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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判例.zip] リネージュクラシックの無限返金、ユーザー処罰は困難
[판례.zip] 리니지 클래식 무한 환불, 유저 처벌 어렵다

AIの概要
リネージュクラシックで起きた返金騒動と法的責任について分析。ゲーム会社のシステム不備が原因でありユーザー処罰は困難。過失を転嫁せず信頼回復に努めるべきと指摘。
『リネージュ クラシック』代表画像
▲ 『リネージュ クラシック』代表画像(画像提供:NCSOFT)

学生時代にネットカフェで夜を明かしながらゲームを楽しんだ思い出は、ゲーム好きな読者の皆様なら一つや二つはお持ちのことでしょう。筆者である私自身もその頃の郷愁が忘れられず、先週末から古い友人たちと連れ立って『リネージュ クラシック』の世界に再び足を踏み入れています。

このように純粋に思い出を追い求めてゲームを楽しむユーザーがいる一方で、ゲームシステムの隙を突いて不当な利益を得ようとする者も常に存在します。システムの穴を悪用して利益を得る行為は紛れもない犯罪です。ところが、最近『リネージュ クラシック』で起きた「無限ゼル(防具魔法スクロール)複製および返金騒動」を紐解くと、状況は少し妙な様相を呈しています。

NCSOFTは悪用したユーザーに対して厳重な処罰を下すと告知しましたが、法的な観点から細かく検証していくと、この事件の真の加害者はほかならぬ「NCSOFT自身」であるという結論に達します。

今回の判例.zipでは、実際の判例を通して本物のバグ悪用が法的にどのように処罰されるのかその基準を確認し、なぜ今回の『リネージュ クラシック』騒動ではユーザーの責任を問いにくいのか、NCSOFTの運営未熟さと杜撰なシステムがいかにして自らの首を絞める「自縄自縛」となったのかを深掘りして分析します。

『リネージュ クラシック』点検告知
▲ 『リネージュ クラシック』点検告知(画像出典:『リネージュ クラシック』公式サイト)

システムの穴を悪用した代償:懲役1年と追徴金1億ウォン

今回のリネージュ騒動を正確に理解するためには、まず一般的なゲーム内の「決済バグ悪用」が法的にどのように処罰されるのかを知る必要があります。

2023年に大田地方法院で言い渡された控訴審判決(2023ノ1145)は、これに関する明確な基準を示しています。2019年、あるユーザーがオンラインゲームの決済プロセスにおいて致命的なシステムの不具合を偶然発見しました。ユーザー自身の銀行口座の1日あたりの振替限度額を超えてゲーム内キャッシュのチャージを試みたところ、実際には引き落とされないままキャッシュが正常にチャージされるというバグでした。

このユーザーは家族名義のアカウントまで動員して決済システムの不具合を積極的に活用しました。その結果、なんと41回にわたり約2億6,700万ウォン相当のキャッシュを無料でチャージし、それにより購入したゲームアイテムを他のユーザーに安値で売りさばいて約1億1,600万ウォンを手に入れました。

これに対して裁判所はどう判決を下したでしょうか。控訴審裁判所はこのユーザーに懲役1年の実刑を言い渡し、犯罪収益金約1億ウォンを追徴する厳罰を下しました。

裁判所が適用した容疑は「コンピュータ等使用詐欺罪」と「業務妨害罪」でした。コンピュータシステムに「不正な命令」を入力して財産上の利益を取得し、不正に取得したアイテムを第三者に移転させる手法で、会社のアイテムサービス管理業務を欺術(偽計)を用いて妨害したとみなしたのです。

すなわち、会社が構築したシステムを欺くか(欺罔)、異常なデータフローを発生させて不当な利益を得たとき、法律の鉄槌が下されるということです。

決済バグを悪用することは明白な犯罪に該当します
▲ 決済バグを悪用することは明白な犯罪に該当します(資料出典:大田地方法院 2023노1145 判決文)

