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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성적 떨어지고 사랑 뺏기고, 아이온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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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자료출처: 게임메카 집계)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사랑'에 '아이온'이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다. 성적도 떨어지고, 인기순위도 곤두박질치며 기세가 바닥을 쳤다. 이번 주 '아이온'의 순위는 15위인데 이는 올해를 넘어 작년까지 합쳐 근 2년 간 순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아이온’의 전성기는 매우 화려했다. ‘리니지 2’ 이후 신작 부재로 위기에 빠졌던 엔씨소프트를 기적처럼 구해낸 게임이 ‘아이온’이다. 여기에 2000년대 후반에는 게임메카 인기순위 부동의 TOP3였다. 그러나 지금은 전성기 시절이 무색할 정도로 성적이 초라하다. 순위와 함께 ‘아이온’의 침체기를 단적으로 볼 수 있는 지표가 올해 2분기 실적이다. 이번 분기 ‘아이온’ 매출은 108억 원인데 작년 2분기보다 38%나 떨어진 수치다.

화려한 흥행 신화를 썼던 ‘아이온’ 기력이 빠져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온’ 자체보다는 엔씨소프트라는 회사 전체를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엔씨소프트가 작년부터 내세운 화두는 ‘모바일’이다. 넷마블이나 넥슨과 같은 경쟁사보다 모바일 진입이 늦었다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리니지M’을 비롯한 모바일 신작을 강하게 밀었다. 실제로 올해 2분기에 엔씨소프트의 매출을 견인한 게임은 모바일게임 ‘리니지M’이었다.

이처럼 엔씨소프트가 전사적으로 ‘모바일’에 힘을 쏟는 동안 상대적으로 온라인은 뒷전에 밀렸다. 특히 ‘아이온’은 엔씨소프트의 다른 온라인게임과 비교해도 인기순위 하락세가 크다. 모바일 이슈와 맞물려 있던 ‘리니지’ 형제나 부분유료화, e스포츠 등 굵직한 소식이 이어진 ‘블레이드앤소울’는 꾸준히 이슈가 발생했지만 ‘아이온’은 올해 들어 무언가를 어필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올해 1월에 진행된 ‘불멸: 얼음의 꽃’ 업데이트 후 유저를 혹하게 할 신규 콘텐츠 수혈도 미진했다. 즉,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집중 전략에 ‘아이온’이 역풍을 맞은 셈이다.


▲ '아이온' 공식 이미지 (사진출처: '아이온' 공식 홈페이지)

e스포츠로 볼륨업! 피파 3 잡은 ‘오버워치’

올해 초부터 출시 때와 비교하면 기세가 다소 줄었다는 평가를 면치 못했던 ‘오버워치’가 다시 한 번 불타올랐다. 그 배경에는 e스포츠가 있다. 장기간 표류했던 ‘오버워치 리그’의 윤곽이 점점 드러남과 동시에 ‘오버워치 월드컵’ 조별 예선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선전 소식이 전해지며 게이머들의 시선을 단번에 집중시킨 것이다. 이러한 기세를 바탕으로 ‘오버워치’는 ‘피파 온라인 3’를 잡고 2위에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그렇다면 다음주 관전포인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오버워치’의 1위 대결이다. 두 게임 모두 기세가 만만치 않다. 특히 ‘오버워치’의 경우 e스포츠에 이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 매력적인 무기를 장착했다. ‘위도우메이커’, ‘메르시’ 등 게임 속 영웅들의 ‘여름 특별 스킨’을 출시한 것이다. 이에 맞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도 만만치 않다. 일단 현재 1위이며 오는 26일에 열리는 ‘LCK 서머 결승’, 그리고 이어지는 ‘롤드컵’까지 대형 이슈가 연이어 쏟아질 타이밍이다. 1위를 가운데 둔 두 게임의 승부가 어떠한 결말을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검은사막’이 지난주보다 두 단계 오른 12위에 자리했다. 지난 7월 말에 출격한 신규 캐릭터 ‘미스틱’ 이후에도 ‘검은사막’은 안팎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7월에는 차이나조이에 출전했으며 8월 3일에는 신규 콘텐츠 ‘디펜스 모드’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여기에 ‘검은사막’의 개발사 펄어비스가 오는 9월에 상장될 예정이라는 내용도 공개되며 많은 관심이 쏠렸다. 즉, 대내외적으로 꾸준히 새로운 소식이 전해지며 ‘검은사막’에 대한 집중도도 높아지며 순위 역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중위권에서는 장수 게임 중 하나인 ‘천하제일상 거상(이하 거상)’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번 주에만 무려 7단계가 떨어져 26위에 자리한 것이다. ‘거상’이 20위 중반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후 약 3개월 만의 일이다. 그간 ‘거상’의 순위를 떠받친 주역은 업데이트가 아니라 이벤트였다. 새 콘텐츠 수혈의 빈자리를 다양한 이벤트로 메운 셈이다. 즉, 이벤트만으로 순위를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인 타이밍이 찾아온 것이다.

하위권에서는 RPG가 전체적으로 부진하다. 여름 업데이트에 힘을 쏟았던 ‘마비노기’와 ‘클로저스’, 바람의나라’, ‘엘소드’까지 넥슨의 RPG는 물론 ‘뮤 레전드’, ‘아키에이지’, ‘R2’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7월 한 달 동안 전력투구한 뒤 한숨 돌리는 타이밍이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 이 와중 한 타이밍 늦게 시동을 건 ‘이카루스’는 지난주 재진입 성공 이후 이번 주에도 5단계 뛰어오르며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심즈 4’가 ‘슬러거’를 밀어내고 50위에 진입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 PC방 게임접속, 홈페이지 방문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 줌닷컴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김미희
초심을 잃지 말자. 하나하나 꼼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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