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上篇报道:人类真是非常对不起(链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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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胜利女神:新的希望》登场的人类和妮姬中,有不少身世凄惨到让人不禁感叹“怎么能惨到这种地步?”的角色。其中,“多萝西”绝对可以说是最大的受害者。作为被尊为胜利女神的女神小队成员,她曾为人类鞠躬尽瘁,却失去了同胞、失去了珍视的存在,最后竟被自己誓死守护的人类背叛。由于多萝西从未做错任何事,她策划了长达100多年夺取“方舟”并进行复仇的计划。然而在最新剧情中,她精心准备的计划全部落空,随着过去的误会冰释,多萝西迎来了巨大的转变。KookminTree为您盘点了这期间发生的故事。
痛失同伴与乐园

多萝西在主线剧情第22章进入方舟后,经历了大大小小的各种事件。不仅重新遇到了以为已经死去的“小红帽”却又转眼分别,还因为嫉妒继承了小红帽的“拉毗”而在幽灵船上大打出手,心境发生了极大的变化。特别是2025年夏季活动剧情《BOOM! THE GHOST!》中,她似乎放下了过去的种种,卸下了心头的一部分重担。然而,就在这时,一则震撼的通讯传到了多萝西耳中。莱彻女王降临并摧毁了伊甸园,特异型小队全军覆没,朝圣者和无畏骑士仍在苦战。由于消息过于突然,多萝西一时间没能反应过来,随即便全速赶回了伊甸园。
抵达伊甸园的多萝西看到了目睹惨状而惊恐万分的“巴比伦”。与此同时,她还碰见了本不该在这个时间点出现、和曾经的小红帽一样早已不在人世的女神小队队长“莉莉丝”。多萝西和见到小红帽时一样大受震撼,一时间说不出话来,但她很快回想起夏季活动中的经历,重新稳住了心神。不久后,披着莉莉丝外壳的女王遭到多萝西的攻击后退去,战斗就此落下帷幕。
此后,多萝西与巴比伦一同回到伊甸园,听取了“约翰”的简报,再次受到了巨大的打击。特异型的“哈兰”和“伊莎贝尔”战死,“诺亚”落得只剩大脑的下场。曾经的女神小队同伴“红莲”和“长发公主”也遭受了重创,甚至需要更换全新的身体。
陷入自暴自弃
在战斗余波逐渐平息的《GODDESS FALL》剧情尾声中,多萝西的具体计划终于浮出水面。她的打算是通过煽动方舟策划第三次地上夺回战,让方舟与莱彻两败俱伤,自己则坐收渔翁之利。
听到这里的约翰将多萝西逐出了特异型与伊甸园。面对错愕的多萝西,约翰冷嘲热讽地抛出一句毒舌:“没想到吗?那可真是脑子里开满鲜花呢。”就这样,再度失去同伴与乐园的多萝西面前,出现了苏醒的“白雪公主”。尽管听到了消灭亵渎姐姐莉莉丝的女王这一劝告,多萝西还是转过身回到了方舟。虽然多萝西没有看见,但她的身后只留下了白雪公主落寞的目光。

回到方舟的多萝西找到正与自己协商第三次地上夺回战的副司令“伯宁汉”,催问对方为什么至今还不发动第三次地上夺回战。对此,伯宁汉持怀疑态度,认为此举既无名分,方舟目前也安于现状、别无所求,完全没有必要承担不必要的风险。
甚至多萝西还以为自己将计划瞒过了伯宁汉,殊不知伯宁汉对多萝西企图借第三次地上夺回战夺取方舟的计划一清二楚。此时,伯宁汉说了一句意味深长的话:“如果你是抱着自暴自弃的心态想要当英雄,那我会在很多意义上对你感到失望。”这句话的含义将在下文继续介绍。