『リネージュ クラシック』「無限ゼル」騒動の表面的な全貌

それでは、最近発生した『リネージュ クラシック』騒動に戻ってみましょう。事件の発端はNCSOFTの「リミテッド90日利用券」の販売から始まりました。NCSOFTは定額権を購入するユーザーに「ピクシーの羽」という永久アイテムを追加特典として支給しました。

問題は、この羽を必須アイテムである防具魔法スクロール(ゼル)に交換することができ、ゼルスクロールはトレードが可能だったという点です。一部の機敏なユーザーたちは多数のアカウントを動員して定額権を決済し、羽を受け取ってゼルスクロールに換えた後、すぐに定額権を返金するというプロセスを繰り返しました。その後、交換されたゼルスクロールを外部の取引サイトで売り払って現金化したのです。これにより数千万ウォンに達する差額を手にしたという噂まで流れ、一般ユーザーはコミュニティで「認証」を見ながら虚しさを覚えるしかない状況でした。

ここまでの話だけを見ると、先ほど確認した大田地方法院の決済バグ悪用犯罪と非常に酷似しています。当然、ユーザーたちが詐欺罪で刑務所行きになるように思えるでしょう。

しかし、NCSOFTが自ら掲載した「利用券決済および返金のお知らせ」に目を通すと、事件の様相は180度ひっくり返ります。過去の判例で見られた「不正な命令」やシステムを欺く「欺罔」行為が今回の事件には存在しないためです。

通常、ゲーム会社がアイテムを返金する際は、決済で獲得した付帯アイテムを回収するのが原則です。すでに使用していて回収不可能な場合は返金自体を拒否することが、ゲーム経済を守る常識です。

그런데 엔씨소프트의 환불 안내문에는 아주 놀라운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상품 환불 시 수령한 아이템 가액이 공제됩니다"라는 내용이었죠. 쉽게 말하면 아이템을 썼다면 회수하는 대신 환불금에서 아이템 금액을 제외하고 주겠다는 선언입니다.

リミテッド90日利用券のお知らせには、サポート特典アイテムを受領した後は返金時にアイテム価額が控除されると案内されています
▲ リミテッド90日利用券のお知らせには、サポート特典アイテムを受領した後は返金時にアイテム価額が控除されると案内されています(資料出典:『リネージュ クラシック』公式サイト)

つまり今回の騒動は、ユーザーが不具合を悪用したのではなく、ゲーム会社が用意した正常な返金ルールに従ったに過ぎないという意味になります。

この段階で、次のような合理的な疑問を抱く方もいらっしゃるかもしれません。「いくらアイテム価額が控除されると案内されていたとしても、その隙を突いて数十、数百件もの決済と返金を繰り返し、スクロールを大量に印刷したのであれば当然業務妨害や詐欺になるのではないか」と。

一般的な常識の範疇では十分に理にかなった指摘です。しかし今回の事件において、このようなシステムの「悪用」に近いユーザーたちが無罪同然のコメディになってしまった決定的な理由、すなわち法的に最も致命的なNCSOFTの綻びが登場します。

具体的な返金のFAQを見ると、NCSOFTは「サポート特典アイテム3種セットの価額は3万8,500ウォン」と、セット価格を一括して明記していました。セットのうち「ピクシーの羽」一つだけを部分的に使用した場合にいくらを控除するのかについての詳細な規定は1行もありませんでした。

公式サイトにはサポート特典アイテム3種の価額が3万8,500ウォンと案内されています
▲ 公式サイトにはサポート特典アイテム3種の価額が3万8,500ウォンと案内されています(資料出典:『リネージュ クラシック』公式サイト)

ただし、現在複数のゲームコミュニティに投稿されている情報提供によると、NCSOFTは羽の価格を個別に算定しているものとみられます。これによれば、一般ユーザーが約7万ウォン相当の利用券を決済し、「ピクシーの羽」のみを使用した後に正常な返金を求めたところ、NCSOFTの電算システムが自主的に羽の使用分を1万2,000ウォン程度として計算し差し引き、残りの約5万8,000ウォンを返金したということです。

