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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엔젤스: 여신전쟁, 일러스트 전면 개편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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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엔젤스: 여신전쟁 (사진제공: 네오리진)
▲ 아이들 엔젤스: 여신전쟁 (사진제공: 네오리진)

‘아이들 엔젤스: 여신전쟁(ldle Angels, 이하 여신전쟁)’은 중국의 조이포트에서 개발하고 네오리진에서 국내 서비스 중인 방치형 모바일 RPG다. 전 세계 모든 신들이 여성이라는 컨셉으로 장르적 차별화를 꾀했으며, 플레이어는 미소녀 여신들과 함께 던전, 보스, 천공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런 여신전쟁에서 13일, 지난 6월 있었던 3주년 업데이트에 이어 올해 다시 한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지난 업데이트에서도 신규 여신 추가와 풍성한 이벤트로 호평을 받았던 만큼,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도 컸다. 특히 22일에는 추가 이벤트도 시작됐는데, 게임메카는 과연 여신전쟁이 어떤 연말 선물을 준비했는지 데이비드 킴(David Kim) 개발 총괄 PD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는 여신전쟁 (사진제공: 네오리진)
▲ 13일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뤄진 여신전쟁 (사진제공: 네오리진)

Q. 먼저 이번 업데이트 주요 내용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첫 번째는 SSR 및 하위 여신 일러스트의 전반적인 퀄리티 개선이다. 최신 2D 일러스트 트렌드를 반영해 게임 내 여신 일러스트를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차별화된 요소를 추가했다. 예를 들면 전신비율을 8등신으로 다듬어 2D원화임에도 입체적인 느낌이 나도록 노력했다.

두 번째는 일부 UI 인터페이스 재설계다. 3년 이상 서비스하는 동안 여신전쟁을 아껴 주시는 많은 분들의 피드백을 듣고 이뤄진 조정이다. 마지막은 신규 카드 단계 ‘MR’ 추가다. 기존 대비 더 높은 카드가 등장함으로써 수집 요소의 한계를 확장하고, 게임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진행됐다.

Q. 대대적인 일러스트 개편은 유저들의 요구 때문에 이뤄진 것인지?

여신전쟁은 전 세계 여러 신화를 배경으로 다양한 신화적 인물을 여성 캐릭터로 표현하는 것이 차별점이었고, 이 부분이 색다른 매력으로 느껴져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개발진은 커뮤니티 동향과 게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용자 요구를 파악했으며, 지금이 일러스트 전면 교체가 이뤄질 절호의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계기로 여신전쟁만의 독특한 세계관이 새로운 이용자와 기존 이용자 모두에게 더 나은 모습으로 전달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오딘 캐릭터 일러스트 변경 전과 후 (사진제공: 네오리진)
▲ 좌측부터 오딘 일러스트 변경 전과 후 (사진제공: 네오리진)

Q. 특정 일러스트 작가의 그림을 좋아해 게임을 즐기는 유저도 있다. 이번 일러스트 개편에서 작가 교체도 이뤄지나?

이번 일러스트 개편에서 작가 교체는 없었다. 작업은 주로 기존 일러스트의 아트 퀄리티 향상에 중점을 두었으며, 동시에 기존 일러스트를 캐릭터 스킨으로 유지해 무료로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별 취향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아트 퀄리티를 새로운 기준에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개편된 일러스트 중 이용자에게 소개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바리공주다. 한국 시장 대상으로 특별 출시된 캐릭터로, 게임 초기에 등장해 플레이어와 함께 여정을 동행한다. 다만, 게임 출시 초기에 제작된 최초 캐릭터 중 하나다 보니, 이후 출시된 캐릭터들과 그림 퀄리티에 차이가 있었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작업이 진행된 만큼, 이용자분들의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바리공주 일러스트에도 많은 변화가 생긴다 (사진제공: 네오리진)
▲ 좌측부터 바리공주 일러스트 변경 전과 후 (사진제공: 네오리진)

Q. UI 인터페이스 재설계와 신규 카드 단계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린다

UI는 시각적인 부분을 위주로 개선했다. 개인적으로 전반적인 UI 색감이 파란색과 검정색 계열로 바뀌어 이전보다 보기 편하다고 느껴졌다. 이어 MR 단계 여신 추가는 수집 요소 확장과 함께 일부 카드의 획득 난이도를 조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기존에는 일반 카드소환풀 4개에 맞춰 소환서 종류도 4개로 나뉘어 획득하기 어려운 여신도 있었다. 업데이트 후엔 일반 카드풀이 3개로 합쳐지는 만큼, 전보다 얻기 쉬워질 것으로 예상한다.