在与伯宁汉发生这一插曲后不久,“六五讨伐作战”爆发,多萝西直接介入了反击小队与六五的战斗。当时六五正劫持方舟市民作为人质,多萝西反其道而行之发动突袭救下了市民。随后,她与拉毗一同继续搜救方舟市民。此时,一名市民将多萝西称为“天使”并向她表达了谢意,这也是多萝西进入方舟后收到的第二声感谢。多萝西在突如其来的感谢面前也显得有些手足无措,但在听到对方请求她顺便救救其他人时,她微微一笑答应了对方。
在反击小队的活跃和多萝西的协助下,六五讨伐战取得了成功。然而,多萝西认为机不可失,竟趁着方舟上下乱成一团之际,向整个方舟强行播 了一段紧急影像。她不仅爆料女王已经降临地表、自己是为了通报危机才来到方舟,中央政府却选择隐瞒(虽然隐瞒并非事实),还以此煽动民众,高呼必须进行第三次地上夺回战,并宣称自己将担任先锋。正当伯宁汉和主角等高层因这突发状况而慌乱时,早已窥准时机的副司令多万为了除掉多萝西采取了行动。

险些理智崩溃

多万率领量产型妮姬,试图除掉开启直播的多萝西。这让多萝西颇感意外,因为她本以为对方会把自己押送到高层审问,却万万没想到对方竟然动了杀心。然而,对方可是被玩家们评为方舟三大烂人之一的多万。
多万之所以这么做,是因为他在方舟内的地位日渐式微。他不仅只会把方舟发生的各种问题全部甩锅给“外围区”,表现得无比无能,也没能建立起配得上副司令头衔的功绩。再加上与方舟最能干的安德森和伯宁汉一比,他迫切需要挽回自己的地位。于是,多万决定利用这个不知为何从地表下来的多萝西。
为此,多万甚至在《BOOM! THE GHOST!》时期就暗中安装窃听器,千方百计追踪多萝西的相关情报。最终,他袭击了从“禁书库”搜寻多萝西情报的伊利西昂监察部队“艾莉”,成功搞到了多萝西的档案。
得知多萝西曾是女神小队成员兼第二任队长、且遭到了方舟背叛的背景后,多万决定将多萝西强行打入谷底,以此作为巩固自己地位的垫脚石。为了达到这个目的,他做出了极其卑劣的举动——利用了多萝西最大的软肋“皮娜”。他将量产型妮姬的外貌伪装得和皮娜一模一样,然后在多萝西眼前将其引爆。眼前的景象让多萝西好不容易才维系住的理智险些彻底崩溃。好在听闻消息后赶忙赶来的拉毗和指挥官才让她成功脱身,但多万的追击并未就此结束。

多万对皮娜的亵渎并没有因一场爆炸而结束。他利用方舟正在机密研究的侵蚀数据,将所有外表幻化成皮娜的量产型妮姬全部变为了处于侵蚀状态的怪物。她们不断重复着过去皮娜说过的话:“多萝西大人。多萝西大人。多萝西大人”,重现了这般诡异的场景。身为旁观剧情的记者都感到怒火中烧,更何况是当事人的多萝西。多萝西一把推开挡在身前的新反击小队,伴随着绝望的尖叫将枪口对准了多万。多万见状露出了卑鄙的笑容,得意洋洋地自语道:“成了,她坠落了。”多萝西带着满腔怨恨的表情死死盯着多万并扣动了准星。片刻之后,方舟市区内回响着一声枪响,多万的额头上多了一个洞。


虽说是个渣滓,但好歹也是方舟的最高权力者之一的副司令,居然就这样在方舟的正中央被谋杀。周围目睹这一幕的妮姬和方舟市民发出尖叫,现场顿时乱作一团。茫然凝视着多万尸体的拉毗出言责备多萝西,然而得到的回答却出人意料——开枪的并不是多萝西。仔细回想起来,那枪声和多萝西使用的武器并不一样。当主角转过头去时,赫然发现手里拿着一把正冒着青烟的手枪的竟然是副司令伯宁汉。
副司令对副司令的就地正法带来的冲击尚未平息,伯宁汉便将裁决权交给了总揽方舟大局的AI恩雅。恩雅历数了多万的罪状:“未经高层过半数同意调动私兵、使用实弹、使用爆炸物、无意义地牺牲妮姬、擅自滥用与侵蚀相关的数据”,并宣布就地正法合情合理。好在正义尚存。由于多万的名声本就恶劣至极,现场并未引发进一步的骚乱。不过,在广播中掀起轩然大波的多萝西同样很难全身而退。虽说只是走个过场,但伯宁汉还是给多萝西戴上了手铐,并与她一同前往矫正所。
正因如此,她依然是胜利女神