こうした情報提供が事実であるという前提のもとで、この状況を先ほどの大田地方法院の判例と比較してみましょう。前件の被告人はシステムに不正な命令(振替限度額超過)を入力して会社を「欺きました」。しかし今回のリネージュユーザーたちは単に返金ボタンを押しただけであり、ゲーム会社のサーバーが自ら計算機を叩いて「羽の価格は1.2万ウォンだから残りは返すよ」と応答しました。ユーザーは会社のシステムが提示した金額に同意してお金を受け取ったに過ぎません。

そもそも会社が告知に「部分使用時の控除基準」を明確に記載しておらず、会社の電算網が勝手に安値でアイテムを吐き出すようにコーディングされていたというわけです。

今回の返金騒動に関連するユーザーへの刑事処罰は可能か?

それでは最も重要な疑問が残ります。たとえNCSOFTのずさんな規約が問題の発端だったとしても、これを利用して数十回の返金で巨額を手にしたユーザーたちを果して刑事処罰できるでしょうか。

結論から申し上げますと、ユーザーたちを詐欺や業務妨害罪で処罰することは非常に困難であるとみられます。その理由は主に2つの法的な限界が存在するからです。

ユーザーたちを刑事処罰するには2つの限界点が存在します
▲ ユーザーたちを刑事処罰するには2つの限界点が存在します(画像出典:Pixabay)

第一に、「コンピュータ等使用詐欺罪」の成立要件である「不正な命令」がありません。先ほどの判例の犯罪者とは異なり、今回の騒動のユーザーたちはハッキングやネットワーク攪乱などを行わず、ゲーム会社が提供した正常な「返金ボタン」を押しただけです。1万2,000ウォンという安価な控除額もユーザーが改ざんしたものではなく、NCSOFTサーバーの「独自演算の結果物」です。その過程で他人の名義を盗用したのであれば別の問題になりますが。

第二に、最も決定的に「業務妨害罪」が成立する論理的前提(NCSOFTの業務)が存在しません。先ほど確認した大田地方法院の判例(2023노1145)において、裁判所がユーザーの業務妨害の容疑を認めた核心的根拠は、ゲーム会社の「部分有料化ポリシー」でした。ゲーム会社がキャッシュでアイテムを販売して収益を創出する「業務」を行っており、犯罪者が不法にキャッシュアイテムを安値で大量流通させて会社の販売収益に直接的な損失を与えたため業務妨害とみなしたのです。

ところが、今回の『リネージュ クラシック』返金騒動当時のNCSOFTのスタンスはどうだったでしょうか。オープン当時、会社は多数のメディアを通じて「純粋な月額制に過ぎず、他のBMの追加はない」として「良心的な課金」を特徴に掲げていました。もっとも、後にこれを自ら反故にすることになりますが、少なくとも今回の事件が発生した時点においては、NCSOFTはキャッシュショップで「ゼル(防具魔法スクロール)」を直接販売していませんでした。

すなわち、会社が「ゼル」を販売して収益を上げる商取引業務を行っていなかったため、ユーザーたちが杜撰な返金システムを利用してゼルを大量に獲得し、外部で現金取引を行った行為がNCSOFTの「アイテム販売収益業務」を妨害したと見なす論理が成立しにくいのです。奪われる売上(業務)自体が存在しなかったためです。正式サービスの開始後に初めて「ゼル」をキャッシュで販売し始めたことを考慮すると、業務妨害の主張は一層苦しいものとなります。

『リネージュ クラシック』にリリースされた有料商品
▲ 『リネージュ クラシック』にリリースされた有料商品(画像出典:『リネージュ クラシック』公式サイト)

ただし、すべてのユーザーが100%免罪符を得られるわけではありません。返金システムの穴を利用した域を超え、短期間にアイテムを荒稼ぎするために「マクロプログラム」を使用してサーバーに異常な負荷を与えたり、アカウント作成の制限を突破するために「他人の名義を盗用」したりした場合は例外です。これらはその不法な手段自体によって業務妨害罪、住民登録法、個人情報保護法違反などに問われ、重く処罰される可能性があります。