Q. 캐릭터 육성을 어려워하는 이용자를 위해 준비되는 것들도 있을까?

이용자들이 캐릭터를 육성하는데 어려움을 주는 요인은 크게 2가지였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캐릭터의 승급과 품질 향상이고, 다른 하나는 캐릭터 전투 능력 향상과 관련된 장비·보석·신기·성물 등의 수치 향상이다. 특히 게임에 입문한지 얼마 안 된 이용자일수록 캐릭터 승급과 품질 향상을 어려워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카드 소환 기획에서 고급 및 전설 카드풀을 통합하고, 전설 소환서의 획득량을 늘렸다. 이전보다 고품질 캐릭터의 획득 난이도가 낮아진 것은 물론, 캐릭터 승급과 품질 향상도 더 쉽도록 설계했다.

UI 인터페이스 재설계와 MR 단계 추가도 있다 (사진제공: 네오리진)
▲ UI 인터페이스를 비롯한 게임 시스템에도 많은 변화가 생긴다 (사진제공: 네오리진)

Q. 지난 6월 서비스 3주년을 맞이했었다. 그간 개발진이 봐온 한국 이용자만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먼저 일러스트 퀄리티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는 편이다. 이번 일러스트 전면 개편과 UI 조정에서도 이런 한국 이용자들의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이 들어갔다.

이어 전략성도 한국 이용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측면이다. 깊이 있고 도전적인 게임을 선호하는 만큼, PVP 플레이 방식이 한국에서 매우 인기가 있다. 실제로 여신전쟁의 글로벌 동일 서버 설정도 큰 호평을 받았으며, 한국 이용자는 계속해서 상위권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게임 커뮤니티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이는 다른 시장에서는 느끼지 못한 것인데, 한국 이용자는 게임 커뮤니티 활성화와 다양한 이벤트를 중요시 여기고, 자신의 의견을 커뮤니티를 통해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다. 이에 지난 3년 동안 우리는 한국 커뮤니티 운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한국 시장 게임 커뮤니티가 네이버 카페에서 네이버 게임 라운지로 이동할 때도 즉각적으로 공식 라운지를 개설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도 많은 한국 커뮤니티 의견을 수렴했으며, 앞으로도 한국 이용자의 피드백을 주의 깊게 살펴 게임을 개선할 계획이다.

Q. 혹시 한국 특화 스킨, 캐릭터, 일러스트 같은 것들을 출시할 계획은 없나?

물론 있다. 여신전쟁 기획팀은 계속해서 각 지역의 신화와 전설을 수집하고, 그 중에서 적절한 캐릭터를 선별해 게임에 추가하고 있다. 현재 게임 내에는 바리 공주, 웅녀, 심청이 등 한국의 신화나 전설 중 일부가 구현되어 있다. 물론 신규 캐릭터도 앞으로의 업데이트에서 차차 공개될 예정이다.

웅녀 일러스트 (사진제공: 네오리진)
▲ 웅녀 일러스트 (사진제공: 네오리진)

심청이 일러스트 (사진제공: 네오리진)
▲ 심청이 일러스트 (사진제공: 네오리진)

Q. 이용자 입장에서는 업데이트만큼이나 이벤트도 중요하다. 이번 이벤트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먼저 업데이트 기념으로 7일 출석 시 SSR+등급의 로키가 지급된다. 추가로 7일간 도전 신규 유저 임무를 수행하면 SSR등급 미코도 획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매일 출석할 때마다 하루에 5장씩 총 150장의 레전드 소환서를 지급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유입되는 신규 이용자가 게임을 시작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이벤트를 설계했다.

Q. 경쟁 게임 중에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등 다른 IP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는 경우도 많은데, 혹시 이와 관련한 계획은 없는지?

우리는 모든 형태의 협업에 열려 있으며, 이용자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또는 브랜드가 있다면 언제든 협업을 진행할 의사가 있다. 

다만, 우선적으로는 아이들 엔젤스 고유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여신 신화 월드’ 브랜드를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새로운 게임 입장 애니메이션과 게임 BGM 제작 등 이용자에게 보다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현재는 여신전쟁의 매력을 높이는 작업이 우선시 되고 있다 (사진제공: 네오리진)
▲ 매력적인 일러스트가 강점인 여신전쟁 (사진제공: 네오리진)

Q. 실제로 내년 상반기 아이들 엔젤스 IP를 활용한 신작을 선보일 계획인 걸로 알고 있다. 어떤 작품인지 설명 부탁드린다

아이들 엔젤스에서 파생된 세계관을 ‘여신 신화 월드’라 부르고 있는데, ‘전 세계의 신화 캐릭터가 여성으로 발현된다’는 기본 설정은 유지한 채 보다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캐릭터 설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러한 목표로 제작 중인 신작 ‘AFK 엔젤스(AFK Angels)’가 현재 다른 국가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다. ‘여신 신화 월드’ 세계관의 첫 작품인 만큼, 테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적화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곧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를 기다린 한국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 세계 이용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게임 내 아트 퀄리티를 업그레이드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규 캐릭터 추가, 전투 전략 다변화 등을 통해 색다른 신화 세계로 안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한국 이용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데이비드 킴 총괄 PD (사진제공: 네오리진)
▲ 한국 이용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데이비드 킴 총괄 PD (사진제공: 네오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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