在矫正所与伯宁汉单独面谈的多萝西得知了一个惊人的事实。过去抛弃他们的“奥斯瓦尔德”,其后代居然就是伯宁汉。当找到仇人的多萝西猛地从座位上站起来时,伯宁汉却气定神闲地坐在位子上请求她听自己把话说完。据说伯宁汉从第一次见到多萝西起,就已经认出她就是“女神的多萝西”了。毕竟,他是听着养祖父奥斯瓦尔德讲述关于女神的所有故事长大的。
正因为了解女神的真相,伯宁汉很早就看穿了多萝西的内心。以伯宁汉的洞察力来看,能察觉到这一点也并非难事。尽管心知肚明,伯宁汉却没有处置多萝西。因为在祖父奥斯瓦尔德留下的记录中,多萝西比任何人都要耀眼,是无可替代的胜利女神。
面对震惊不已的多萝西,伯宁汉向她道出了关于奥斯瓦尔德的真相。从他曾经是女神的狂热粉丝,到为了拯救女神而甘愿自己背负骂名,所有的一切全盘托出。要把详细的来龙去脉全部讲清楚,篇幅实在有限,大家不妨去细细品味主线剧情第46章《可怜而悲伤》。伯宁汉坦言,自己一直密切关注着她,就是为了确认“她究竟是过去的那个多萝西,还是被复仇心蒙蔽双眼的多萝西”。就在多萝西说出“你的祖父一定会对你感到失望”的瞬间,伯宁汉向多萝西道了歉。

面对突如其来的道歉,多萝西浑身一僵。伯宁汉反复强调,虽然自己无法代表整个方舟,但他还是要向她道歉。回顾多萝西一路走来的行径,他一眼看穿了多萝西扬言要夺取方舟并发起复仇的话并非出自真心。多萝西明明拥有强大的力量、能力和领袖气质,进入方舟后却反而一次次将方舟从危机中拯救出来。在这期间,她会因为妮姬和人们的感谢而欣喜,明明随时都可以复仇,却一次次选择绕路。最后,面对无数次挑衅和侮辱自己的多万,她甚至连一枪都开不下去。伯宁汉正是从这些细节中确信了一点:正因为她是“女神”,是“胜利女神”,所以她注定无法割舍对妮姬、对人类的爱。
伯宁汉将一本陈旧的书放在了桌上。书名为《多萝西》,那是奥斯瓦尔德亲笔手书的关于多萝西的记录。留下一句“你若有资格,便去看看吧”后,伯宁汉起身离去。他笔直地站在原地,面对着茫然注视着书本的多萝西。伯宁汉说,他一直想找机会对多萝西说一句话,随后便像当年奥斯瓦尔德对小红帽做的那样,庄严地敬了个礼说道:“向为人类战斗的女神小队致敬。”伴随着敬礼的动作大门缓缓合拢,独自留在房间里的多萝西用虚脱的语气喃喃自语。至此,白雪公主和小红帽曾经提过的“宽恕”,似乎已经在多萝西的心中悄然复苏。

下一次登场会是在第三次地上夺回战吗?

捧着伯宁汉留下的书度过了一天后,外界传来了中央政府高层前来探视的消息。多萝西心想,这气氛肯定尴尬透顶,自己是一点也不想出去。正当她先一步来到探视室等待对方时,身后传来了开门的声音。听着逐渐逼近的脚步声,多萝西低着头闭上了双眼,用这种方式表达着“请别跟我说话”的意愿。就在这时,一股熟悉的香味飘来。不知何时,万寿菊茶已经摆在了多萝西的面前。正当她准备伸手去握对面传来的品茶声的杯柄时,耳边响起了声音。那是继小红帽之后,绝不可能忘怀的声音。
大惊失色的多萝西抬起头,映入眼帘的竟然是饱经岁月沧桑的指挥官安德森。然而,回想起这段时间接连被过去的人物戏耍的经历,她还是厉声质问对方究竟是谁。在长时间的沉默凝视后,多萝西终于意识到:眼前之人并非虚影,也不是披着人皮的怪物,而是曾陪伴她度过最耀眼岁月的故人。滚烫的泪水从多萝西眼中滑落。安德森像过去那样用轻松的语气安慰着她。短时间内,探视室里只回荡着多萝西的哭泣声。

