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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事板] 在 拳皇 AFK 中也大喊 “全北益산!”
[스토리보드] 킹오파 AFK에서도 외칩니다 '전북익산!'

人工智能概要
本文介绍了《拳皇AFK》原作《龙虎拳》及《拳皇》系列人气角色坂崎良的波澜万丈人生。文章回顾了极限流一家的背景关系、经典的名场面与各种爆笑梗。最后展望了坂崎良在《拳皇AFK》中的技能表现与期待。

看到坂崎良的脸就会让人忍俊不禁的玩家大有人在
▲ 看到坂崎良的脸就会让人忍俊不禁的玩家大有人在(图片来源:KookminTree制作)

作为《拳皇AFK(KOF AFK)》原作的《拳皇》系列是历经30多年长盛不衰的长寿IP。人们很容易认为这段宏大历史的起点是第一部作品《拳皇94》,但如果转向角色叙事,情况就会有所不同。因为该作带有集结了SNK多部作品角色的全明星属性。实际上,环顾登场人物的出身和背景,会发现不少“他怎么会在这里?”的惊喜。

今天的主角“坂崎良”也是这样一个角色。作为《龙虎拳》系列的主角,他出场于《拳皇》系列的第一部作品《94》。其角色塑造的核心是“贫穷武术之家的长子”。虽然家产微薄,但其拥有的梗的数量在整个系列中堪称大富豪。这也意味着他是一位备受喜爱的角色。接下来,就让我们听听这个男人的欢笑背后交织着的故事吧。

极限流代理师范坂崎良的波澜万丈人生沉浮

等等!在此之前,我们先来理一理极限流一家的复杂关系

以坂崎良和罗伯特为中心、成员略有变动正是原作的组队形式
▲ 以坂崎良和罗伯特为中心、成员略有变动正是原作的组队形式(图片来源:KookminTree拍摄)

首先从坂崎良的出道作《龙虎拳》时期说起。《龙虎拳》是1992年发售的作品,在格斗游戏中首次引入了气槽和超必杀技等机制。标题中的“龙虎”指的是主角无敌之龙坂崎良与同伴最强之虎罗伯特·加西亚。再加上坂崎良的父亲坂崎琢磨、妹妹坂崎百合,这些人被称为极限流一家。坂崎良的身份和罗伯特一样,是代理师范。

该流派的名称取自坂崎琢磨创立的流派“极限流空手道”。总道馆坂崎道场位于《饿狼传说》的舞台美国南镇。坂崎良和坂崎一家名字采用美式风格表述,正是出于这个原因。

极限流空手道在《拳皇》系列和《饿狼传说:狼之印记》的世界观中是知名的流派。不过,两部作品对极限流一家的描写略有不同。在《拳皇》中,制作组加入了贫穷属性以增添喜剧效果。而在《饿狼传说:狼之印记》中,原本的代理师范坂崎良退居二线,由新的代理师范取而代之。由于时间线在原版《饿狼传说》之后,因此产生了这种差异。

从坂崎良看着父亲的表情中能感受到五味杂陈的情绪
▲ 从坂崎良看着父亲的表情中能感受到五味杂陈的情绪(图片来源:SNK官方网站)

坂崎良的人际关系也大多与极限流相关人物有关。罗伯特既是朋友、同门,也是竞争对手。坂崎琢磨既是尊重的师父又是父亲,但两人之间略有距离感。因为他不仅为人严厉而且十分古板。况且,对于原本讨厌打架的坂崎良来说,父亲是以严苛的态度教授他极限流的。近期的剧情中,坂崎良和坂崎琢磨的性格甚至发生了对调,这十分有趣,我们稍后会详细解释。

不过也有一个例外角色,那就是KING。在《龙虎拳》时期,两人形同陌路,但在加入《拳皇》后,官方开始埋下了组CP的伏笔。特别是从《拳皇2000》开始,其他极限流角色便暗中撮合两人。自《XI》起,坂崎良和KING的恋爱戏份比重增加,因此推荐大家去YouTube上观看《拳皇XI》及之后的《龙虎拳》小队结局。

同样出身于《龙虎拳》,但与坂崎良的关系有天壤之别
▲ 同样出身于《龙虎拳》,但与坂崎良的关系有天壤之别(图片来源:KookminTree制作)

为了拯救坂崎百合,不得不使出霸王翔吼拳!

