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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오잉, 넷마블의 모습이!? 진화의 열쇠 ‘글로벌의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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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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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북미, 중국, 일본을 1차 모바일게임 시장으로 꼽습니다. 전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1차 시장에서 성공한 회사들은 거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한국과 같은 2, 3차 시장에 마케팅 융단 폭격을 가하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국내 회사들은 글로벌 경쟁에서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국내 1위 업체 넷마블이 내놓은 해답은 명료합니다. 2, 3차 시장에 머물지 말고 1차 시장으로 직접 뚫고 들어간다는 것이죠.

지난 18일(목), 넷마블게임즈가 IPO(Initial Public Offering, 기업 공개)를 공식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공격적 글로벌 진출을 위한 동력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죠. 2016년을 글로벌 도약의 해로 천명하고, 특정 권역 시장을 넘어 해외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넷마블의 향후 목표입니다. 이날 발표에선 1차 시장을 공략할 첨병인 신작 26종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을 향한 넷마블의 거침없는 행보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감상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게임메카 ID 귄터님은 우선 “요새 넷마블 보면 위상이 다른게… 마치 패키지에서 온라인으로 패러다임 쉬프트하며 여러 회사가 나자빠지고 급부상했듯 모바일 흐름을 굉장히 잘 탄 것처럼 보인다”며 저력을 인정했고, 게임메카 ID 조울증백조깝직이님 또한 “마블 퓨처파이트만으로도 굉장히 잘 벌릴걸? 북미 애플스토어 매출 상위권에 자주 오름. 이거 넷마블꺼더라”라며 고개를 끄덕였죠.

반면에 넷마블의 행보에 회의적인 의견도 다수 보입니다. 아직 국산 모바일게임이 해외에서 대성한 사례가 많지 않아 의구심이 든다는 것이죠. 게임메카 ID PentaF님은 “저렇게 많은 타이틀 중에서, 실제로 건질만한 작품은 몇 작품일지 궁금하다. 무슨 막 던져서 하나만 맞자 이런 것도 아니고”라며 한숨을 쉬었고, 게임메카 ID 카틀라님도 “RPG쪽은 이제 대부분 양산형이라 뭐가 어떻게 다른지도 모르겠고…”라며 고개를 저었죠.

넷마블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유저도 있습니다. 게임메카 ID 내가바로젤나가님은 “그냥 무조건 유명 IP 계약하고 마케팅비 때려 박으면 끝? 클오클이 재미있어서 뜬거지 외국게임이라 뜬건 아니잖아요”며 글로벌 진출을 위해선 내실을 다져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게임메카 ID 도돈파치대왕생님은 “덮어놓고 까는 사람 많네ㅋㅋㅋ 넷마블이 잘되서 좋을 것도 없지만 `넷마블 이니까` 망할거라건 진짜근거 없는 악담일뿐”라며 무분별한 비난을 경계했습니다.

상장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성장 가능성입니다. 이미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공히 한 넷마블이 더 성장하기 위해선 해외 진출이 필연적이죠. 여기에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혅낭에서 '한국 게임의 글로벌 파이오니어(Pioneer, 개척자)'가 되겠다며, 자사뿐 아니라 한국 게임계를 위해 선도적으로 해외 판로를 뚫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국 모바일게임도 해외에서 잘 나갈 수 있다를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 그의 포부죠. 2015년 한국 모바일게임 1위를 차지한 넷마블이 올해에는 글로벌 1위까지 나아갈 수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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