好不容易平静下来的多萝西与安德森进行了长谈。从莉莉丝强行把安德森塞进通往方舟的电梯,一直聊到他成为副司令的经历。听完所有的故事后,多萝西心中依然留存着一个疑问:为什么在这一系列事件结束之后,不愿意见他们一面?安德森给出的理由是自己有些无颜以对,而且朝圣者和多萝西实在太会东躲西藏了。此外他还坦白,现在的自己如果没有治疗仪器根本无法正常生活,所以也无法并肩作战。听到安德森腰间传来的轻微金属声,多萝西一时语塞。安德森还补充道,当初多萝西来到方舟时之所以没有相见,是因为“怕你万一喊着要毁掉方舟,我真的会陪你一起毁了它”。不愧是让人细思极恐的部下与指挥官。
面对安德森提出的“去杀掉夺走莉莉丝身体的女王”的提议,多萝西一时间哑口无言。安德森见状开导她:“虽然不容易,但过去没做过,不代表现在就没打算去做。”中途接到关于治疗的联络后,安德森起身告辞,多萝西则向他道别,庆幸还能再次相见。对此,安德森回了一句“年纪大了眼泪也变多 了”,这成了为数不多的笑点,让人仿佛看到了过去女神时期的斗嘴日常。

没过多久,反击小队和指挥官便两手满满地带了特餐赶来。然而,他们带来的食物里居然还混着“薄荷巧克力味海鲜小吃”这种奇奇怪怪的东西。看这架势,大概是想假借探视之名搞一出“强制进食”吧。看着他们带了一大堆食物劝自己品尝的模样,多萝西无奈地叹了口气,端起茶杯自顾自地喝了起来。结果这几个家伙在短短30分钟内,除了焦糖布丁之外把所有东西吃光就打算拍拍屁股走人。一问才知道,原来是阿尼斯和拉毗非要来看看“多萝西穿囚服的样子”才特意跑这一趟的。本以为他们是有什么正事要说,多萝西的叹息声不由得拉得更长了。虽然经历了诸多波折,但看着插画中多萝西的表情,不难看出她终于迎来了内心的平静。
平静的氛围并未持续多久,六五讨伐战与多万的暴走让方舟变得更加混乱。为此,“安德森 - 伯宁汉 - 主角 - 三大CEO - 恩雅”齐聚一堂,在经过一番会议后,最终决定正式实施第三次地上夺回战。由于多萝西先前的广播已经在方舟传得沸沸扬扬,加之方舟动力源的输出功率急剧下降,如今的他们已经退无可退。于是,主角提出了以多萝西为先锋展开第三次地上夺回战的方案。多萝西原本为了复仇而策划的第三次地上夺回战,如今终于被用于真正夺回地表。期待冰释前嫌、重新化身为胜利女神的多萝西在接下来的表现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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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여신: 니케'에 나오는 인간, 니케 중엔 '이렇게 피폐할 수가 있나?'싶은 서사를 가진 인물들이 나온다. 그중 '도로시'는 단연 최대 피해자라 할 수 있다. 승리의 여신이라 추앙받은 갓데스 스쿼드의 일원으로 인류를 위해 헌신했지만, 동료를 잃고, 소중한 존재를 잃고 끝내 자신이 지켰던 인간에게 배신을 당했다. 도로시가 잘못한 건 하나도 없었기에 도로시는 '방주'를 빼앗아 복수할 계획을 100여년간 기획했다. 그런데 최신 스토리에서 준비한 계획이 모두 어그러지고, 과거의 오해가 풀리면서 도로시에게 큰 변화가 생겼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국민트리가 정리했다.
동료와 낙원을 잃어버리다