《龙虎拳》共推出了1代、2代和外传三部作品。其中由坂崎良担任主角的是1代和2代。故事以坂崎百合被南镇的恶棍Mr.BIG绑架拉开序幕。为此,坂崎良和罗伯特踏上了寻找坂崎百合下落的旅程。游戏的故事便是在这个过程中,不断盘问遇到的各路小流氓和暴力团伙来获取线索。表现形式为每赢下一局,被打得鼻青脸肿的敌人就会吐露一条线索。

最终,坂崎良找到了Mr.BIG并将其痛揍了一顿。好在他经此惨痛教训后似乎清醒了过来,回答道:“去寻找港口的空手道场吧,不败的格斗家在等着你。”顺着Mr.BIG提到的地点赶去,迎接坂崎良的是一位戴着天狗面具的武术家,也就是后来被称为“极限流先生”的人物。总之,坂崎良击败了这位神秘的格斗家,终于与坂崎百合重逢。坂崎百合让坂崎良放心后,留下了“那个人是我们的……”这句台词,这也是《龙虎拳1》的最后一幕。天哪,这里竟然使用了断章的桥段!

坂崎百合未说完的台词以及事件的始末在《龙虎拳2》中揭晓。天狗面具格斗家的真实身份正是坂崎琢磨。原本吉斯·霍华德为了扩充势力试图拉拢极限流,而Mr.BIG抢先一步绑架了坂崎百合。随之而来的对决,演变成了坂崎良与企图将其收为手下的吉斯·霍华德之间的较量。

骑着摩托车风驰电掣的这副打扮似乎显得十分奇妙
▲ 骑着摩托车风驰电掣的这副打扮似乎显得十分奇妙(图片来源:《拳皇AFK》官方推特)

《龙虎拳》留下最大遗产的,大概是1代中坂崎良留下的那句绝世名场面:“带着武器的家伙作为对手的话,除了使出霸王翔吼拳别无他法!”当时的截图极其诡异,因此成为了绝佳的搞笑要素以及象征坂崎良的梗。如果还原原作的语境,这句台词其实是一句充满悲壮美的台词:“若对方手持兵刃,我唯有使出霸王翔吼拳方能应敌!”问题在于台词的主人公。一个金发、橙色道服、踩着木屐的青年骑着摩托车狂飙并发表庄严的内心独白,这一幕让玩家们捧腹大笑。

其人气之高甚至在《拳皇》系列中也得到了应用。编辑认为最贴切的是在《XIII》中。当坂崎良击败机械人马克西马取得胜利时,会出现这样的台词:“若对方装备了重武器,我也只好使用霸王翔吼拳了!”SNK绝对是玩上瘾了。

极限流从来没有消停过一年

将KING加入其中凑成五人小队
▲ 将KING加入其中凑成五人小队(图片来源:KookminTree制作)

时光流转至1994年,坂崎良出征《拳皇94》。原本《拳皇》的初衷是将《龙虎拳》、《饿狼传说》、《怒》、《超能力战士》等SNK的多部作品汇聚一堂。觉得队伍名字很眼熟?没错,正如你所想的那样。坂崎良不愧为极限流空手道流派的长子,在《龙虎拳》小队或极限流小队中一直稳坐队长之位。

他在系列中的待遇有些微妙。因为《拳皇》系列每个小队的剧情各不相同,分为对正史有影响的小队和搞笑担当小队。坂崎良率领的《龙虎拳》小队属于后者。

坂崎良和小队剧情的核心关键词是“贫穷”与“乌烟瘴气的氛围”。极限流道场因为穷得叮当响而经常被用作搞笑梗。巅峰之作当属《拳皇2001》。极限流的财务主管罗伯特的家族企业因Nests陷入巨大危机。为此,队员们为了罗伯特和极限流的财务状况,将夺得大赛冠军奖金作为目标参赛。当然,即便如此,路费和住宿费依然全部由罗伯特承担。在小队结局中,他们靠着大赛冠军奖金成功复兴了罗伯特家族。然而坂崎琢磨却说出了“是为了钱才救你”之类的不当言论,惹怒了罗伯特。即便如此,罗伯特还能继续和他们一起活动,真堪称重情重义的真男人。

