专题

[桌游] 可爱的复仇者联盟,集合!漫威传奇
[보드게임] 귀여운 어벤져스, 어셈블! 마블 유나이티드

人工智能概要
Gamemeca联手Potpourri代表Woochi连载桌游专栏,本期介绍Q版漫威合作桌游《Marvel United》。该作规则简单直观、上手极快,反派还原度高且紧张感十足。虽然英雄个性略显平淡,但仍是漫威粉丝与新手的优质入门选择。
Gamemeca每月联手桌游开发商Potpourri的代表Woochi,连载介绍优秀桌游的专栏[桌游]。

漫威传奇再起盒子
▲ 漫威传奇再起盒子(图源:Gamemeca拍摄)

随着近期《复仇者联盟:毁灭日》预告片的公开,外界对MCU(漫威电影宇宙)的关注度再次高涨。许多粉丝依然记得在《复仇者联盟4:终局之战》中,Tony Stark打响响指那一瞬间的感动,MCU因此给全球观众留下了深刻印象,多位英雄集结的《复仇者联盟》更是人气爆棚。

顺应这股热潮,市面上推出了多款以漫威为主题的桌游,其中我们今天要介绍的就是《Marvel United》。这是一款以漫威IP为核心,融合可爱外形与轻松易上手玩法的合作类桌游。游戏本体以MCU的反派和角色为基础,不断推出的扩展包极大地激发了漫威粉丝的收集欲。今天我们就来探讨一下这款游戏是否在桌面上完美还原了漫威的魅力。

Q版风格萌力“爆棚”

打开包装后的样子,区域划分明确,非常便于收纳
▲ 打开包装后的样子,区域划分明确,非常便于收纳(图源:Gamemeca拍摄)

初次打开《Marvel United》时,最先吸引眼球的便是其独特的艺术风格。采用Q版风格呈现的角色拥有让人联想到胖乎乎猫咪的可爱设计,瞬间抓住了玩家的视线,这种设计也十分契合强调轻松休闲的游戏性。

微缩模型完美还原了可爱的设计,各角色充满张力的姿势与细节刻工尤为亮眼。美国队长手持盾牌的姿态、钢铁侠的飞行姿势等,角色特点展现得淋漓尽致。反派与英雄微缩模型的精良品质足以激起漫威粉丝的占有欲,因此除了游玩之外,它同样具备不俗的周边收藏价值。

卡牌的艺术设计也同样令人印象深刻。电影中见过的多位英雄形象跃然纸上,在游玩过程中不断勾起人们对MCU高光时刻的回忆。斯塔克大厦、神盾局总部、时代广场等美漫及电影中的标志性场景也得到了丰富展现。总体而言,简洁的构图与直观的图标设计让玩家能够在较短时间内轻松理解游戏规则。

反派威胁卡、最终计划卡、反派微缩模型
▲ 反派威胁卡、最终计划卡、反派微缩模型(图源:Gamemeca拍摄)

英雄角色与各微缩模型。角色微缩模型的表现十分精良
▲ 英雄角色与各微缩模型。角色微缩模型的表现十分精良(图源:Gamemeca拍摄)

设置完成后的样子,能看到美漫和电影中熟悉的场景
▲ 设置完成后的样子,能看到美漫和电影中熟悉的场景(图源:Gamemeca拍摄)

通过行动卡组合轻松完成合作游玩

《Marvel United》本质上是一款合作类桌游。目标是齐心协力阻挠反派的邪恶计划。游戏的基本流程是:轮到自己的回合时,将手中的行动卡打入剧情线中,并以此推进相应的行动。

手中持有3张卡牌,在自己的回合从牌库抽1张。在这4张牌中打出1张到剧情线中
▲ 手中持有3张卡牌,在自己的回合从牌库抽1张。在这4张牌中打出1张到剧情线中(图源:Gamemeca拍摄)

游戏的核心机制通过剧情线得以展现。卡牌上印有英雄能够执行的各种能力,玩家通过将其打入剧情线来展开游戏。有趣的是,玩家不仅能执行自己打出的卡牌,还能额外利用上一回合中其他玩家打在剧情线上的1张行动卡。也就是说,玩家本人打出的1张行动卡加上其他玩家上一回合打出的1张行动卡,总共可以组合使用2张行动卡。

