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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공략 2부] 시작부터 ‘데스나이트’, 살벌한 튜토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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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M' 시작 영상부터 등장하는 대표격 몬스터 '데스나이트'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리니지M'은 원작 '리니지'의 '로그라이트' 감수성을 이어받은 모바일 MMORPG다. 플레이어는 '리니지M'의 높은 자유도 속에서 네 개의 클래스로 나뉘는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대개의 콘텐츠는 바로 '레벨 업'과 '아이템 획득'이라는 두 가지 성장 요소에 맞춰져 있다.

지난 회 가이드에는 ‘리니지M’이 이처럼 단순하고 고전적인 재미를 추구한 '로그라이트' 성향을 지닌 게임이라는 점, 그리고 어떤 기준으로 클래스를 선택하고 캐릭터를 만들 것인지를 살펴봤다. 게임을 즐기기 위한 준비를 갖춘 셈이다. 이번에는 직접 게임을 해볼 차례다. 이번 회 가이드는 ‘리니지M’ 기본적인 조작법과 튜토리얼을 자세히 다뤘다.

모바일에 맞춘 간단한 기본 조작법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조작방법을 간단히 알아보자. 원작 ‘리니지’에는 마우스를 이용한 ‘포인트 앤 클릭’이 주요했다. 마우스 커서를 목적지에 대고 클릭하면 그곳으로 움직이고, 적을 클릭하면 공격하는 방식이다. ‘리니지M’도 이처럼 단순한 조작방식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다만 원작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단축키가 없다는 점이다. 아이템과 마법을 단축창에 올릴 수는 있지만, 사용하기 위해서는 직접 단축창을 터치해야 한다.

이어서 이동은 원하는 곳을 터치하면 된다. 그런데 화면이 작아서 원하는 위치를 정확히 누를 수 없다면, 게임 내 이용자 인터페이스 좌측 하단에 위치한 가상 조이패드를 이용해 움직일 수도 있다. 공격도 마찬가지다. 적을 두 번 터치 하면 해당 적을 쓰러뜨릴 때까지 공격한다. 다른 방법도 있다. 적을 한 번 터치해 표적으로 설정하고 인터페이스 우측 하단에 위치한 칼 모양 아이콘을 눌러도 공격한다. 아이템 획득 역시 직접 터치하거나, 줍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기본적인 조작은 클릭 위주의 ‘리니지’와 비슷하, 터치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기능도 있다. ‘리니지M’은 게임 특성상 굉장히 많은 괴물을 연달아 사냥해야 한다. 하지만 스마트폰 환경상 계속 화면을 들여다 보며 캐릭터를 움직이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래서 원작에 없는 두 가지 시스템이 도입됐다. 바로 ‘아크 셀렉터’와 ‘자동 모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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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그만으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크 셀렉터'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우선 ‘아크 셀렉터’는 여러 적이 있을 때 어떤 순서로 물리칠지 순서를 미리 정해두는 기능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화면을 손가락으로 터치한 상태에서 먼저 잡고 싶은 적부터 순서대로 드래그하면 된다. 드래그는 금빛 궤적이 남아 어떤 적을 타겟팅놨는지 확인할 수 있고, 선택된 적은 머리 위에 숫자가 떠서 몇 번째 공격대상으로 설정됐는지 단번에 볼 수 있다. ‘아크 셀렉터’로 예약해둘 수 있는 공격대상은 최대 8마리까지다. 실수로 순서를 잘못 설정했다면 가상 조이패드를 터치해 순서를 변경하면 된다.


▲ 빨간 원으로 표시된 것이 '자동 모드' 활성화 버튼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이어서 ‘자동 모드’는 ‘아크 셀렉터’보다 사용법이 간단하다. 이용자 인터페이스 우측 하단을 보면 칼 모양 아이콘이 보인다. 이 아이콘에는 작은 원 아이콘 세 개가 연결되어 있는데, 이 중 좌측에 붙어있는 ‘Auto’라고 써진 것이 바로 ‘자동 모드’ 활성화 버튼이다.

‘자동 모드’가 활성화되면 캐릭터는 스스로 가장 가까운 적을 찾아 이동해 전투를 벌인다. 뿐만 아니라 체력이 줄면 스스로 회복제도 쓰고, 쓰러진 적이 떨어뜨린 아이템을 줍기까지 한다. 말 그대로 자동으로 사냥을 해주는 모드인 셈이다. 여기에 게임 메뉴 ‘설정’에 들어가면 ‘자동 모드’ 옵션을 조정할 수 있다. 퀘스트 관련 적부터 먼저 공격할 것인지, 다른 플레이어가 공격 중인 적은 건드리지 않을 것인지 등을 미리 설정해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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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정' 탭의 '자동 모드' 옵션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이상이 ‘리니지M’ 기본 조작의 전부다. 이 중 가장 자주 사용하게 될 기능은 바로 ‘자동 모드’다. 따라서 효율적인 사냥을 원한다면 메뉴의 ‘설정’ 탭에서 ‘자동 모드’ 옵션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두자.