乌烟瘴气的氛围不仅体现在家庭氛围上,也体现在小队人员配置上。坂崎良的妹妹坂崎百合经常转会去其他小队,是个不折不扣的候鸟玩家,导致小队成员频繁更换。空缺的位置通常由师父坂崎琢磨填补,但坂崎良和罗伯特似乎真的很嫌弃他。在《拳皇2003》中,当坂崎琢磨透露出缺席意向并试探时,两人喜形于色并立马答应。多亏如此,坂崎琢磨得以休息了一整代作品。

希望在《拳皇AFK》中能赚大钱
▲ 希望在《拳皇AFK》中能赚大钱(图片来源:KookminTree制作)

从《拳皇XI》开始,小队与坂崎良的处境变得有些复杂。在《拳皇2003》的结局中,坂崎琢磨遇袭住院,而一直与坂崎良共同支撑小队的罗伯特因家族项目而缺席。于是,他们招募了同为《龙虎拳》出身的KING,组成了“坂崎良 - 坂崎百合 - KING”的龙虎小队。然而,这其实是除了坂崎良以外的极限流一家设下的陷阱。这不就是为了撮合坂崎良和KING而耍的小把戏吗?好在KING对他也并非毫无感觉,但坂崎良却毫无情商、表现得十分死板,最终迎来了爆炸结局。事已至此,既然恋爱战线已经点燃,那就当是皆大欢喜吧。

在《拳皇XIV》中,坂崎良的愤怒值达到了爆发的边缘。因为极限流道场开的烤肉店生意异常火爆。摆脱长期以来的贫困本是一件好事,但俗话说得好,老贼学偷,日夜难休。大家的心思全都扑在扩大生意上,唯独坂崎良一人忧心忡忡地念叨着:“如果把修炼荒废掉、把副业当成重心,那还算什么武者?”好吧,幸好坂崎良觉醒成为了2代目极限流先生,完成了内部整顿,成功纠正了小队的心态。在这个过程中,无辜的门徒不得不接管店铺只能算是个附赠的小插曲了。

大家一起大喊!全北,益!山!

模仿了因全北益山而闻名的玩家们的视频
▲ 模仿了因全北益山而闻名的玩家们的视频(图片来源:KookminTree制作)

波澜万丈的人生沉浮固然有趣,但格斗游戏角色的高人气归根结底还是源于游戏内的性能。这毕竟是游戏体验中占比最大的一部分,不是吗?实际上,除了贫穷之外,坂崎良绝大多数的梗也都是基于游戏表现而产生的。从《龙虎拳》开始流传的霸王翔吼拳梗也是如此。

在这里,我们来盘点一下《拳皇》系列中诞生的国内梗。首先是《98》中提及的梦幻角色“穿着木屐的良”。这个梗的由来是因为他在对战开始前有脱掉木屐的动作。当时的顶尖角色阵容“伊织、基尼、古(指大门五郎等,译为:当时的最强角色阵容‘i-chi-go-ku’的成员大门五郎穿着木屐战斗导致的)”。按照玩家相对逻辑的分析,如果他不脱掉木屐战斗的话,绝对会成为一个真正的超强角色。真让人好奇玩家们到底是怎么看待木屐这种装备的。如果以后《拳皇AFK》中登场穿着木屐的坂崎良,会不会人气爆棚呢?

特有技“冰柱砸”也非常有名。使用时动作宛如进行击碎示范一般发起攻击。这个梗之所以爆红,多亏了某社区中一位玩家撰写的《拳皇2002》坂崎良攻略文章。文章中的解释是:“这是中段攻击。因为动作慢,所以看得到就能防住。既然如此,那就做到让人即便看到了也防不住就行。”这段描述让众多玩家捧腹大笑,从而成为了必备的网络迷因。笔者也记得当时自己就在该社区活动并看到了这篇文章。

人气最高的当属在《拳皇97》中出道的超必杀技天地霸王拳,也就是人们饱含敬意(?)称呼的“全北益山”。这是一个摆出严整架势进行正拳突击的招式。原本伤害极低是个冷门招式,但从《98》开始,反击伤害大幅提升,从而蜕变成了纯爷们的浪漫招式。除此之外,招式施放时的台词“一击!必杀!”空耳听起来像是“全北!益山!”,这也衍生出了空耳梗。

除此之外,受空耳影响,还有腋下扫描、i-hing-yu-hong、ao-so-po-gen等许多绝妙的空耳梗,推荐大家去搜来看看。既然如此,在《拳皇AFK》中每当坂崎良使出招式时,也不妨大声喊出这些台词吧。你将能200%体验到这款游戏的乐趣。当然,如果被别人听到而感到丢脸,KookminTree可概不负责。