将钢铁侠行动卡打入了剧情线。可以执行任意行动2次
▲ 将钢铁侠行动卡打入了剧情线。可以执行任意行动2次(图源:Gamemeca拍摄)

打出了黑寡妇行动卡,黑寡妇还可以利用前方位置的钢铁侠行动卡。此外,黑寡妇加上2次英雄行动和2次任意行动,总共可以行动4次
▲ 打出了黑寡妇行动卡,黑寡妇还可以利用前方位置的钢铁侠行动卡。此外,黑寡妇加上2次英雄行动和2次任意行动,总共可以行动4次(图源:Gamemeca拍摄)

使用2张行动卡的这一系统孕育出了合作的乐趣。在利用其他英雄打出的行动卡时,并不需要严格按照卡牌打出的先后顺序来执行。因此,玩家之间会自然而然地针对如何使用这2张行动卡展开讨论。“我打出移动卡的话,你就可以利用它先移动再攻击啦!”诸如此类的交流不断,让玩家能够体验到身临其境的真实团队配合。

在反派的最终计划卡之后打出英雄行动卡时,同样适用上述规则。初次游玩时,玩家很容易犯下在反派最终计划卡之后的英雄行动阶段只使用1张卡的错误,由于这是一条容易混淆的规则,请务必牢记。

陷入K.O.状态的美国队长
▲ 陷入K.O.状态的美国队长(图源:Gamemeca拍摄)

因奥创的攻击而陷入K.O.状态的绿巨人
▲ 因奥创的攻击而陷入K.O.状态的绿巨人(图源:Gamemeca拍摄)

行动卡不仅决定行动,还象征着英雄的体力。如果将手中持有的3张卡牌全部耗尽,就会进入K.O.状态,无法继续行动。这可以说是将原作电影中英雄们经历激战后倒下的情景通过游戏还原了出来。不过,英雄并不会真正死亡。倒下的英雄在轮到自己的回合时,会重新摸4张行动卡站起来对抗反派。

反派比英雄更具存在感的设定

反派的行动卡被称为“最终计划卡”。反派通过这些卡牌进行移动、部署市民和暴徒并威胁英雄。特别是当名为“砰”的强力行动触发时,多种行动会复合出现,仿佛让人看到了美漫或电影中反派的标志性强大能力。

红骷髅面板,“砰”是其固有攻击
▲ 红骷髅面板,“砰”是其固有攻击(图源:Gamemeca拍摄)

奥创的最终计划卡之一,指令为顺时针移动1格,并在自身所在区域周围部署暴徒
▲ 奥创的最终计划卡之一,指令为顺时针移动1格,并在自身所在区域周围部署暴徒(图源:Gamemeca拍摄)

在游玩过程中,最令人印象深刻的正是对反派的还原。虽然英雄角色的能力也得到了不错的还原,但并没有给人“这就是绿巨人!”、“这就是钢铁侠!”那种极其强烈的角色代入感。相比之下,反派的塑造反倒极为出色,让人强烈感受到自己仿佛成了电影或漫画中的主角去对抗恶势力。

失败条件非常明确:如果反派耗尽了所有行动卡完成了邪恶计划,或者英雄耗尽了所有行动卡而反派依然存活,则宣告玩家失败。反之,如果将反派的体力槽彻底清空即可获胜。

双人合作,迎战红骷髅与奥创

那么接下来正式开始游玩吧。本次我们进行了双人对局。玩家能执行的行动仅有移动、攻击、英雄行动这区区3种,因此向新手解释规则也并不困难。附加规则也不多,整体规则说明花费不到10分钟。

因此在初期阶段,由于比较简单,我曾觉得应该能轻而易举地通关。但在与红骷髅的战斗中,恐惧值的上升速度超出预期,紧张感陡然升级。好在最终取得了胜利,整个过程比想象中更加惊心动魄。

完成了其中一个任务的情况,当时觉得恐惧值还在3,比较轻松
▲ 完成了其中一个任务的情况,当时觉得恐惧值还在3,比较轻松(图源:Gamemeca拍摄)