欲が招いた惨劇、元凶は「一線を越え始めたBM」

結局のところ今回の騒動の本質は、ユーザーたちの悪意あるハッキングやアブージングではありません。NCSOFTの致命的なビジネスモデル(BM)の設計ミスと杜撰な規約が引き起こした大惨事であると言えます。

リネージュの「クラシック」という看板を掲げて登場したのであれば、本来は原作の純粋な感性を守るべきでした。しかしNCSOFTは、定額権パッケージにゼル(防具魔法スクロール)やデイ(武器魔法スクロール)のようにゲーム内のバランスや経済に直接的な影響を与える核心アイテムを特典としてねじ込もうとした結果、このすべての騒動の発端を作ってしまったのです。

当時の郷愁を強調した『リネージュ クラシック』
▲ 当時の郷愁を強調した『リネージュ クラシック』(画像出典:『リネージュ クラシック』公式サイト)

もちろん、1人あたりのアカウント作成制限を回避するために他人の名義を大量に不法盗用してマクロを稼働させた専門の業者ユーザーが存在するのであれば、それは当然処罰されるべきです。しかし、NCSOFTが杜撰に告知し設定しておいた返金システムを利用した行為そのものには、法的な責任を問いにくいものとみられます。

自分たちの致命的な企画および設計過失を巧妙に一般ユーザーのせいになすりつけ、永久利用停止という「トカゲの尻尾切り」式の対応でうやむやにやり過ごそうとするならば、あふれ出たスクロールによって崩壊した経済とユーザーたちの冷ややかな視線が和らぐことは決してないでしょう。

筆者自身も学生時代の大切な思い出を追い求め、先週末から古い友人たちと一緒に連れ立って『リネージュ クラシック』に接続し、ゲームを楽しんでいます。あの頃私たちが夜を明かして愛したアデンワールドは、複雑で難解なBMに満ちた場所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

NCSOFTが最初に『リネージュ クラシック』を宣伝し、固く約束したように、BMは純粋な定額料金やゲームバランスに影響を与えない外見スキン程度に集中してくれることを願います。どうかあの頃の郷愁を忘れて再びゲームを訪れたユーザーたちの切実な気持ちを汲み取り、崩れたバランスと失われた信頼を回復し、「真のクラシックらしい」より良いゲームに作り上げてくれることを一人のユーザーとして切望します。

▲ 리니지 클래식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과거 학창 시절에 PC방에서 밤새우며 게임을 즐기던 추억, 게임을 좋아하는 독자분들이라면 다들 하나쯤 있으실 겁니다. 필자인 저 역시 그 시절 향수를 잊지 못해, 지난 주말부터 옛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리니지 클래식의 세계로 다시 빠져들었는데요.

이처럼 순수하게 추억을 좇아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있는 반면, 게임 시스템의 빈틈을 파고들어 부당한 이득을 취하려는 이들도 늘 존재합니다. 시스템 허점을 악용해 이득을 취하는 행위는 엄연한 범죄입니다. 그런데 최근 리니지 클래식에서 벌어진 '무한 젤(갑옷 마법 주문서) 복사 및 환불 사태'를 들여다보면 상황이 조금 묘합니다.

엔씨소프트는 악용한 유저를 강력히 제재한다고 공지했지만, 법적인 관점에서 꼼꼼히 뜯어보면 이 사건의 진짜 가해자는 다름 아닌 ‘엔씨소프트 자신’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번 판례.zip에서는 진짜 버그 악용이 법적으로 어떻게 처벌받는지 실제 판례를 통해 그 기준을 먼저 살펴보고, 왜 이번 리니지 클래식 사태에서는 유저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지, 엔씨소프트의 운영 미숙과 허술한 시스템이 어떻게 스스로의 목을 조르는 ‘자승자박’이 되었는지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 리니지 클래식 점검 공지 (사진출처: 리니지 클래식 공식 홈페이지)

시스템 허점을 악용한 대가: 징역 1년과 추징금 1억 원

이번 리니지 사태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반적인 게임 내 '결제 버그 악용'이 법적으로 어떻게 처벌되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2023년 대전지방법원에서 선고된 항소심 판결(2023노1145)은 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2019년, 한 유저는 온라인게임 결제 과정에서 치명적인 시스템 오류를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유저 자신의 은행 계좌 1일 이체 한도를 초과해 게임 캐시 충전을 시도하면, 실제로 돈이 빠져나가지 않으면서도 캐시가 정상적으로 충전되는 버그였습니다.