请在《拳皇AFK》里也加入霸王翔吼拳吧,急得我都快眩晕了

霸王翔吼拳是极限流的公共奥义,这也是没办法的事吧
▲ 霸王翔吼拳是极限流的公共奥义,这也是没办法的事吧(图片来源:KookminTree制作)

最后来看看《拳皇AFK》中坂崎良的英姿。游戏还原了坂崎良在最新作品《拳皇XV》中的版本。主动技能搭载了虎煌拳与对空技虎炮。虎炮虽然射程较短,但考虑到其气功波判定,最终将其设计为气功波型的主动技能。对应超必杀技位置的终结技则是天地霸王拳。在《拳皇AFK》中,极限流的所有角色都没有使用霸王翔吼拳。制作组或许是认为这是极限流的公共奥义,很难凸显出个性,所以才这样安排的吧。实际上每个人都分配了各自独特的技能。

天地霸王拳的精髓在于它是气功波型技能。《拳皇AFK》中,根据技能类型的不同,反击或闪避的可行性也会有所差异。其中,气功波型技能是无法进行反击的。正如前面所提到的,天地霸王拳是一招需要看穿敌人攻击并以反击命中才能大放异彩的技能。考虑到这一点,将其设计为无法反击的技能,难道不是制作组的苦心吗?

晋升效果将天地霸王拳的浪漫推向了极致。坂崎良的攻击力会根据损失的生命值比例增加,最高可提升30%。越是陷入绝境,伤害输出就越高。再加上2阶段奖励的命中率提升20%,去锁定精准的一击吧。对了,在施放终结技时,千万别忘了大声喊出这句台词:全北!益!山!

료의 얼굴만 봐도 빵 터지는 유저가 있을 것이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 료의 얼굴만 봐도 빵 터지는 유저가 있을 것이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킹 오브 파이터 AFK(킹오파 AFK)'의 원작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는 30년이 넘도록 사랑 받는 장수 IP다. 장대한 역사의 시작은 첫 번째 작품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4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캐릭터 서사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SNK의 여러 작품 캐릭터가 등장하는 올스타 성향을 띄기 때문이다. 실제로 등장 인물의 출신작이나 배경을 둘러보면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싶은 게 참 많다.

이번 시간의 주인공 '료 사카자키'도 그런 캐릭터다. 용호의 권 시리즈 주인공이자,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첫 작품인 '94에 출전했다. 캐릭터성의 핵심은 '가난한 무술가 집안의 장남'이다. 가진 재산은 적을지언정 밈 보유량은 시리즈에서 알아주는 부호다. 그만큼 사랑받는 캐릭터라는 뜻이다. 이 친구의 웃음이 앞을 가리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극한류 사범 대리 료의 파란만장한 인생 굴곡

잠깐! 극한류 일가 교통정리부터 하겠습니다

료와 로버트를 중심으로 멤버가 조금씩 바뀌는 게 원작의 팀 엔트리 (사진: 국민트리 촬영)
▲ 료와 로버트를 중심으로 멤버가 조금씩 바뀌는 게 원작의 팀 엔트리 (사진: 국민트리 촬영)

먼저 료의 데뷔작인 용호의 권 시절부터 짚어보자. 용호의 권은 1992년에 출시한 타이틀이며, 격투 게임 최초로 기 게이지와 초필살기 등을 도입했다. 제목의 '용호'는 주인공인 무적의 용 료 사카자키와 동료인 최강의 호랑이 로버트 가르시아를 가리킨다. 여기에 료의 아버지 타쿠마 사카자키, 여동생 유리 사카자키를 더해 극한류 일가라고 부른다. 료의 신분은 로버트와 같은 사범 대리다.

일가의 명칭은 타쿠마 사카자키가 창설한 유파 극한류 가라테에서 따왔다. 본점인 사카자키 도장은 아랑전설의 무대이기도 한 미국 사우스 타운에 위치했다. 료와 사카자키 일가의 이름을 미국식으로 표기하는 건 이런 이유다. 

극한류 가라테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와 아랑: 마크 오브 더 울브스 세계에서 유명한 유파로 통한다. 그러나 두 작품에서 극한류 일가를 다루는 묘사는 조금 다르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에서는 빈곤 속성을 더해 개그를 챙겼다. 아랑: 마크 오브 더 울브스에서는 기존 사범 대리 료가 일선에서 물러나 새로운 사범 대리가 앉았다. 기존 아랑전설보다 이후 시점이라 차이가 생긴 듯싶다.