도로시는 메인 스토리 22에서 방주로 들어온 이후 많은 사건 사고를 겪었다. 죽은 줄 알았던 '레드 후드'를 다시 만나고 바로 헤어진 일, 그리고 레드 후드를 계승한 '라피'를 질투해 유령선에서 육탄전을 벌이는 등 심경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25년 여름 이벤트 스토리 'BOOM! THE GHOST!'에선 과거의 일부를 청산하며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는 듯 했다. 하지만, 그런 도로시에게 충격적인 통신이 들어왔다. 랩쳐 퀸이 내려와 에덴을 파괴하고, 인헤르트 스쿼드는 전멸, 파이오니아와 바이스리터가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너무 갑작스러운 전달에 잠시 이해를 하지 못했던 도로시는 전속력으로 에덴으로 복귀했다.
에덴에 도착한 도로시는 뭔가를 보고 겁에 질린 '파피용'을 발견했다. 그리고 동시에 레드 후드와 마찬가지로 지금 있을 수 없는 과거 갓데스 리더 '릴리바이스'를 마주했다. 레드 후드를 만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큰 충격에 빠져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도로시는 여름 이벤트의 사건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윽고 릴리바이스의 껍데기를 쓴 퀸이 도로시의 공격을 받고 후퇴해 싸움은 끝났다.
이후 파피용과 함께 에덴으로 돌아와 '요한'의 브리핑을 들은 도로시는 다시 큰 충격을 받았다. 인헤르트의 '하란'과 '이사벨'은 전사, '노아'는 뇌만 남은 상태가 됐다. 과거 갓데스 동료였던 '홍련'과 '라푼젤'은 새 바디가 필요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
자포자기에 빠져버리다
싸움의 여파가 어느 정도 정리된 'GODDESS FALL' 스토리 에필로그에서 도로시의 구쳬적인 계획이 밝혀진다. 방주가 3차 지상 탈환전을 계획하도록 바람을 넣어 방주와 랩쳐를 서로 싸우게 만들고, 남은 이득만 취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들은 요한은 도로시를 인헤르트와 에덴에서 제명한다. 이에 놀라는 도로시를 향해 요한은 '예상하지 못했나? 그럼, 머릿속이 꽃밭인 거다'는 비아냥 섞인 독설을 내뱉었다. 그렇게 동료와 낙원을 다시 잃은 도로시 앞에 눈을 뜬 '스노우 화이트'가 나타났다. 언니 릴리바이스를 모독하는 퀸을 없애자는 말을 듣고도 도로시는 몸을 돌려 방주로 돌아왔다. 도로시는 보지 못했지만, 그 뒤엔 스노우 화이트의 서글픈 시선만 남았다.

방주로 돌아온 도로시는 자신과 3차 지상 탈환을 두고 협상하고 있는 부사령관 '버닝엄'에게 왜 아직도 3차 지상 탈환전을 하지 않느냐고 닦달했다. 이에 버닝엄은 명분이 없고 방주가 안정적이라 아쉬울 게 없는 상태라 굳이 위험부담을 감수할 이유가 없다며 3차 지상 탈환에 회의적이었다.
심지어 도로시는 자신의 계획을 버닝엄에게 철저히 숨겼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버닝엄은 도로시가 3차 지상 탈환전으로 방주를 빼앗을 계획이라는 사실까지 전부 알고 있었다. 이때 버닝엄이 '만약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영웅이 되려고 하는 거라면, 나는 여러 가지 의미로 너에게 실망하겠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이 말의 의미는 아래에 이어서 소개했다.

버닝엄과의 사건이 있은 후, 곧바로 '식스오 토벌 작전'이 벌어졌고, 도로시는 카운터스와 식스오의 싸움에 난입한다. 마침 식스오가 방주 시민을 인질로 잡은 상태였는데, 역으로 도로시가 기습을 가해 시민을 구출했다. 이후 라피와 함께 방주 시민 구출을 이어간다. 이때 한 시민이 도로시를 '천사'라고 부르며 감사를 표하는데, 도로시가 방주에 들어온 이후 두 번째로 받은 감사 인사다. 도로시 또한 갑작스러운 감사에 잠시 얼떨떨해하다가 다른 사람을 구해 달라는 말에 싱긋 웃으며 그러겠다고 답했다.
카운터스의 활약과 도로시의 도움으로 식스오 토벌전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런데 도로시는 이때를 기회라 생각하고 어수선한 방주 전체에 갑작스러운 영상을 송출했다. 퀸이 지상으로 내려왔고, 이 위기를 알리러 방주에 왔지만 중앙정부가 이를 숨겼다고 폭로했다(하지만 숨겼다는 건 거짓이었다). 그러면서 3차 지상 탈환전을 해야 한다며, 자신이 선봉에 서겠다는 말로 사람들을 선동하기 시작했다. 버닝엄과 주인공을 포함한 수뇌부가 갑작스러운 사태에 당황하고 있을 때, 이때를 노리고 있던 부사령관 도반이 도로시를 처리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

