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을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본격적인 봄을 맞아 날씨가 화장해져 가는 와중, 올해 초 야심차게 등장한 신작 온라인게임들에는 여전히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이번 주에는 지난 2월 말 서비스를 시작하며 야심 찬 항해를 시작한 온라인게임 5종, ‘크리티카’ 와 ‘마계촌 온라인’, ‘코어 온라인’, ‘스틸파이터’, ‘하운즈’ 가 나란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중 가장 먼저 순위권에서 탈락한 게임은 그라비티의 ‘스틸파이터’ 로, 서비스 첫 주 49위로 순위권에 진입하는가 싶더니 이후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그 뒤를 이은 ‘마계촌 온라인’ 역시 최근 몇 주간 순위권 끝자락에 아슬아슬 매달려 있었지만, 결국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순위권에서 자취를 감췄다.
결국 위에서 언급한 2013 상반기 온라인게임 Big 5 중에서 현재 순위권에 남아 있는 게임은 ‘크리티카’ 와 ‘하운즈’, ‘코어 온라인’ 뿐이다. 이 중 ‘코어 온라인’ 은 이번주 3계단 떨어져 45위에 발을 걸침에 따라 당장 다음주의 안부도 위태로운 상태며, ‘하운즈’ 역시 여덟 계단 떨어진 33위를 기록하며 계속되는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좋은 성적표를 받은 게임은 ‘크리티카’ 뿐이다. ‘크리티카’ 는 오픈 3주 만에 9위까지 치고 올라오는 놀랄 만한 상승세를 보여주었고, 이후에도 2주 동안 해당 순위를 지키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주 ‘사이퍼즈’ 에 밀려 10위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오픈 이후 처음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함께 순위에 진입한 ‘Big 5 동료들’ 에 비하면 한없이 좋은 성적이지만, 긴장의 끈을 놓기엔 아직 이르지 않은가 싶다.
프로야구 개막 햇살, ‘MVP 베이스볼’ 은 먹구름
이번 주 최상위권에서는 ‘블레이드앤소울’ 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가족 형님들인 ‘아이온’ 과 ‘리니지’ 를 끌어내리고 4위까지 오른 ‘블레이드앤소울’ 은 지난 4월 1일 만우절에 국내에서 가장 돋보였던 게임 중 하나로 이목을 끌었다. 무려 남성용 란제리 속옷인 ‘나도엔젤-너도엔젤’ 의상을 선보인 것인데, 그 괴상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디자인은 만우절에 걸맞은 익살로 게이머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더욱 재미난 점은 이게 만우절 거짓말이 아니었다는 것. ‘나도엔젤-너도엔젤’ 의상은 지금 현재도 게임 내에서 퀘스트 아이템으로 배포 중이다.
▲ 만우절 거짓말인줄 알았지만, 진짜였던 '블레이드앤소울' 의 '나도엔젤-너도엔젤' 의상
중위권에서는 지난 주말의 프로야구 시즌 개막 효과 덕분에, 긴 겨울을 이겨낸 순위권 내 야구게임들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드리워졌다. 야구게임의 양대산맥 ‘마구마구’ 와 ‘슬러거’ 는 각각 6계단, 1계단씩 오르며 사이좋게 27~28위에 랭크되었으며, 6계단 상승한 야구 매니지먼트게임 ‘프로야구 매니저’ 와 순위권에 진입한 신인주자 ‘마구 더 리얼’ 까지 모두들 간만에 내려쬔 봄햇살을 한껏 맛봤다.
다만, 이번 야구게임 축제에 사실적 야구를 표방한 ‘MVP 베이스볼 온라인’ 만은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이번주 ‘MVP 베이스볼 온라인’ 의 순위는 ‘프로야구 매니저’ 의 바로 아래인 39위로, 지난 주 대비 다섯 계단 하락했다. 대부분의 야구 게임이 하향세를 보이던 최근에도 매주 순위 널뛰기를 즐겼던 ‘MVP 베이스볼 온라인’ 이건만, 정작 다른 야구 게임들이 상승세로 돌아설 때는 순위가 내려가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번 ‘MVP 베이스볼 온라인’ 의 순위 하락은 신규 유저들이 느끼는 진입 장벽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시즌 초반에는 휴면 유저 뿐 아니라 그동안 게임을 즐기지 않았던 신규 유저들의 유입도 필요한데, 캐주얼 야구를 지향하는 ‘마구마구’, ‘슬러거’ 등과는 달리 ‘MVP 베이스볼 온라인’ 의 첫인상은 조금 더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야구시즌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MVP 베이스볼 온라인’ 역시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며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지난 주말에는 PC방 사용자를 비롯한 전반적인 게임 이용 수치가 최근 몇 주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사실적인 온라인 야구게임을 원하는 이용자층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따뜻한 햇살이 들 날은 그리 멀지 않았다.
중하위권에서는 댄스게임 ‘클럽 오디션’ 과 ‘클럽 엠스타’ 가 나란히 유저들의 외면을 받으며 7계단씩 하락했다. 두 게임 모두 최근 들어 걸그룹 ‘글램’ 이나 여가수 ‘지나’ 등과의 프로모션을 통해 비주류인 리듬게임의 한계를 극복하려 노력 중이지만, 아직 약발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 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3차 테스트를 진행한 ‘던전스트라이커’ 가 48위로 순위권에 모습을 비췄으며, 위에서 언급한 ‘마계촌 온라인’ 을 포함해 ‘구검 온라인’ 과 ‘포트리스 2 레드’ 는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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