아버지를 보는 료의 표정에서 오만가지 감정이 느껴진다 (사진출처: SNK 공식 홈페이지)
▲ 아버지를 보는 료의 표정에서 오만가지 감정이 느껴진다 (사진출처: SNK 공식 홈페이지)

료의 인간관계도 대부분 극한류 관련 인물이다. 로버트는 친구이자 동문, 라이벌이다. 타쿠마는 존경하는 스승이자 아버지이지만, 다소 거리감이 있다. 워낙 엄격한데다 고지식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래 싸움을 싫어하는 료에게 엄격한 태도로 극한류를 가르쳤다. 최근 스토리에서는 료와 타쿠마의 성격이 뒤집힌 게 재미있는데, 이건 잠시 후에 설명하겠다.

예외인 캐릭터가 하나 있는데, 바로 킹이다. 용호의 권 시절에는 소 닭 보는 듯한 관계였으나 더 킹 오브 파이터즈에 들어서 커플링 떡밥이 생겼다. 특히 더 킹 오브 파이터즈 2000부터 다른 극한류 캐릭터들이 둘을 이어주고자 암약 중이다. XI부터 료와 킹의 연애 비중이 커졌으니 유튜브에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 및 이후 용호의 권 팀 엔딩 감상을 추천한다. 

같은 용호의 권 출신이지만, 료와 관계는 천지차이 (사진: 국민트리 제작)
▲ 같은 용호의 권 출신이지만, 료와 관계는 천지차이 (사진: 국민트리 제작)

유리를 구하기 위해 패왕상후권을 쓸 수밖에 없다!

용호의 권은 1과 2, 외전으로 총 세 작품이 나왔다. 그중 료가 주인공을 맡은 건 1과 2다. 이야기는 유리 사카자키가 사우스 타운의 빌런 미스터 빅에게 납치당하는 것으로 막을 열었다. 이에 료와 로버트가 유리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이 과정에서 온갖 불량배와 폭력 조직을 만나 취조하는 게 게임 스토리다. 한 판 이길 때마다 피떡이 된 적이 힌트를 주는 식으로 표현했다.

마침내 료는 미스터 빅을 찾아 곤죽을 냈다. 다행히 그는 험한 꼴을 본 뒤 정신을 차린 듯하다. '항구의 공수도장을 찾아라, 불패의 격투가가 널 기다린다'라고 답했다. 그 길로 미스터 빅이 언급한 장소에 도착하니 텐구 가면을 쓴 무도가가 료를 맞이했다. 훗날 미스터 가라데라는 이름으로 알려질 인물이다. 아무튼, 료는 수수께끼의 격투가를 쓰러트렸고, 마침내 유리와 재회했다. 유리는 료를 안심시킨 뒤 '그 사람은 우리들의...'라는 대사를 남겼으니, 이게 용호의 권 1의 마지막 대사다. 세상에 여기서 절단 신공을 쓸 줄이야!

유리가 미처 끝내지 못한 대사와 사건의 발단은 용호의 권 2에서 밝혀졌다. 텐구 가면 격투가의 정체는 타쿠마 사카자키였다. 원래 기스 하워드가 조직 확장을 위해 극한류를 영입하려 했고, 미스터 빅이 선수를 쳐 유리를 납치한 것이다. 자연스레 승부는 료와 그를 부하로 삼으려는 기스 하워드의 승부로 이어졌다. 

이 차림으로 바이크를 타고 질주하는 모습이 기묘했던 모양이다 (사진출처: 공식 트위터)
▲ 이 차림으로 바이크를 타고 질주하는 모습이 기묘했던 모양이다 (사진출처: 킹오파 AFK 공식 트위터)

용호의 권이 남긴 가장 큰 유산은 아마 1편에서 료가 남긴 희대의 명장면일 것이다. '무기를 가진 녀석이 상대라면, 패왕상후권을 쓸 수밖에 없다!'라는 대사다. 당시 스크린 샷이 워낙 기묘해 희대의 개그 요소이자 료를 상징하는 밈으로 자리했다. 원문의 느낌을 살릴 경우 이 대사는 '패왕상후권을 쓸 수밖에 없으리라'라는 비장미 넘치는 대사라고 한다. 문제는 대사의 화자다. 노란 머리에 주황색 도복, 나막신 차림을 한 청년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며 장엄하게 독백하는 모습이 유저들을 빵 터지게 했다.

