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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남] 배고픔 주의! 침 넘어가는 게임 속 '먹방'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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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정남]은 매주 이색적인 테마를 선정하고, 이에 맞는 게임을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12월이 다가오며 날씨가 부쩍 추워졌다. 엄동설한에는 등 따신 방에서 귤이나 까먹어야 하는데, 돈을 안 벌면 입으로 들어갈 것도 없다는 먹고사니즘의 지엄한 율법에 따라 사무실에 나왔다. 한숨이라도 더 자려고 아침밥을 걸렀더니 배가 고프다. 월급날 직전이라 수중에 돈이 없어 점심도 편의점에서 대충 때워본다.

최근 개인이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통해 식사 장면을 송출하는 이른바 ‘먹방’이 유행이다. 남의 밥 먹는 장면을 왜 보는가 하니 모습이 복스럽고 곁들인 입담이 재미나기 때문이라고. 기자가 생각하기에 이런 풍조에는 현대인의 고달픈 삶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싶다. 고대에는 배 곯는 사람이 하도 많아 뽀얗고 투실한 사람이 미인이었다는데 ‘먹방’도 같은 맥락 아닐까?

각설하고, 오늘은 뭇 게이머의 허한 마음을 달래줄 감칠맛 나는 ‘먹방’을 모아봤다. 인터넷 방송이 아니라 게임으로 말이다.

5위. 몬스터 헌터


▲ 사냥을 했으면 먹어야지, 지글 지글 잘 익었다! (사진출처: 게임 웹사이트)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제목 그대로 온갖 사나운 괴수를 사냥하고 그 뼈와 가죽을 해체하며 야생의 삶을 체험하는 액션게임이다. 이렇게 얻은 소재로 무기와 갑옷 등 장비를 만들어 다시금 더 강한 괴수에게 도전하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그렇다면 가죽 벗기고 남은 고기는 어쩔 것인가? 당연히 불에 잘 구워서 일용할 양식으로 삼아야겠지.

사냥 도중 고기를 얻으면 즉석에서 바비큐 장비를 설치하고 조리에 들어간다. 요리의 질은 간단한 미니게임으로 결정되며 ‘잘 익은 고기’를 획득했을 때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는 모습은 ‘몬스터 헌터’의 전매특허. 사실 이 시리즈가 대대로 그래픽이 좋은 게임은 못 되는데 ‘잘 익은 고기’만큼은 참으로 먹음직스럽다. 이거 도쿄에 있는 캡콤 카페에 가면 실물로 먹어볼 수 있다던데…

4위. 파이널 판타지 15


▲ 사진이래도 믿을 수준, 게임을 좀 이렇게 잘 만들지 (사진출처: 게임 웹사이트)

첫 공개로부터 장장 10년 만에 세상 빛을 본 스퀘어에닉스 야심작 ‘파이널 판타지 15’. 그러나 장고 끝에 악수라더니 정말로 만들다 만 게임이 나와버렸다. 게임성이 어딘지 나사가 하나 빠져있고 매 시리즈마다 세계를 놀라게 했던 그래픽도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 모국이 멸망한데다 세계의 명운을 짊어진 왕자 일행이 지나치게 한가로운 점도 몰입을 저해한다.

이 녀석들 가만히 보면 드라이브를 다니며 축제도 참가하고 카드게임 즐기고 요리도 해먹는다. 확실히 진중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생활 콘텐츠로 보면 꽤 알찬 셈. 각종 미니게임으로 요리 레시피를 모을 수 있는데, 직접 만들어 보면 침이 꼴깍 넘어갈 정도로 그럴싸하다. 윤기하는 표면부터 두툼한 육질까지 음식 묘사만큼은 업계 최고봉이다. 게임에 좀 이렇게 공을 들이지.

3위. 천지를 먹다 2


▲ 제목이 설마 천지 음식을 다 먹어버리겠다는 뜻이었나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고전 명작 ‘천지를 먹다 2’는 중국 4대 기서인 삼국지를 횡스크롤 액션게임으로 풀어냈다. 원작의 주역인 ‘관우’와 ‘장비’ 형제, 날랜 용사 ‘조자룡’, 노익장 ‘확충’ 그리고 조금은 뜬금없는 ‘위연’까지 다섯 장군 중 하나를 골라 ‘조조’ 군세에 맞선다는 내용. 전개 자체는 소설과 별 상관이 없지만 적절한 난이도와 호쾌한 연출로 소싯적 오락실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아무리 중원을 호령하는 용장이라지만 혈혈단신으로 수만 대군을 때려잡으려니 열량 소모가 얼마나 극심할까? 그래서인지 스테이지 사이에 만두를 마구 집어먹는 미니게임이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싸우다 말고 엄한 차를 부수듯 버튼 연타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인데, 만두가 치즈마냥 쭉 늘어났다 찢어지는 모습이 아주 ‘먹방’ 진출하면 별풍선으로 군자금도 마련할 듯하다.

2위. 마비노기


▲ 음식을 먹으니 환상이... 소스가 아니라 마약을 섞었나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지금이야 13년에 걸친 콘텐츠 업데이트로 초시공 무투전에 가까워졌지만, 한때는 ‘마비노기’가 생활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판타지 라이프’를 추구하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만해도 학교에서 기술을 익히고 다양한 아르바이트도 하며 마치 현실과 같은 소소한 일상을 영위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 중 가장 깊이 있게 다뤄진 콘텐츠가 바로 요리다.

일반적인 온라인게임에서 요리란 그저 재료 몇 개를 대충 ‘쓰까서’ 버프 아이템을 만드는 용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마비노기’는 요리 스킬이 따로 존재하는데다 음식마다 필요한 재료는 물론 배합 방식과 정해진 기구까지 파악해야 한다. 이렇게나 정성을 들이니 일류 요리사가 만든 음식은 먹는 순간 어디선가 거대한 치킨이 나타나는 등 환상이 보인다. 무슨 약을 탔길래.

1위. 드래곤즈 크라운


▲ 숲 속 캠프가 무슨 별 다섯짜리 레스토랑보다 푸짐하다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일본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2D게임 명가 바닐라웨어는 묘한 특성이 있다. 이 개발사 작품은 하나같이 2D 그래픽이 미려한데 그 중에서도 음식 묘사에 광적일 정도로 집착한다는 것. 장르가 무슨 식당 경영도 아니고 칼과 마법이 난무하는 횡스크롤 액션게임인데. 덕분에 뭣 모르고 허기질 때 바닐라웨어 작품을 했다간 예상치 못한 먹방에 배를 부여잡게 된다.

횡스크롤 액션게임에선 흔히 길가에 떨어진 음식을 먹어 체력을 회복하곤 한다. 보통은 딱히 먹는 자세조차 만들지 않는데 ‘드래곤즈 크라운’은 두어 번에 걸쳐 베어먹는 모습까지 세밀히 구현했다. 그것도 막 과즙이 튀고 아삭한 소리까지 들려 사람을 미치게 한다. 화룡점정은 캠프에서 요리를 하는 부분인데, 화면 너머로 구수한 냄새가 날 듯한 노릇노릇한 색감이 압권이다.
김영훈
모험이 가득한 게임을 사랑하는 꿈 많은 아저씨입니다. 좋은 작품과 여러분을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되고 싶습니다. 아, 이것은 뱃살이 아니라 경험치 주머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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