完成2个任务后,反派行动变得更加频繁,红骷髅的恐惧值也急速上升
▲ 完成2个任务后,反派行动变得更加频繁,红骷髅的恐惧值也急速上升(图源:Gamemeca拍摄)

在与奥创的战斗中,我们陷入了更大的危机。与红骷髅不同,虽然恐惧值消失了,但由于存在增加暴徒数量的卡牌,并伴随着向相邻区域传递暴徒代币的特殊能力,让我们感到了巨大的压迫感。正当我们焦急地想着“在英雄行动卡所剩无几的情况下到底能不能通关”时,幸运的是局面创造出了可以倾泻4次攻击的战局,这才勉强涉险过关。

奥创面板,奥创虽然没有恐惧值,但会快速增加暴徒和平民的数量来诱导游戏失败,因此必须格外注意区域管理
▲ 奥创面板,奥创虽然没有恐惧值,但会快速增加暴徒和平民的数量来诱导游戏失败,因此必须格外注意区域管理(图源:Gamemeca拍摄)

奥创在全图召集了暴徒,但如果绿巨人出现的话?
▲ 奥创在全图召集了暴徒,但如果绿巨人出现的话?(图源:Gamemeca拍摄)

在美国队长与绿巨人的总攻下,奥创落败
▲ 在美国队长与绿巨人的总攻下,奥创落败(图源:Gamemeca拍摄)

像这样每个反派都需要不同的能力与制胜策略,正是这款游戏的巨大魅力所在。与反派的决战直到最后一刻都能保持紧张感而不显枯燥,反派的能力不仅丰富且还原度极高,让人能够深深沉浸其中。

易于上手,但略显平淡

游戏难度比预期的要低很多。有些桌游即便说明规则只花10分钟,但在实际游玩时往往会因为晦涩难懂的图标等原因而遭遇挫折。然而《Marvel United》直观到让人觉得几乎没有什么繁琐的小规则。

当然,初次游玩时由于对规则尚不熟悉,游戏时长大约为50分钟;但到了第二局与奥创的战斗时,仅用30分钟就通关了,上手速度极快。以双人局30分钟为准,如果熟练之后,4人局也能在1小时以内完成攻略。此外,在保持快节奏推进的同时,又能充分体验到合作的乐趣,这是极大的优点。

重玩价值也相当不错。包括游戏本体在内,仅在韩国国内就推出了5个版本的《Marvel United》,海外更是发售了10种以上的扩展包。基于这些,基本上可以体验到漫威世界观中的绝大多数英雄与反派。

与红骷髅的战斗
▲ 与红骷髅的战斗(图源:Gamemeca拍摄)

与奥创的对决,我的行动与打红骷髅时相差无几
▲ 与奥创的对决,我的行动与打红骷髅时相差无几(图源:Gamemeca拍摄)

不过这款游戏的乐趣完全集中在“和哪个反派战斗”这一点上。相比之下,使用哪个英雄来玩似乎并不显得那么重要。从仅体验过游戏本体的感受来看,虽然反派很有趣,但游戏的流程却大同小异。正因如此,才会觉得有些平淡。甚至会让人觉得,看着同伴打出的卡牌并思考该如何利用,就是策略与战术的全部。意识到这一点后,收藏欲便没有再汹涌澎湃了。

特别是对不了解漫威的人来说,虽然作为一款轻松的合作游戏完全值得一玩,但如果偏爱有一定难度的硬核游戏,其过于简单且略显平淡的英雄特殊能力可能会让人不禁产生“至于吗?”的想法。虽然Q版美术风格本身很合个人胃口,但由于游戏性层面的遗憾,并没有让我产生继续购入更多扩展包的收藏欲望。

Q版呈现的漫威英雄全貌
▲ Q版呈现的漫威英雄全貌(图源:Gamemeca拍摄)

等待下一部复仇者联盟电影上映的日子

《Marvel United》推荐给喜欢漫威的粉丝、合作游戏新手、家庭玩家以及寻找轻度策略游戏的玩家。特别是对那些对漫威IP充满热爱却对桌游不太熟悉的玩家,笔者在此强力推荐。