전 클래스 공통 1레벨부터 15레벨까지, 튜토리얼 과정

옛날에 원작 ‘리니지’는 초반 난이도가 높기로 악명이 높았다. 처음에 캐릭터를 만들면 어떤 안내나 튜토리얼도 없이 스스로 게임 방법을 터득해나가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히 ‘리니지M’은 초반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 스토리를 따라 진행되는 튜토리얼을 통해 비교적 안전하게 15레벨까지 올릴 수 있고, 한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장비와 회복 아이템도 무료로 제공된다. 덕분에 ‘리니지M’은 원작에 비해 매우 쉽고 쾌적한 환경에서 시작할 수 있다.

시작점도 다르다. 조용한 시골에서 시작하는 ‘리니지’와 달리 ‘리니지M’은 난전 속에서 막이 오른다. 성채를 앞두고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중이며, NPC들은 플레이어에게 적군을 이끌고 있는 ‘데스나이트’를 물리치라고 지시한다. ‘데스나이트’는 원작 ‘리니지’의 상징적인 보스다. 하지만 ‘리니지M’ 튜토리얼에서는 매우 약화된 상태로 등장하므로 겁 먹을 필요는 없다. 몇 번 때리면 ‘데스나이트’는 저주를 남기며 쓰러지고, 플레이어의 활약으로 성채는 위기를 벗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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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부터 '데스나이트'와 대결하는 '리니지M' 튜토리얼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그 후 플레이어는 노기사 ‘군터’의 부름을 받는다. 여기서부터는 퀘스트 장소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텔레포트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화면 왼쪽 퀘스트 창을 누르면 된다. 텔레포트를 사용하면 정해진 퀘스트 수행 장소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앞으로도 애용할 기능이니 잘 숙지해두자. 참고로 퀘스트 텔레포트와 별도로 일반 텔레포트도 있다. 일반 텔레포트는 화면 우측 상단의 미니맵을 클릭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퀘스트 텔레포트와 달리 일반 텔레포트는 쓸 때마다 게임 내 재화 ‘아데나’가 소모된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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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한동안 애용하게 될 퀘스트 텔레포트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텔레포트에 대해서도 살펴봤으니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퀘스트를 수행해보자. ‘군터’와 대화하면 그는 ‘데스나이트’를 물리쳤지만 수련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며 허수아비를 치고 오라고 한다. 허수아비를 몇 대 치고 5레벨이 되면, ‘군터’가 다시 말을 걸어 새로운 퀘스트를 준다. 어느 장소에 있든 5레벨이 되는 순간 ‘군터’가 먼저 말을 걸어오므로 굳이 그를 찾으러 돌아다닐 필요는 없다.

