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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미르창조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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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 최대 법적공방 중 하나였던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의 갈등이 화해 분위기로 돌아서며 끝을 보이고 있습니다. 액토즈소프트가 중국에서 미르의 전설 2, 3 라이선스 사업 독점권을 5년간 보유하고, 그 대가로 매년 1,000억 원 라이선스 비용을 위메이드에게 지불한다는 계약이 체결되며, 오랜 시간 이어져온 갈등 관계가 깔끔하게 정리됐습니다.

두 회사 간 분쟁은 20여 년에 걸쳐 진행됐지만, 지금까지 이어진 IP 관련 법적 분쟁은 2016년부터 본격화됐습니다. 이후 국내외에서 수많은 소송을 벌이며 양사는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양쪽 의견을 모두 들으며 중간 입장에서 보도하는 매체 입장에서도 양사 간 감정의 골이 굉장히 깊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지난 5월 가장 큰 건이었던 싱가폴 ICC 최종 판결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액토즈 측 반발이 거셌던 것만 봐도 그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를 옆에서 모두 지켜본 입장에서 이번 화해 무드 조성은 상당히 뜻밖이기도 하고, 반갑기도 합니다.

이번 계약이 모든 분쟁이 종결됨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 진행 중이던 소송과 배상 건은 추가 협상을 통해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거든요. 하지만 두 회사가 협력 관계에 들어선 만큼, 배상 규모 축소 등의 긍정적 협상을 기대할 수는 있게 됐습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10일 사내 공지를 통해 "그동안 다툼을 벌여왔던 중국 회사들은 이제 파트너가 되어서, 함께 중국 시장에서 우리 IP와 게임 사업을 전개하게 될 것이고, 공동저작권자, 퍼블리셔, 주주 등의 역할로 우리 편이 되어 줄 것"이라며 기나긴 IP 관련 법정 다툼이 일단락 될 것임을 밝혔습니다.

향후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2, 3의 라이선스 사업 독점권을 제공함과 동시에, 미르4와 미르M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액토즈소프트는 중국 내 미르 IP사업을 본격화하고, 수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밝혔죠. 앞으로 5년 간 같은 배를 타게된 만큼, 모쪼록 남아있는 소송과 배상 건도 원활히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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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위메이드
게임소개
'미르의 전설 2'는 무협 세계관을 배경으로 삼은 MMORPG다.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삼은 '미르의 전설 2'은 변화무쌍한 스토리와 균형잡힌 밸런싱, 쉬운 조작과 편안함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또한 동양의 정...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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