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경기 시즌 17호 골을 기록한 루이스 수아레즈
한국 시각으로 21일 오후 9시 45분, 카디프 시티 FC(이하 카디프 시티)와 리버풀 FC(이하 리버풀)의 프리미어 리그 17라운드 경기가 리버풀의 홈 구장 안필드에서 열린다.
최근 리버풀의 행보가 연일 화제다. 지난 16일, 리버풀은 리그 7위인 토트넘을 상대로 5:0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기록하게 된 리버풀은 10승 3무 3패로 첼시 FC와 승점에서 동률이 됐고, 골득실차에서 7점이 앞서는 리버풀이 첼시를 제치고 리그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 경기로 인해 프리미어 리그가 더욱 뜨거워졌다. 리버풀은 리그 1위인 아스날 FC를 승점 2점차로 바짝 따라잡았고, 그 밑에는 첼시와 리그 득점 1위의 맨체스터 시티 FC가 버티고 있다. 리그 5위인 에버튼 FC도 승점 31점으로, 상위 팀들을 제치지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 한 경기에 희비가 극명하게 갈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긴장 상태 속에서 웃을 수 있는 팀은 리버풀이다. 현재 리버풀의 골득실차는 21로, 득실차 29의 맨시티 다음으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맨시티의 강세는 루이스 수아레즈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 17득점을 올려 프리미어 리그 개인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게로가 15경기 13득점으로 추격하고 있지만 기세는 수아레즈가 더 날카롭다.
한편, 카디프 시티는 지난 15일 홈에서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카다프 시티는 5경기 무승에서 벗어나며 리그 15위로 뛰어올랐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카다프 시티는 이번 경기 리버풀전에 최대한 집중해야한다. 그 동안 강팀과의 경기에서 활약을 보였던 김보경의 출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보경은 그동안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전통의 강호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8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활약해 팀의 리그 첫 승에 기여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1:2 상황에서 헤딩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기도 했다. 강팀을 만난 김보경이 이번 경기도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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