相反,如果不喜欢合作游戏本身、想要烧脑的高难度硬核游戏,或者对漫威电影毫无兴趣的话,可能很难充分体会到这款游戏的魅力。特别是对于桌游经验丰富的玩家而言,该作可能会让人感到相当失望,因此切勿抱有太高的期待。

总的来说,《Marvel United》是一款无需复杂规则就能传递漫威世界观乐趣的入门级合作桌游。如果你想在桌面上“集结”《复仇者联盟》,又觉得厚重困难的游戏太有负担,那么不妨在等待电影上映的同时尝试游玩一番。

Woochi
一名普通的桌游开发者。
目前担任桌游公司“Potpourri”的代表。
正在通过Instagram Instagram记录桌游游玩日志。
게임메카는 한 달에 한 번 보드게임 개발사 포푸리의 우치 대표와 함께 좋은 보드게임을 소개하는 코너 [보드게임]을 연재합니다.

▲ 마블 유나이티드 박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최근 어벤져스: 둠스데이 예고편이 공개되며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토니 스타크가 핑거 스냅을 날리던 그 순간의 감동을 기억하는 팬들이 많은데요, 그만큼 MCU는 전 세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여러 영웅이 모이는 어벤져스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죠.

이에 힘입어 마블을 주제로 한 다양한 보드게임이 출시됐기도 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마블 유나이티드'입니다. 마블 IP를 귀여운 외형에,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을 특징으로 앞세운 협력 게임입니다. 본편은 MCU를 기반으로 한 빌런과 캐릭터로 구성되며, 꾸준히 출시되는 확장팩이 마블 팬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합니다. 과연 이 게임이 마블의 매력을 테이블 위에서도 제대로 구현해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SD 스타일로 귀여움이 ‘폭발’한다

▲ 패키지를 열었을 때 모습, 구획이 잘 나뉘어져 있어 정리하기 좋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마블 유나이티드를 처음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독특한 아트워크입니다. SD 스타일로 표현된 캐릭터들은 뚱뚱한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디자인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는데요, 이러한 부분은 가벼움을 강조한 게임성과도 잘 어울립니다.

피규어도 귀여운 디자인을 그대로 담아냈고, 각 캐릭터 특징을 살린 역동적인 포즈 연출과 세밀한 표현이 돋보입니다.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든 자세, 아이언맨의 비행 포즈 등 캐릭터성이 잘 드러나죠. 빌런과 히어로 피규어의 준수한 완성도는 마블 팬의 소유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따라서 게임을 즐기는 것은 물론, 굿즈로서의 가치도 있다고 보입니다.

카드 아트워크도 인상적입니다. 영화에서 봤던 여러 히어로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어, 플레이하는 동안 MCU의 주요 순간이 떠오릅니다. 스타크 타워, 쉴드 본부, 타임스퀘어 등 코믹스와 영화에 등장했던 주요 장소도 다양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간결한 구성과 직관적인 아이콘 디자인 덕분에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게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빌런 위협카드, 최종계획카드, 빌런 피규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히어로 캐릭터와 각 피규어. 캐릭터 피규어 표현이 준수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세팅이 완료된 모습, 코믹스와 영화에서 보던 장소가 보인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행동 카드 조합으로 간단히 완성되는 협동 플레이

마블 유나이티드는 기본적으로 협력 게임입니다. 힘을 합쳐 빌런의 사악한 계획을 저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본적인 흐름은 차례가 되면 손에 든 행동 카드를 스토리라인에 내려놓으며, 행동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 카드 3장을 가지고 있다가, 자신의 차례에 1장을 더미에서 뽑아 든다. 이 4장 중 1장을 스토리라인에 내려놓는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스토리라인을 통해 게임의 핵심 메커니즘이 드러납니다. 카드에는 히어로가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 표현되어 있으며, 이를 스토리라인에 내려놓으며 플레이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직전 턴에서 다른 플레이어가 스토리라인에 내려놓은 행동 카드 1장까지 포함해서 행동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플레이어 본인이 내려놓은 행동 카드 1장과, 다른 플레이어가 이전 턴에 내려놓은 행동 카드 1장을 합쳐 총 2장의 행동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구조죠.