이 유저는 가족 명의 계정까지 동원해 결제 시스템 오류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그 결과 무려 41회에 걸쳐 약 2억 6,700만 원 상당의 캐시를 무료로 충전했고, 이를 통해 구매한 게임 아이템을 다른 유저에게 헐값에 팔아치워 약 1억 1,600만 원을 챙겼습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어떻게 판결했을까요? 항소심 재판부는 이 유저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범죄 수익금 약 1억 원을 추징하는 엄벌을 내렸습니다.

법원이 적용한 혐의는 '컴퓨터등사용사기죄'와 '업무방해죄'였습니다. 컴퓨터 시스템에 '부정한 명령'을 입력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했고, 부정하게 취득한 아이템을 제3자에게 이전하는 방식으로 회사의 아이템 서비스 관리 업무를 속임수(위계)를 사용해 방해했다고 본 것입니다.

즉, 회사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을 속이거나(기망), 비정상적인 데이터 흐름을 발생시켜 부당한 이득을 취했을 때 법의 철퇴가 내려지는 것입니다.

▲ 결제 버그를 악용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에 해당합니다(자료출처 : 대전지방법원 2023노1145 판결문) 

리니지 클래식 '무한 젤' 사태의 표면적 전말

그렇다면 최근 벌어진 리니지 클래식 사태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엔씨소프트 ‘리미티드 90일 이용권’ 판매에서 시작됐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정액권을 구매하는 유저에게 '픽시의 깃털'이라는 영구 아이템을 추가 혜택으로 지급했죠.

문제는 이 깃털을 필수 아이템인 갑옷 마법 주문서(젤)로 교환할 수 있었고, 젤 주문서는 거래가 가능했다는 점입니다. 일부 발 빠른 유저들은 수많은 계정을 동원해 정액권을 결제하고, 깃털을 받아 젤 주문서로 바꾼 뒤, 곧바로 정액권을 환불하는 방식을 반복했습니다. 이후 교환된 젤 주문서를 외부 거래 사이트에 팔아 현금화했죠. 이를 통해 수천만 원에 달하는 차익을 챙겼다는 말까지 돌며, 일반적인 유저는 커뮤니티에서 '인증'을 보며 허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앞서 살펴본 대전지방법원의 결제 버그 악용 범죄와 매우 비슷해 보입니다. 당연히 유저들이 사기죄로 감옥에 가야 할 것 같죠.

하지만 엔씨소프트가 직접 올린 '이용권 결제 및 환불 공지사항'을 살펴보면 사건 양상은 180도 뒤집힙니다. 과거 판례에서 보았던 '부정한 명령'이나 시스템을 속이는 '기망' 행위가 이번 사건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로 게임사가 아이템을 환불해줄 때는 결제로 얻은 부가 아이템을 회수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미 사용해 회수가 불가능하다면 환불 자체를 거절하는 것이 게임 경제를 지키는 상식입니다.

그런데 엔씨소프트의 환불 안내문에는 아주 놀라운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상품 환불 시 수령한 아이템 가액이 공제됩니다"라는 내용이었죠. 쉽게 말하면 아이템을 썼다면 회수하는 대신 환불금에서 아이템 금액을 제외하고 주겠다는 선언입니다.