이성의 끈을 놓을 뻔하다

도반은 양산형 니케를 이끌고 방송을 킨 도로시를 처리하려 했다. 이에 도로시는 당황했다. 자신을 수뇌부에 끌고 갈 거라 생각했는데, 제거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는 유저들 사이에서 방주에서 쓰레기 TOP 3로 꼽히는 도반이었다.
도반이 이렇게 행동하게 된 이유는 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방주에서 터지는 모든 일을 '아우터 림' 탓으로 돌리는 무능한 모습을 계속 보였고, 부사령관에 어울리는 업적을 일궈내지도 못했다. 게다가 비교 대상이 방주에서 가장 유능한 엔더슨과 버닝엄이라 자신의 입지를 회복해야 했다. 이에 도반은 지상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내려온 도로시를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이에 도반은 도로시와 관련된 정보를 얻기 위해 BOOM! THE GHOST! 당시 도청 장치까지 하는 등 끊임없이 도로시의 뒤를 밟았다. 이윽고 '금서고'에서 도로시의 정보를 찾은 엘리시온 감찰부대 '아이리'를 습격해 도로시의 자료를 취득하기에 이른다.
도로시가 과거 갓데스의 일원이자 두 번째 리더였고, 방주에게 버림받았다는 내력을 안 도반은 도로시를 강제로 추락시켜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제물로 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로시의 가장 아픈 손가락 '피나'를 이용하는 추악한 짓을 저질렀다. 양산형 니케 모델을 피나와 똑같이 변장시킨 후, 도로시 앞에서 폭발시킨 것이다. 도로시는 이런 광경에 간신히 붙잡고 있던 이성의 끈을 놓을 뻔했다. 다행히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온 라피와 지휘관 덕에 그 자리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지만, 도반의 추격은 끝나지 않았다.

도반의 피나 모독은 폭발에서 끝나지 않았다. 방주에서 극비리에 연구 중인 침식 데이터를 사용해 피나의 모습을 한 양산형 니케 전부를 침식 상태로 만든 것이다. 과거 피나가 그랬던 것처럼 '도로시 님. 도로시 님. 도로시 님'만 반복하는 기괴한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제3자 입장에서 스토리를 보던 기자 또한 분노가 치밀었는데, 당사자인 도로시는 오죽했을까. 도로시는 자신을 붙잡고 있던 뉴 카운터스를 전부 뿌리치고 절규와 함께 도반에게 총을 겨눴다. 도반은 이를 보며 비열한 웃음과 함께 '됐다. 떨어졌다'라며 좋아했다. 악에 받친 표정으로 도반을 노려보며 총을 조준했다. 얼마 뒤 방주 시내에 한 발의 총성이 울려 퍼지며, 도반의 이마에 구멍이 났다.


쓰레기라지만, 방주 최고 권력자 중 하나인 부사령관이 방주 한복판에서 살해당했다. 주위에서 지켜보던 니케와 방주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시체가 된 도반을 망연히 바라보던 라피는 도로시를 나무랐다. 그런데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도로시가 쏜 게 아니란 거다. 다시 생각해 보면, 도로시의 무기와 다른 총성이었다. 주인공이 고개를 돌려보니, 연기가 피어오르는 총을 들고 있는 건 버닝엄 부사령이었다.
부사령관이 부사령관을 즉결 심판한 충격도 잠시, 버닝엄은 방주를 총괄하는 AI 에닉에게 판결을 맡겼다. 에닉은 도반의 죄목으로 '수뇌부 과반수 이상의 동의 없이 사병을 동원 - 실탄 사용 - 폭발물 사용 - 니케를 무의미하게 희생시킨 것 - 침식 관련 데이터 무단 남용'을 들며 즉결 심판이 타당했음을 알렸다. 다행히 정의는 살아있었다. 도반의 평판도 이미 최악이었기에 더 이상의 소란은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방송으로 소란을 일으킨 도로시까지 무사히 넘어가긴 어려웠다. 보여주기 식이지만 버닝엄은 도로시에게 수갑을 채우고 함께 갱생관으로 이동했다.
그렇기에 여전히 승리의 여신이다