▲ 아이언맨 행동 카드를 스토리라인에 내려놓았다. 아무 행동이나 2번 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블랙 위도우 행동 카드를 내려놓았다, 블랙 위도우는 앞서 위치한 아이언맨 행동 카드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블랙 위도우는 영웅 행동 2번에, 아무 행동 2번을 더해 총 4번 행동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2장의 행동 카드를 사용하는 이 시스템이 협력의 재미를 만들어냅니다. 다른 히어로가 낸 행동 카드를 활용할 때, 카드를 내려놓은 순서대로 적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행동 카드 2장을 어떻게 쓸지에 대해 플레이어 간 논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집니다. “내가 이동 카드를 내려놓으면, 네가 그걸 활용해서 이동한 뒤 공격할 수 있어!"와 같은 대화가 오가며, 현실적인 팀워크를 경험할 수 있죠.

빌런의 최종 계획 카드 후에 히어로 행동 카드를 내려놓을 때도 앞서 이야기한 룰이 적용됩니다. 처음으로 플레이할 때 빌런의 최종 계획 카드 후 히어로 행동을 시작할 때 카드 1장만 활용하는 실수를 하기 쉬운데요, 이처럼 헷갈릴 수 있는 룰이기 때문에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 K.O가 된 캡틴 아메리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울트론의 공격으로 K.O가 된 헐크 (사진: 게임메카 촬영)

행동 카드는 단순히 행동만 결정하는 게 아니라 히어로의 체력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손에 들고 있던 카드 3장을 모두 소진하면 K.O. 상태가 되어 더 이상 행동할 수 없습니다. 원작 영화에서 히어로들이 치열한 전투 끝에 쓰러지는 모습을 게임으로 구현했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히어로는 사망하지 않습니다. 쓰러진 히어로는 자신의 차례가 됐을 때, 손에 행동 카드를 4장을 뽑아 들며 다시 일어나 빌런에 맞섭니다. 

히어로보다 빌런이 더 돋보이는 구성

빌런의 행동 카드는 '최종 계획 카드'라 부릅니다. 이 카드를 통해 빌런은 이동하고, 시민과 갱단을 배치하며 히어로를 위협합니다. 특히 '쾅'이라 부르는 강력한 행동이 발동될 때는 여러 행동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코믹스나 영화 속에서 보던 빌런의 주요 능력을 보는 듯합니다.

▲ 레드스컬 보드판, '쾅'이 고유 공격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울트론의 최종계획 카드 중 하나, 시계 방향으로 1칸 이동 후 자신이 위치한 지역 주변으로 갱단을 배치하라는 지시가 담겨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바로 이 빌런의 구현이었습니다. 히어로 캐릭터의 능력이 잘 구현되어 있긴 하지만 '이게 헐크다!', '이게 아이언맨!' 싶을 만큼 캐릭터 성이 강하게 느껴지는 않았습니다. 반면 빌런은 오히려 매우 잘 만들어져 영화나 코믹스 속 주인공이 되어 악당을 상대하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패배 조건은 명확합니다. 빌런이 행동 카드를 모두 소진해 사악한 계획이 완성되거나, 히어로가 행동 카드를 모두 사용했는데도 빌런이 살아 있다면 플레이어의 패배입니다. 반대로 빌런의 체력 게이지를 모두 소진시키면 승리합니다.

2인 협동으로, 레드 스컬과 울트론을 상대하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플레이해 봅시다. 이번에는 2인 플레이로 진행해봤습니다.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이동, 공격, 영웅 행동 단 3가지뿐이라 처음 하는 사람에게도 이해시키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추가 규칙도 많지 않아서 전체 설명에 10분도 걸리지 않았죠. 

따라서 초반에는 쉽기 때문에 수월하게 깰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레드 스컬과의 싸움에서 공포 수치가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가자 위기감이 고조됐습니다. 다행히 승리는 했지만, 생각보다 긴장감 있는 전개였습니다.

▲ 임무 중 하나를 끝마친 상황, 아직 공포 수치가 3에 있어 널널하다고 생각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임무 2개 완료하자 빌런 행동이 더 자주 발생하고, 레드스컬의 공포 수치도 빠르게 상승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울트론 전투에서는 더 큰 위기에 몰렸습니다. 레드 스컬과는 달리 공포 수치는 사라졌지만, 갱단 숫자를 늘리는 카드와 함께 옆 지역으로 갱단 토큰을 전달하는 특수 능력이 있어 정말 몰리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에 ‘히어로 행동 카드가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깰 수 있을까’ 하며 조바심이 나던 중, 다행히 공격 4개를 퍼부을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되며 겨우 이길 수 있었습니다.