5레벨 이후에 받는 퀘스트는 사냥 퀘스트 세 번이다. 순서대로 ‘고블린’ 9마리, ‘코볼트’ 9마리, ‘난쟁이’ 9마리를 잡으면 된다. 이 때 유의할 점은 새로운 퀘스트를 받을 때마다 꼭 퀘스트 텔레포트를 통해 사냥터를 바꿔줘야 한다는 점이다. 수동 이동으로도 다음 퀘스트 장소로 이동할 수 있지만, 시간도 오래 걸리고 중간에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그러나 퀘스트 텔레포트를 사용하면 목표 몬스터가 가장 많이 밀집한 장소로 한 번에 이동하기 때문에 퀘스트를 빠르고 수월하게 끝낼 수 있다. 여기에 초반에는 일반 사냥보다 퀘스트 보상 경험치가 월등히 높으므로 사냥보다는 퀘스트 완료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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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블린', '코볼트', '난쟁이'를 9마리씩 잡으면 된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또 한 가지 알아야 할 점은 바로 ‘추가 스탯’이다. 위의 사냥 퀘스트를 수행하다 보면 중간에 레벨 10에 도달해 ‘추가 스탯’을 얻게 된다. ‘스탯’은 힘, 민첩, 건강, 지능, 지혜, 카리스마 여섯 능력으로 나뉘며 10레벨에는 이 능력 중 하나를 골라 1포인트를 올릴 수 있다. ‘추가 스탯’은 앞으로도 10레벨당 1포인트씩 얻으며, 51레벨부터는 매 레벨당 1을 얻는다. 다시 말해 '스탯'은 내가 원하는 능력에 포인트를 추자해 캐릭터를 원하는 방향으로 키우는 것이다. 다만 한 번 투자한 ‘스탯’은 유료 아이템 ‘회상의 촛불’을 통해서만 되돌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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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레벨에 도달해 '추가 스탯'을 얻은 화면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난쟁이’ 퇴치 퀘스트를 완료하면 ‘군터’는 몬스터들의 배후에 화룡 ‘발라카스’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음을 전한다. 이에 플레이어는 화룡의 음모를 알아내기 위해 ‘철의 기사 아툰’과 만난다. 이 과정에서 ‘아툰’에게 ‘변신 주문서’ 10장을 받고 괴물로 변신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원하는 몬스터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해당 괴물의 ‘변신 카드’가 필요한데, 이 퀘스트를 통해 하급 몬스터 몇 종의 ‘변신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무료로 한 번 '변신 카드’ 뽑기를 할 기회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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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신 주문서'를 사용하고 잠자는 '발라카스'와 대화하면 된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변신 방법을 익힌 후에는 다시 사냥 퀘스트가 주어진다. 이후 잡아야 할 몬스터는 순서대로 ‘오크’ 9마리, ‘늑대인간’ 9마리, ‘해골’ 혹은 ‘좀비’ 5마리다. 방법은 앞선 퀘스트와 같다. 앞서 말했듯이 '퀘스트 텔레포트'를 활용해 빠르게 돌파하는 것에 집중하도록 하자. ‘해골’과 ‘좀비’를 잡는 퀘스트를 완료한 다음에는 화룡에게 굴복한 ‘해골 왕의 무덤’을 파괴해야 한다. 퀘스트 내용은 단순한 사냥이므로, 퀘스트 텔레포트를 활용해 동선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해골 왕의 ‘무덤’을 파괴한 다음에 주어지는 퀘스트는 조금 혼란이 생길 수도 있다. NPC ‘백조의 기사 이실로테’는 화룡에 맞서기에 앞서 그를 따르는 드래곤들을 물리치자며 플레이어를 파견한다. 그런데 퀘스트 내용을 보면 ‘조금 다른 드래곤 찾기’라는 아리송한 문구만 쓰여있다. 앞서 이야기한 ‘다른 드래곤’이란, ‘유니 드래곤’을 쓰러뜨리면 나오는 ‘용아병의 혼령’이다. 다만 ‘유니 드래곤’을 쓰러뜨린다고 무조건 혼령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혼령은 “진짜를 찾을 수 있을까?”라고 말하는 개체에서만 나오므로, 가급적 이 대사가 나오는 개체를 찾아 물리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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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사가 나오는 '유니 드래곤'을 잡아 '용아병의 혼령'을 소환하자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그렇게 ‘용아병의 혼령’을 하나 찾아 쓰러뜨릴 때마다 플레이어는 다른 장소로 텔레포트 된다. 네 마리의 혼령을 제거하면 마지막으로는 보스 몬스터 ‘드레이크’와 싸우게 된다. 물론 여기 나오는 ‘드레이크’ 또한 앞서 상대한 ‘데스나이트’와 마찬가지로 원작보다 약하므로 간단히 쓰러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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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레이크'도 약화된 상태로 등장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드레이크’까지 물리치고 나면 드디어 튜토리얼 마지막을 장식하는 화룡 ‘발라카스’가 등장한다. 화룡 ‘발라카스’는 원작 ‘리니지’에서 가장 잡기 힘든 높은 보스 몬스터로 손꼽혔다. 하지만 ‘리니지M’ 튜토리얼에서는 반가운 지원군이 등장한다. '리니지'의 유명 고레벨 플레이어 ‘구문룡’, ‘빛’, ‘포세이든’이 NPC로 등장해 함께 싸워준다. 이러한 도움을 바탕으로 '발라카스'도 큰 어려움 없이 물리칠 수 있다. 패배한 ‘발라카스’는 다시 보게 될 거라면서 불을 내뿜고 사라지며, 이것을 마지막으로 ‘리니지M’의 튜토리얼은 끝나게 된다. 이후부터 플레이어는 마음껏 넓은 오픈 월드를 돌아다니며 자유로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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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라카스'를 쓰러뜨리면 짧은 영상과 함께 튜토리얼이 종료된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튜토리얼 과정은 모든 클래스가 같다. 그러나 튜토리얼 이후 각 클래스는 각기 다른 장소로 이동하게 된다. 군주와 마법사는 ‘말하는 섬’으로, 기사는 ‘은기사 마을’로, 요정은 ‘요정의 숲’으로 간다. 이후 플레이어는 시작 지점에서 퀘스트를 수행하고 사냥을 하며 레벨을 올리고 아이템을 수집하게 된다. 다음 회부터는 본격적으로 오픈 필드에서의 사냥 방법을 살피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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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정'이 가게 되는 '요정의 숲' (상), '군주'와 '마법사'가 가게 되는 '말하는 섬' (하)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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