갱생관에서 버닝엄과 독대한 도로시는 놀라운 사실을 듣는다. 과거 자신들을 버린 '오스왈드'의 후손이 버닝엄이었다는 사실이다. 원수를 찾아낸 도로시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자, 버닝엄은 담담하게 앉아서 이야기를 들어달라 부탁했다. 버닝엄은 처음 도로시를 봤을 때부터 '갓데스의 도로시'인 줄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양할아버지 오스왈드에게 갓데스의 모든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기 때문이다.
갓데스의 진실을 알고 있었기에 버닝엄은 도로시의 속내를 일찌감치 파악하고 있었다. 버닝엄의 통찰력을 생각하면, 눈치채는 것도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다 알고 있었음에도 버닝엄은 도로시를 처분하지 못했다. 조부 오스왈드가 남긴 기록 속 도로시는 그 누구보다 빛나는 승리의 여신이었기 때문이었다.
깜짝 놀라는 도로시에게 버닝엄은 오스왈드의 진실을 이야기했다. 누구보다 갓데스의 광팬이었다는 사실부터 갓데스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오명을 뒤집어쓴 것까지 전부 말이다. 자세한 이야기를 전부 설명하기엔 여백이 너무 적다. 메인 스토리 46 '가엾고 슬픈'을 감상하자. 버닝엄은 '과거의 도로시인지, 복수심에 눈먼 도로시인지' 확인하기 위해 계속 지켜봤다고 밝혔다. 이에 도로시가 '조부가 실망했을 거다'라고 말하는 순간, 버닝엄이 도로시에게 사과했다.

갑작스런 사과에 도로시의 몸이 굳었다. 버닝엄은 자신이 방주를 대표할 순 없겠지만 사과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지금까지 도로시의 행보를 되짚으며, 방주를 빼앗고 복수하겠다는 도로시의 말이 진심이 아님을 간파했다. 도로시는 힘과 능력, 카리스마까지 있음에도 방주에 들어온 이후 오히려 몇 번이고 방주를 위기에서 구했다. 이 과정에서 니케와 사람들의 감사 인사에 기뻐했다. 당장 복수할 수 있음에도 몇 번이고 길을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수없이 자신을 도발하고 욕보였던 도반에게 총 한 발 쏘지 못하는 모습에 버닝엄은 확신했다고 한다. '갓데스니까. 승리의 여신이니까' 여전히 니케를, 인류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도로시였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버닝엄은 낡은 책 한 권을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 도로시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오스왈드가 수기로 작성한 도로시의 기록이었다. 너라면 볼 자격이 있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버닝엄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책을 멍하니 바라보던 도로시를 향해 똑바로 섰다. 마지막으로 버닝엄은 언젠가 도로시를 만나게 되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었다며, 오스왈드가 과거 레드 후드에게 했던 것처럼 경례하며 말했다. '인류를 위해 싸워준, 갓데스 스쿼드에게 감사를'. 경례를 끝으로 문이 닫혔고, 방에 홀로 남은 도로시는 허탈한 어투로 중얼거렸다. 이렇게, 이렇게나 쉽게. 스노우 화이트와 레드 후드가 말했던 '용서'가 도로시의 마음속에서 살아난 것으로 보였다.

다음 등장 장면은 3차 지상 탈환전?

