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몰도바전 결과에 따라 조 1위 등극과 3위 추락이 결정된다

▲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3주간 결장하게 된 웨인 루니

한국 시각으로 7일 오전 4시,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H조 잉글랜드와 몰도바의 경기가 영국 런던에서 펼쳐진다. 

월드컵 유럽 지역에서 본선 직행 자격은 조 1위 국가에만 부여된다. 잉글랜드는 3승 3무로 조 2위를 기록 중이며, 1위 몬테네그로와의 승점 차이는 2점이다. 현재 H조에서 몬테네그로는 7경기를, 잉글랜드는 6경기를 소화한 상태다. 따라서, 잉글랜드가 몰도바에게 승리를 거두면 조 1위에 오르게 된다.

반면, 잉글랜드가 몰도바에게 비기거나 패하면 3위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 H조 3위 우크라이나와 잉글랜드의 승점 차이는 단 1점이며, 우크라이나는 같은 날 산 마리노와 예선전 경기를 진행한다. 만약, 잉글랜드가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우크라이나가 산 마리노를 격파한다면 두 팀의 순위는 뒤바뀐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잉글랜드는 다가오는 몰도바와 우크라이나전에 투입할 27인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웨인 루니, 다니엘 스터리지, 프랭크 램파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스쿼드에 대거 포함됐다.

하지만, 잉글랜드가 이 선수들을 모두 동원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는 루니와 스터리지가 부상으로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루니는 최악의 경우 11일 진행되는 우크라이나 원정까지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며, 올 시즌 4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한 '리버풀의 보석' 스터리지 역시 넓적다리 부상으로 몰도바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처럼 공격진의 전력 누수가 예상되는 잉글랜드지만 이번 몰도바전 승리는 무난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피파 랭킹에서 잉글랜드는 14위, 몰도바가 123위로 두 팀 간에는 압도적인 차이가 있다. 여기에 두 팀의 기세 역시 잉글랜드의 우위다. 몰도바 대표팀은 최근 5전에서 1승 3패 1무를 기록했으며, 그나마 1승도 지난 2월에 피파 랭킹 149위 카자흐스탄에게 거둔 것이다.

반면 잉글랜드 대표팀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브라질과의 일전에선 2:2 무승부를 만들어냈고, 지난 3월에는 산 마리노를 상대로 8:0의 압승을 거두기도 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잉글랜드가 몰도바에 앞서 있다. 잉글랜드는 작년 9월 몰도나를 상대로 5골을 폭발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H조 성적>

몬테네그로 7전 4승 2무 1패 승점 14점

잉글랜드 6전 3승 3무 0패 승점 12점

우크라이나 6전 3승 2무 1패 승점 11점

폴란드 6전 2승 3무 1패 승점 9점

몰도바 7전 1승 2무 4패 승점 5점

산 마리노 6전 0승 0무 6패 승점 0점

몰도바전 선발 예상되는 리키 램버트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분석

▲ 리키 램버트의 피파온라인3 1레벨 1강화 능력치

피파온라인3에서 리키 램버트는 전형적인 타겟형 공격수로 구현되어 있다. 188cm의 큰 키와 함께 70 이상의 몸싸움과 헤딩, 골 결정력을 가지고 있어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플레이에 적합하다. 다만 스피드와 패스 능력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침투와 2선과의 연계는 상당히 취약하다. 이 점은 강화를 해도 나아지지 않는 수준이므로, 램버트를 ST가 아닌 다른 포지션에 놓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글: 게임메카 강설애 기자 (파곰, pogomwer@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