취한 바 있다. 그럼에도 넥스트무브는 ‘로스트테일’ 국내 출시를 결정하고 홍보모델을 기용하는 등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양사의 갈등이 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사태에 대하여 넥슨은 “중국에서 ‘미성물어’가 출시될 당시부터 유사성 문제를 인지하고, 법률적 대응방안을 준비해왔다”라며 “이제 국내 출시까지 앞두고 있는 만큼 필요하다면 소송까지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넥스트무브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게임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려서 퍼블리싱을 진행했다”라며 “사전에 개발사 측에서 제3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확인을 명확히 받았고, 관련하여 전문가 자문도 완료된 상황이다”라고 반박했다.

현재 아이엠씨게임즈와 넥슨은 2017년 출시를 목표로 ‘트리오브세이비어’ 모바일을 개발 중으로, 이러한 유사성 논란을 절대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대로 양사가 법정공방에 돌입할 지, 아니면 극적인 해결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유사성이 지적된 '로스트테일'(상)과 '트오세'(하) 스크린샷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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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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