▲ 리미티드 90일 이용권 공지사항에는 서포트 혜택 아이템을 수령한 후에는 환불시 아이템 가액이 공제된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자료출처 : 리니지 클래식 공식 홈페이지)

즉 이번 사태는 유저가 오류를 악용한 것이 아니라, 게임사가 만들어둔 정상적인 환불 규칙에 따른 것에 불과하다는 뜻입니다.

이 대목에서 이러한 합리적인 의문을 품는 분도 계실 겁니다. "아무리 아이템 가액이 공제된다고 안내되어 있더라도, 그 틈을 타 수십, 수백 건씩 결제와 환불을 반복하며 주문서를 대량으로 찍어냈다면 당연히 업무방해나 사기가 되는 것 아니야?"라고 말이죠.

일반적인 상식선에서는 충분히 일리 있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이런 시스템 '악용'에 가까운 유저들이 무죄에 가까운 코미디가 된 결정적인 이유, 즉 법적으로 가장 치명적인 엔씨소프트의 허점이 등장합니다.

구체적인 환불 FAQ를 보면, 엔씨소프트는 '서포트 혜택 아이템 3종 세트의 가액은 3만 8,500원'이라고 세트 가격만 뭉뚱그려 명시했습니다. 세트 중 '픽시의 깃털' 하나만 부분적으로 사용했을 때 얼마를 공제할 것인지에 대한 세부 규정은 단 한 줄도 없었죠.

▲ 공식 홈페이지에는 서포트 혜택 아이템 3종의 가액이 3만 8,500원이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자료출처 : 리니지 클래식 공식 홈페이지)

다만, 현재 여러 게임 커뮤니티에 올라온 제보들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깃털 값을 따로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르면 일반 유저가 약 7만 원 상당의 이용권을 결제하고 '픽시의 깃털'만 사용한 뒤 정상적으로 환불을 요청하자, 엔씨소프트의 전산 시스템이 자체적으로 깃털 사용 값을 1만 2,000원 정도로 계산해서 떼어가고, 나머지 약 5만 8,000원을 돌려주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제보가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이 상황을 앞선 대전지법 판례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이전 사건 피고인은 시스템에 부정한 명령(이체 한도 초과)을 넣어 회사를 '속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리니지 유저들은 그저 환불 버튼을 눌렀고, 게임사 서버가 스스로 계산기를 두드려 "깃털 값은 1.2만 원이니 나머지는 돌려줄게"라고 응답했습니다. 유저는 회사 시스템이 제시한 금액에 동의하고 돈을 받았을 뿐입니다.

애초에 회사가 공지에 '부분 사용 시 공제 기준'을 명확히 적어두지 않았고, 회사 전산망이 알아서 헐값에 아이템을 내어주도록 코딩되어 있었던 셈입니다.

이번 환불 사태 관련 유저, 형사 처벌이 가능하나?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질문이 남습니다. 비록 엔씨소프트의 엉성한 약관이 문제의 시발점이었다고 해도, 이를 이용해 수십 번의 환불로 거액을 챙긴 유저들을 과연 형사 처벌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저들을 사기나 업무방해죄로 처벌하기는 매우 까다로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 법리적 한계 때문입니다.

▲ 유저들을 형사처벌하기에는 두 가지 한계점이 있습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첫째, '컴퓨터등사용사기죄'의 성립 요건인 '부정한 명령'이 없습니다. 앞선 판례의 범죄자와 달리, 이번 사태 유저들은 해킹이나 네트워크 교란 등이 없이 게임사가 제공한 정상적인 '환불 버튼'을 눌렀을 뿐입니다. 1만 2,000원이라는 헐값의 공제액 역시 유저가 조작한 것이 아니라 엔씨소프트 서버의 '자체 연산 결과물'이죠.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했다면 다른 문제가 되겠지만 말입니다.