버닝엄이 남긴 책을 보며 하루를 보낸 사이 중앙 정부의 고위 인사가 면회를 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도로시는 불편한 자리일 것이 분명하다며, 나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먼저 면회실로 와 상대를 기다리는 와중, 등 뒤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가까이 다가오는 발소리에 도로시는 고개를 숙인 채 눈을 감았다. 말을 걸지 않았으면 하는 의사 표현이었다. 그때 익숙한 향기가 느껴졌다. 어느새 도로시 눈앞엔 메리골드 차가 있었다. 맞은 편에서 차를 마시는 소리에 손잡이를 잡으려는 순간 맞은 편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레드 후드에 이어 결코 잊을 수 없는 목소리였다.
화들짝 놀란 도로시의 눈앞엔 세월의 풍파를 얻어맞은 자신의 지휘관 엔더슨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과거의 인물들에게 농락당했던 사실을 생각하며, 누구냐고 매섭게 물었다. 한참을 아무 말 없이 지켜보던 도로시는 깨달았다. 눈앞에 있는 건 허상도, 가죽을 뒤집어쓰고 있는 괴물이 아닌, 자신의 가장 빛나는 시절을 함께 했던 사람이었다. 도로시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엔더슨은 옛날처럼 가벼운 어투로 도로시를 다독였다. 잠시 동안 면회실엔 도로시의 울음소리만 울려 퍼졌다.

간신히 진정한 도로시는 엔더슨과 긴 이야기를 나눴다. 릴리바이스가 엔더슨을 강제로 방주행 엘리베이터에 넣은 이야기부터 부사령관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말이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도로시는 여전히 의문이 남았다. 왜 일련의 일이 끝나고 우리들을 만나지 않으려 했냐는 의문이었다. 엔더슨은 염치가 없었다는 점과 파이오니아, 도로시가 너무 잘 도망 다닌 것을 이유로 꼽았다. 아울러 이젠 치료 기기가 없으면, 제대로 살 수 없는 몸이라 함께 싸울 수도 없다는 것까지 밝혔다. 엔더슨의 허리에서 나는 가벼운 금속음에 도로시는 말을 잇지 못했다. 덧붙이기를 방주에 도로시가 왔을 때 만나지 않은 이유는 '방주를 부수자고 하면, 함께 부술 거 같아서'였다. 새삼 무서운 부대원과 지휘관이다.
릴리바이스의 몸을 빼앗은 퀸을 죽이러 가자는 엔더슨의 말에 도로시는 대답하지 못했다. 이를 본 엔더슨은 '쉽지 않겠지만,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건 할 생각이 없었다는 거다'라며, 도로시를 일깨웠다. 중간에 치료 관련 연락을 받은 엔더슨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도로시는 다시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를 들은 엔더슨의 '나이를 먹어 눈물이 많아졌다'라고 받아치는 게 몇 없는 개그 포인트다. 과거 갓데스 시절의 만담을 보는 느낌이다.

그리고 얼마 안있어 카운터스와 지휘관이 사식을 양손 가득 가져왔다. 그런데 들고 온 음식 중에 '민트 초코 맛 해물 과자' 같은 이상한 게 섞여 있다. 면회를 가장한 식고문을 할 생각이었나보다. 온갖 음식을 들고 와 자신에게 먹어보라며 권하는 모습에 도로시는 한숨을 쉬며 차만 마셧다. 그런데 이 친구들이 30분 만에 크림 브륄레를 제외한 모든 음식을 먹고 돌아간다고 한다. 알고 보니 아니스와 라피가 '도로시가 죄수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해서 온 것이었다. 무언가 할 말이 있어서 온 줄 알았던 도로시의 한숨은 더 길게 이어졌다. 온갖 사건사고가 있었지만, 일러스트 속 도로시의 표정을 보니 마음의 평화가 온 것을 엿볼 수 있었다.
평화로운 분위기도 잠시, 식스오 토벌전과 도반의 폭주로 방주는 더 어수선해졌다. 이에 '엔더슨 - 버닝엄 - 주인공 - 3대 CEO - 에닉'이 모여 회의 끝에 3차 지상 탈환전 실행을 결정한다. 이미 도로시의 방송으로 이야기가 방주에 널리 퍼진 상태였고, 방주 동력원의 출력이 급격히 떨어져 이젠 뒤로 물러설 곳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주인공은 도로시를 선봉으로 한 3차 지상 탈환전을 제시한다. 도로시가 복수를 위해 계획했던 3차 지상 탈환전이 진짜 지상을 탈환하기 위해 쓰이기 시작했다. 오해를 바로잡고 다시 승리의 여신으로 돌아온 도로시의 다음 등장을 기대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