얼마나 인기인지 더 킹 오브 파이터즈에서도 응용할 정도다. 기자가 가장 찰떡으로 꼽는 건 XIII다. 료로 기계 인간 맥시마를 쓰러트려서 승리했을 경우 '중화기를 장착한 녀석이 상대라면, 패왕상후권을 사용할 수밖에 없겠군!'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SNK도 재미들린 게 분명하다.

극한류는 조용히 넘어가는 해가 없다

여기에 킹을 넣어 5명이 팀을 꾸린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 여기에 킹을 넣어 5명이 팀을 꾸린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시간은 흘러 1994년, 료 사카자키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4에 출장을 왔다. 원래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의 시작은 용호의 권, 아랑전설, 이카리, 사이코 솔저 등 SNK의 여러 작품이 모인 작품이었다. 팀 이름이 익숙하다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게 맞다. 료는 극한류 가라테 유파의 장남답게 용호의 권 또는 극한류 팀에서 꾸준히 리더 자리를 맡고 있다. 

시리즈에서의 대우는 조금 미묘하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는 팀마다 스토리가 조금씩 다르고, 정사에 영향을 끼치는 팀과 개그 담당 팀으로 구분되기 때문이다. 료가 이끄는 용호의 권 팀은 후자에 속한다. 

료와 팀 스토리의 핵심 키워드는 '가난'과 '콩가루 분위기'다. 극한류 도장이 워낙 가난해 개그 요소로 쓰인다. 정점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2001이다. 극한류의 재정 담당 로버트의 가업이 네스츠로 인해 큰 위기에 놓인다. 이에 팀원들은 로버트와 극한류 재정 상태를 위해 우승 상금을 목표로 참전했다. 물론, 그럼에도 이동비와 숙박비는 온전히 로버트의 몫이다. 팀 엔딩에서 대회 우승 상금으로 로버트 가문 부활에 성공했다. 그러나 타쿠마가 돈 때문에 구해줬다는 투의 망언을 했고, 로버트의 분노를 샀다. 이러고도 함께 활동하는 로버트가 진짜 의리남이 아닐까 싶다.

콩가루 분위기 부문은 집안 분위기와 팀 엔트리 모두 해당한다. 료의 동생 유리가 자주 팀을 이적하는 철새 유저라서 팀이 자주 바뀐다. 빈 자리는 주로 스승인 타쿠마가 담당하지만, 정작 료와 로버트는 정말 싫어하는 눈치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2003에서는 타쿠마가 불참 의사를 밝히며 슬쩍 떠봤더니, 둘이 화색을 띠며 냉큼 받아먹는다. 덕분에 타쿠마는 한 시리즈를 쉬고 말았다.

킹오파 AFK에서는 돈 많이 벌길 바란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 킹오파 AFK에서는 돈 많이 벌길 바란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부터는 팀과 료의 사정이 조금 복잡해진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2003 엔딩에서 타쿠마가 습격당해 입원, 함께 팀을 지탱하던 로버트는 가문 프로젝트 건으로 불참한다. 이에 같은 용호의 권 출신 캐릭터 킹을 영입해 '료 - 유리 - 킹'의 용호 팀을 결성한다. 그런데 이건 료를 제외한 극한류 일가의 함정이었다. 료와 킹을 이어주려고 수작을 부린 게 아닌가? 다행히 킹도 마음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료가 눈치 없이 답답하게 굴어 폭발 엔딩을 맞이했다. 결과야 어찌 됐든 연애전선에 불이 들어왔으니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치자.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V에서는 료의 분노 게이지가 폭발 직전에 도달한다. 극한류 도장이 차린 야키니쿠 집이 호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오랜 가난을 벗어난 건 좋은 일이지만,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는 말이 있다. 다들 사업 확장에 눈이 돌아간지라 료 홀로 '수련을 미루고 부업이 중심이 되면, 그게 무도가인가?'라며 속을 태운다. 다행히 료가 미스터 가라데 2세로 각성해 교통정리를 마치고, 팀의 마음가짐을 바로 잡는 데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애먼 문하생이 가게를 떠맡게 된 건 덤이다.

다 함께 외쳐! 전북, 익! 산!

