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의 전설 2, 중국 서비스 중단위기?
정우철
2002.12.03 21:08
전세계 최고의 동시접속자를 자랑하는 미르의 전설 2가 중국과 로열티 분쟁에 휘말렸다. 지금까지 미르의 전설 2를 중국에 서비스하고 있는 샨다가 7월부터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이에 관해 위메이드는 3일 충정로에 위치한 자사 대회의실에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샨다와 위메이드의 로열티 미지급 문제는 현재 중국에 진출한 국내 온라인게임의 대금 미지급에 대한 문제가 공식적으로 표출된 사안이기에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단 이 사건은 샨다측이 기술지원 부족을 이유로 7월부터 11월까지의 로열티 지급을 미루고 있으며 이에대해 샨다측의 주장을 한국언론에 밝히면서 시작되었다.
샨다측의 주장은 크게 계약자 및 기술지원문제, 계약해지요구, 불법서버문제로 인해 로열티 송금을 지연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구체적인 사항을 들어가며 이 주장에 반박하고 있다.
일단 계약자 및 기술지원 문제는 당초 액토즈와 샨다측의 2자 계약으로 이루어져 위메이드는 계약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였고 액토즈가 미르의 전설에 대한 판권을 위메이드와 공동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겼다는 점이 중국측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2를 중국에 서비스하기 시작할 당시부터 모든 자료를 위메이드와 샨다가 공유해 서비스작업을 수행했으며 이후 모든 빌링 시스템 개발 및 패치 등 기술적인 문제는 위메이드에서 지원해왔으나 로열티 송금문제가 불거지자 샨다측에서 빌미로 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한 샨다는 “미르의 전설 2가 중국에서 대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면 위메이드가 3자계약을 요구했느냐”라면서 위메이드의 3자계약 체결요구를 계약해지와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위메이드는 공동 소유권자로 법적책임의 주체를 명확히 하기위해 기술을 담당하는 측이 당연히 주장할 수 있는 사안이며 이미 이 문제는 샨다측이 수용해 위메이드, 액토즈, 샨다측이 포함된 3자 계약으로 마무리되었다고 한다. 또한 3자 계약 이후 추가로 보조합의서를 체결한 후 모든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준 상태라고 밝혔다.
2002년 7월 18일에 체결된 보조합의서는 합의 이전의 분쟁에 대해 더 이상 추궁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겨있으며 원계약서에 근거한 성실한 의무수행, 위메이드의 기술지원과 3자계약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샨다측은 현재 7월부터 11월까지 로열티 지급을 미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샨다가 주장하고 있는 것은 소스유출에 의한 불법서버로 인해 중국에서 동시접속자수가 감소했지만 위메이드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피해를 입었으므로 로얄티 지급을 미룰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도 위메이드는 불법서버문제를 제기한 시점인 10월경 동시접속자 55만명에서 현재 60만명까지 올랐으며 서버도 당시 190개의 서버에서 235개로 확충될 정도로 피해를 입증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미 샨다에 불법서버 단속권을 모두 위임한 상태에서 샨다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위메이드의 책임만을 묻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반박했다.
현재 위메이드와 액토즈 측은 샨다와 계약 불이행 및 앞으로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전권을 위임받은 이사급 실무진이 중국으로 협상을 위해 출발했으며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위메이드는 “샨다는 현재 CCR의 포트리스, 태울의 공작왕, 넥슨의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오픈테스트 중이다. 현재 이들 한국업체의 게임이 상용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지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미르의 전설 2가 선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3자 계약에는 2개월 이상 연체되면 계약이 파기된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나 현재까지 로열티 지급일을 최고 3개월까지 빈번하게 어겨왔고 이는 계약 당사자간의 신뢰문제로 불거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주말 또는 다음주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위메이드, 액토즈와 샨다측의 협상안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미르의 전설 2는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65만에 이르고 있으며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6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태이다.
<게임메카 정우철>
이번 샨다와 위메이드의 로열티 미지급 문제는 현재 중국에 진출한 국내 온라인게임의 대금 미지급에 대한 문제가 공식적으로 표출된 사안이기에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단 이 사건은 샨다측이 기술지원 부족을 이유로 7월부터 11월까지의 로열티 지급을 미루고 있으며 이에대해 샨다측의 주장을 한국언론에 밝히면서 시작되었다.
샨다측의 주장은 크게 계약자 및 기술지원문제, 계약해지요구, 불법서버문제로 인해 로열티 송금을 지연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구체적인 사항을 들어가며 이 주장에 반박하고 있다.
일단 계약자 및 기술지원 문제는 당초 액토즈와 샨다측의 2자 계약으로 이루어져 위메이드는 계약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였고 액토즈가 미르의 전설에 대한 판권을 위메이드와 공동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겼다는 점이 중국측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2를 중국에 서비스하기 시작할 당시부터 모든 자료를 위메이드와 샨다가 공유해 서비스작업을 수행했으며 이후 모든 빌링 시스템 개발 및 패치 등 기술적인 문제는 위메이드에서 지원해왔으나 로열티 송금문제가 불거지자 샨다측에서 빌미로 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한 샨다는 “미르의 전설 2가 중국에서 대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면 위메이드가 3자계약을 요구했느냐”라면서 위메이드의 3자계약 체결요구를 계약해지와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위메이드는 공동 소유권자로 법적책임의 주체를 명확히 하기위해 기술을 담당하는 측이 당연히 주장할 수 있는 사안이며 이미 이 문제는 샨다측이 수용해 위메이드, 액토즈, 샨다측이 포함된 3자 계약으로 마무리되었다고 한다. 또한 3자 계약 이후 추가로 보조합의서를 체결한 후 모든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준 상태라고 밝혔다.
2002년 7월 18일에 체결된 보조합의서는 합의 이전의 분쟁에 대해 더 이상 추궁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겨있으며 원계약서에 근거한 성실한 의무수행, 위메이드의 기술지원과 3자계약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샨다측은 현재 7월부터 11월까지 로열티 지급을 미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샨다가 주장하고 있는 것은 소스유출에 의한 불법서버로 인해 중국에서 동시접속자수가 감소했지만 위메이드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피해를 입었으므로 로얄티 지급을 미룰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도 위메이드는 불법서버문제를 제기한 시점인 10월경 동시접속자 55만명에서 현재 60만명까지 올랐으며 서버도 당시 190개의 서버에서 235개로 확충될 정도로 피해를 입증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미 샨다에 불법서버 단속권을 모두 위임한 상태에서 샨다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위메이드의 책임만을 묻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반박했다.
현재 위메이드와 액토즈 측은 샨다와 계약 불이행 및 앞으로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전권을 위임받은 이사급 실무진이 중국으로 협상을 위해 출발했으며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위메이드는 “샨다는 현재 CCR의 포트리스, 태울의 공작왕, 넥슨의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오픈테스트 중이다. 현재 이들 한국업체의 게임이 상용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지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미르의 전설 2가 선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3자 계약에는 2개월 이상 연체되면 계약이 파기된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나 현재까지 로열티 지급일을 최고 3개월까지 빈번하게 어겨왔고 이는 계약 당사자간의 신뢰문제로 불거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주말 또는 다음주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위메이드, 액토즈와 샨다측의 협상안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미르의 전설 2는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65만에 이르고 있으며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6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태이다.
<게임메카 정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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