둘째, 가장 결정적으로 '업무방해죄'가 성립할 논리적 전제(엔씨소프트의 업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앞서 살펴본 대전지법 판례(2023노1145)에서 재판부가 유저의 업무방해 혐의를 인정한 핵심 근거는 게임사의 '부분 유료화 정책'이었습니다. 게임사가 캐시로 아이템을 팔아 수익을 창출하는 '업무'를 하고 있었는데, 범죄자가 불법으로 캐시 아이템을 헐값에 대량 유통해 회사의 판매 수익에 직접적인 손실을 입혔기 때문에 업무방해로 본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리니지 클래식 환불 사태 당시 엔씨소프트의 스탠스는 어땠을까요? 오픈 당시 회사는 다수 매체를 통해 "순수한 월 정액제일 뿐, 다른 BM 추가는 없다"라며 '착한 과금'을 특징으로 내세웠습니다. 물론 이후 이를 스스로 저버렸지만, 적어도 이번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에만 해도 엔씨소프트는 캐시 상점에서 ‘젤(갑옷 마법 주문서)’을 직접 팔지 않았죠.

즉 회사가 '젤'을 팔아 수익을 내는 상거래 업무를 하지 않았기에, 유저들이 엉성한 환불 시스템을 이용해 젤을 대량으로 획득해 외부에서 현금 거래를 한 행위가 엔씨소프트의 '아이템 판매 수익 업무'를 방해했다고 볼 수 있는 논리가 성립되기 어렵습니다. 빼앗길 매출(업무) 자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정식 서비스 이후에야 '젤'을 캐시로 팔기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업무방해 주장은 더더욱 궁색해집니다.

▲ 리니지 클래식에 출시된 유료 상품 (사진출처: 리니지 클래식 공식 홈페이지)

다만, 모든 유저가 100% 면죄부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환불 시스템 허점을 이용한 것을 넘어, 단기간에 아이템을 쓸어 담기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 서버에 비정상적인 부하를 줬거나, 계정 생성 제한을 뚫기 위해 '타인 명의를 도용'한 경우에는 예외입니다. 이들은 그 불법적인 수단 자체만으로도 업무방해죄, 주민등록법,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으로 무겁게 처벌될 수 있습니다.

탐욕이 빚어낸 참사, 원흉은 ‘선 넘기 시작한 BM’

결국 이번 사태 본질은 유저들의 악의적인 해킹이나 어뷰징이 아닙니다. 엔씨소프트의 치명적인 비즈니스 모델(BM) 설계 미스와 엉성한 약관이 낳은 대참사라고 하겠습니다.

리니지 '클래식'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나왔다면 마땅히 원작의 순수한 감성을 지켰어야 합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정액권 패키지에 젤(갑옷 마법 주문서)이나 데이(무기 마법 주문서)처럼 게임 내 밸런스와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핵심 아이템을 혜택에 끼워 넣으려다 이 모든 사태의 발단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 그 때 그 시절 향수를 강조한 리니지 클래식 (사진출처: 리니지 클래식 공식 홈페이지)

물론 1인당 계정 생성 제한을 뚫기 위해 타인의 명의를 대량으로 불법 도용해 매크로를 돌린 전문 작업장 유저가 있다면 마땅히 처벌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가 엉성하게 공지하고 설정해 둔 환불 시스템을 이용한 행위 자체에는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들의 치명적인 기획 및 설계 과실을 교묘하게 일반 유저들의 탓으로 돌리며 영구정지라는 '꼬리 자르기'식 대처로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면, 쏟아진 주문서로 망가진 경제와 유저들의 냉담한 시선은 결코 거두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필자 역시 학창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좇아, 지난 주말부터 옛 친구들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 리니지 클래식에 접속해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밤새우며 사랑했던 아덴 월드는 복잡하고 매운 BM으로 점철된 곳이 아니었습니다.

엔씨소프트가 처음 리니지 클래식을 홍보하며 굳게 약속했던 것처럼, BM은 순수한 정액제 요금이나 게임 내 밸런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 외형 스킨 정도에 집중해주길 바랍니다. 부디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잊지 못해 다시 게임을 찾아온 유저들의 애틋한 마음을 헤아려, 무너진 밸런스와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진짜 클래식다운' 더 좋은 게임으로 만들어 주길 한 명의 유저로서 소망합니다.

このニュースはAIによって翻訳されま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