전북익산으로 유명한 유튜버를 흉내 내 보았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 전북익산으로 유명한 유저들의 영상을 흉내 내 보았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파란만장한 인생 굴곡이 재미있지만, 역시 격투 게임 캐릭터의 인기는 인게임 성능에서 나오기 마련이다. 게임 플레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아닌가? 실제로 가난을 제외한 료의 밈 비중은 인게임에 기반한 것이 많다. 용호의 권에서 시작한 패왕상후권 밈도 그렇고 말이다.

여기서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에서 나온 국내 밈을 정리해보자. 먼저 98에서 언급된 환상의 캐릭터 '나막신을 신은 료'다. 대전을 시작하기 전에 나막신을 벗는 장면 때문에 나온 밈이다. 당시 최강 캐릭터 라인인 '이치고크'의 일원, 다이몬 고로가 나막신을 신고 싸우는 게 원인이다. 만약 나막신을 벗지 않고 싸웠다면, 사기 캐릭터가 됐을 거라는 나름 논리적인 분석이다. 도대체 유저들은 나막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 건지 궁금하다. 나중에 킹오파 AFK에 나막신을 신은 료가 등장한다면 인기를 끌지 않을까?

특수기인 빙주깨기도 유명하다. 사용 시 격파 시범하는 것처럼 공격한다. 이 기술이 밈으로 부상한 건 모 커뮤니티에서 한 유저가 쓴 더 킹 오브 파이터즈 2002 료 공략 글 덕분이다. '중단입니다. 느려서 보고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럼 봐도 못 막게 하면 됩니다'라는 설명인데, 이게 많은 유저의 배꼽을 잡게 해 필수 요소로 거듭났다. 기자도 당시 해당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다가 글을 본 기억이 난다. 

가장 인기있는 건 역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7에 데뷔한 초필살기 천지패황권, 사람들이 경의를 담아(?) 부르는 '전북익산'이다. 각 잡힌 자세로 정권 지르기를 하는 기술이다. 원래 대미지가 매우 낮은 비인기 기술이었으나, 98부터 카운터 대미지가 대폭 상승해 남자의 로망 기술로 거듭났다. 여기에 기술 시전 대사 '이치게키! 힛사츠!(일격! 필살!)'이 전북! 익산!으로 들리는 몬더그린이 발생한 건 덤이다.

그 밖에도 몬더그린의 영향으로 암내스캔, 이힝유홍, 아오소포겐 등 주옥같은 몬더그린이 존재하니 찾아보길 추천한다. 기왕이면 킹오파 AFK에서 료가 기술을 쓸 때마다 직접 대사를 외쳐보자. 게임을 200%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국민트리는 다른 사람에게 들켜서 창피당했을 때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

킹오파 AFK에도 패왕상후권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패왕상후권은 극한류 공용 오의라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 패왕상후권은 극한류 공용 오의라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끝으로 킹오파 AFK 속 료 사카자키의 모습을 확인하자. 료는 최신 작품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버전을 구현했다. 액티브 스킬은 호황권과 대공기 호포를 탑재했다. 호포는 비록 사거리가 짧지만, 장풍 판정인 걸 고려해 장풍형 액티브 스킬로 구현했다. 초필살기 위치인 피니시 스킬은 천지패황권을 탑재했다. 킹오파 AFK의 극한류 캐릭터는 모두 패왕상후권을 사용하지 않는다. 극한류의 공용 오의라 개성을 살리기 어렵다고 판단한 게 아닐까 싶다. 실제로 각자의 고유한 기술을 배정했고 말이다.

천지패황권의 포인트는 장풍형인 점이다. 킹오파 AFK는 기술 유형마다 반격이나 회피 가능 여부가 갈린다. 그중 장풍형 스킬은 반격이 불가능하다. 앞서 언급했듯 천지패황권은 적의 공격을 읽고, 카운터로 맞혀야 빛나는 기술이다. 이를 고려해 반격할 수 없는 스킬로 구현한 건 아닐까?

성급 효과는 천지패황권의 로망을 극대화한다. 료가 잃은 HP에 비례해 공격력이 최대 30% 증가한다. 궁지에 몰릴수록 딜량이 상승하는 것이다. 여기에 2단계 보상인 명중 20% 증가를 더해 정확한 일격을 노려 보자. 참, 피니시 스킬을 쓸 때에는 이 대사를 힘차게 외치는 걸 잊어선 안 된다. 전북! 익!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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