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일로로 시작해 기어스로 마무리! 칼 갈고 E3 준비한 MS
  • 게임메카 E3 특별취재팀 입력 2015-06-16 06:17:20

  • ▲ MS E3 2015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 (사진출처: 생중계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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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가 E3 2015를 기점으로 소니의 PS4에 대한 반격을 선언했다. 대형 신작은 물론 Xbox One 하드웨어 자체 이슈, 여기에 ‘홀로렌즈’ 시연으로 정점을 찍으며 속이 꽉 찬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분위기를 달군 것이다. MS 이후 행사를 준비 중인 소니 입장에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MS는 6월 15일(북미 현지 기준), 자사의 E3 2015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그 동안 준비해온 소식을 속속들이 발표했다. 행사 처음을 장식한 것은 MS를 대표작 ‘헤일로 5: 가디언스’였다. 현장에서는 4인 협동 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싱글 플레이와 최대 24인 동시대전을 내세운 멀티플레이 모드 ‘워존’이 무대에 올랐다.


    ▲ '헤일로 5' 캠페인 데모 스크린샷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헤일로 5: 가디언즈’ 외에도 굵직한 신작이 뒤를 이었다. E3 2015 직전 유출되어 관심을 모은 ‘다크 소울 3’가 MS 컨퍼런스를 통해 최초 공개되며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프레스 컨퍼런스 말미를 장식한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 신작 ‘기어스 4’도 빼놓을 수 없다. ‘기어스 4’는 4인 협동을 중시했던 기존작과 달리 2인 플레이를 중심으로 하며, 전작과 다른 새로운 스토리를 다룬다. 


    ▲ '다크 소울 3' 트레일러 (영상출처: 반다이남코 공식 유튜브 채널)


    ▲ '기어스 4' 공식 E3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Xbox One 기간 독점작으로 출시되는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의 시연도 현장에서 진행됐다. 시연에서는 설원에서 목숨을 건 여정을 이어가는 ‘라라’의 모습이 공개됐다. 특정 타이밍에 지정된 버튼을 누르는 ‘버튼 액션’과 가파른 벼랑을 로프에 의존해 아슬아슬하게 타고 올라가는 장면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정글, 숲, 오래된 성 등 게임 속 다양한 무대가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이 외에도 ‘록맨’의 아버지 이나후네 케이지가 제작에 참여한 Xbox One 신작 ‘리코어’와 2016년 초에 발매되는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 2’, 좀비 생존게임으로 인기를 끈 ‘DayZ’ 개발진의 신작 ‘ION’ 등이 MS 컨퍼런스를 통해 유저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 '플랜츠 VS 좀비: 가든 워페어 2' 발표 당시 현장

    신작 외에도 풍성한 정보가 쏟아졌다. 유저들이 가장 반가워 할만한 소식은 Xbox 360 하위호환 지원이다. 2015년 내 총 100종의 Xbox 360 게임을 Xbox One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식은 그 어느 것보다 현장을 열광시켰다. 이 외에도 게임 장르 및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신규 컨트롤러와 스팀 얼리 액세스와 유사한 Xbox 게임 프리뷰, 마지막으로 윈도우 10이 밸브의 VR 기기 다이브를 지원한다는 소식이 연이어 발표됐다.


    ▲ Xbox 360 하위호환 발표 당시 현장

    정점을 찍은 부분은 ‘마인크래프트’ 홀로렌즈 시연이다. 특수한 카메라를 활용해 홀로렌즈를 끼지 않은 방문자 및 시청자에게도 ‘홀로렌즈’ 버전 마인크래프트가 어떻게 구현되는가를 직접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킨 것이다. 텅 빈 공간에 블록을 소환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를 가까이 들여다보거나 TNT로 구조물을 폭파하는 등 세부적인 조작도 E3를 통해 선보일 수 있었다. 


    ▲ '마인크래프트' 홀로렌즈 시연 영상 (영상출처: 유튜브)

    이번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MS는 신규 타이틀은 물론 Xbox One 신규 기능, 홀로렌즈 등을 총동원해 자사의 게임사업 역량을 보여주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시 말해 MS가 가지고 있는 게이밍 브랜드를 공고히 하는 자리로 E3 2015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공개된 세부 정부 역시 Xbox One 특전을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레인보우 식스: 더 시즈’는 Xbox One 버전 구매 시 ‘레인보우 식스: 베가스’의 1편과 2편을 무료로 증정하겠다는 내용과 ‘폴아웃 4’의 모드 플레이를 PC는 물론 Xbox One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의 베타 테스트를 2015년 12월에 Xbox One 독점으로 진행한다는 것 등이 공개됐다. 여기에 지난 30년 간 발매된 게임 중 30종을 뽑아, 30달러에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 ‘레어 리플레이 컬렉션’도 E3에서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 E3 2015 현장에서 공개된 Xbox One 신규 컨트롤러

    이 외에도 ‘포르자 모터스포츠 6’의 경우 게임의 카피 차량인 ‘포드GT’ 실물을 무대에 전시해 직접 보여주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오는 9월 15일에 Xbox One 독점으로 출시되는 ‘포르자 모터스포츠 6’는 24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450대 이상의 ‘포르자비스트’  전용 차량이 등장한다, 여기에 날씨 및 시간 변화가 적용된다.


    ▲ '포르자 모터스포츠 6' 발표 당시 현장


    ▲ '포르자 6' E3 2015 트레일러(영상출처: MS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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