▲ 울트론 보드판, 울트론은 공포 수치가 없는 대신 갱단과 시민의 숫자를 빠르게 늘려 게임 패배를 유도하기에 지역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울트론이 갱단을 전역에 소집했다, 하지만 헐크가 나타난다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캡틴 아메리카와 헐크의 총공세로 울트론은 패배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처럼 빌런마다 다른 능력과 승리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이 이 게임의 큰 매력입니다. 빌런과의 결전이 지루하지 않게 긴장감이 막판까지 잘 유지되며, 빌런 능력 역시 다양하고 구현이 잘 되어 있어 깊이 몰입할 수 있습니다.

배우기 쉽지만, 다소 심심하게 느껴진다

난이도는 예상보다 많이 낮았습니다. 어떤 게임은 설명에 10분밖에 걸리지 않더라도, 실제 플레이에서 혼란스러운 아이콘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마블 유나이티드는 자잘한 룰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직관적입니다.

물론 첫 플레이 때는 룰에 익숙하지 않아 플레이 시간이 50분 정도였으나, 2회차인 울트론과의 전투에서는 30분 만에 클리어할 정도로 빠르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2인 기준 30분, 익숙해진다면 4인 플레이도 한 시간 이내면 공략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빠른 템포로 전개되면서도, 협력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리플레이 가치도 나쁘지 않습니다. 본편을 포함해 국내에만 5가지 버전의 마블 유나이티드가 출시되어 있고, 해외에는 약 10종 이상의 확장팩이 발매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거의 대부분의 마블 세계관 속 히어로와 빌런을 플레이해볼 수 있는 셈입니다.

▲ 레드스컬과의 싸움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울트론과의 대결, 내 행동은 레드스컬 때와 크게 다르진 않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다만 이 게임의 재미는 어떤 빌런과 싸우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어떤 히어로로 플레이하는가는 그다지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죠. 본편만 플레이해 본 경험으로 비춰보면 빌런이 흥미롭긴 하지만, 플레이 흐름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소 밋밋했죠. 동료가 내려놓은 카드를 보고, 그 카드를 어떻게 활용할까를 고민하는 것이 전략이나 전술의 전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를 깨닫고 난 후에는 수집 욕구가 막 샘솟지는 않았죠.

특히 마블을 모르는 사람도 가벼운 협력 게임으로서 충분히 즐길 만 하지만, 어느 정도 난이도가 높은 게임을 선호한다면 너무 쉽고 다소 심심하게 느껴지는 히어로의 특수 능력 때문에 "굳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SD 아트 스타일 자체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지만, 게임성 측면에서의 아쉬움 때문에 더 많은 확장으로의 소장 욕구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 SD로 구현된 마블 히어로 전체 모습 (사진: 게임메카 촬영)

차기 어벤져스 영화를 기다리며

마블 유나이티드는 마블을 좋아하는 팬, 협력 게임 입문자, 가족 단위 플레이어, 가벼운 전략 게임을 찾는 게이머에게 추천합니다. 특히 마블 IP에 대한 애정은 있지만 보드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에게 강력 추천해봅니다.

반면 협력 게임 자체를 좋아하지 않거나, 난이도가 높은 진득한 게임을 원하거나, 마블 영화에 별다른 관심이 없다면 게임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보드게임 경험이 많은 플레이어에게는 많이 아쉽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큰 기대는 금물입니다.

종합적으로 마블 유나이티드는 복잡한 룰 없이도 마블 세계관의 재미를 전달하는 입문용 협력 게임입니다. 테이블 위에서 ‘어벤져스’를 ‘어셈블’하고 싶지만, 무겁고 어려운 게임은 부담스럽다면 영화 개봉을 기다리며 플레이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우치
평범한 보드게임 개발자.
보드게임 회사 '포푸리'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보드게임 플레이로그로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这则新闻由人工智能翻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