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에코스 오브 아인크라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에서는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을 소재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여 왔습니다. 이번에는 시리즈의
시작점인 ‘아인크라드’를 무대로 플레이어가 직접 생존자가
되어 게임에 뛰어드는 방식을 채택해 발매 전부터 팬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원작의 여정을 따라가는 기존 작품들과는 다르게 플레이어가 자신만의 캐릭터를 생성해 성장시키고 다양한 동료들과
함께 ‘아인크라드’를 공략해 나가는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제시한 [에코스 오브 아인크라드] 한국어판이 지난 7월 10일, PS5, Xbox
Series X/S, 스팀용으로 정식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소드 아트 온라인 에코스 오브 아인크라드]는 원작 라이트 노벨과 애니메이션의 초반 무대인 ‘아인크라드’를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작의 주인공인 ‘키리토’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생성해 데스 게임의 참가자가 되어 기존 스토리와는 다른 시점에서 사건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원작의 분위기를 이어받아 게임 속에서의 죽음이 곧 현실의 죽음으로 이어진다는 절박한 세계관 속으로 플레이어가
직접 던져지는 방식으로 재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원작에 등장했던 다양한 인물들과 협력해 전투를 치르는
과정이 생존을 도모하는 과정이 되어 기존 팬들에게는 색다른 감각을 선사합니다.

개발진은 게임의 무대를 무리하게 확장하여 아인크라드의 모든 층을 어설프게 구현하기 보다는 아인크라드의 초기 시열대
묘사에 집중하여 완성도 높은 에피소드로 한 편의 영화처럼 묘사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따라서 최초
데스 게임이 시작되는 초반 스토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아인크라드의 아름다운 목초지와 습지대가 펼쳐진 1층, 그리고 황량한 사막이 반겨주는 2층을 세밀하게 묘사해 내고 있습니다. 유저들은 원작 초반부 특유의 미지의 공간을 탐색하고 모험 본연의 재미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극장판 ‘프로그레시브’ 1.5편 정도 분량의 스토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원작은 ‘키리토’와 ‘아스나’가 주인공이지만, 이번
작은 게이머 자신의 성장이 아인크라드 역사의 일부가 된다는 의미로 ‘에코스(울림)’를 담고 있으며, 플레이어가
생성한 캐릭터가 주인공이라는 RPG 게임의 근본 역시 담아 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장비와 스킬, 성장 방향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플레이어의
스타일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원작에 등장하는 ‘키리토’나
‘이오리’, ‘아스나’를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들과 함께 파티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기존 시리즈가 주로 4인 파티였던 반면 이번 작은 2인
1조로 파티를 구성해 원작 1화부터의 내용에서 처음 모험을 시작하는 플레이어가 어떤 캐릭터와
모험을 함께하는지 보다 집중할 수 있습니다.
게임시스템

[에코스 오브 아인크라드]는
캐릭터의 레벨 상승뿐만 아니라 장비와 스킬을 조합해 플레이어만의 전투 스타일을 완성해 가는 성장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던전 탐험이나 퀘스트 보상을 통해 무기와 방어구를 획득하거나 제작으로도 아이템 획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희귀도가 높은 장비일수록 공격과 방어에서 더 뛰어난 능력치를 제공합니다.
획득한 장비는 강화와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재료
아이템을 사용해 단계적으로 장비를 강화해 나갈 수 있습니다. 게다가 능력치를 보완하는 다양한 장비 옵션과
성장 요소가 더해져 동일한 캐릭터라도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다른 전투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싱글 플레이 기반의 액션 RPG 장르의 게임임에도 플레이어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전투에서도 능력을 발휘하는 동료 파트너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파트너마다 사용하는 무기와
전투 방식, 지원 능력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적의 특성을 파악해 파트너를 구성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전투 중에는 파트너의 행동 방침을 자유 공격 모드와 타겟 집중형 모드로 실시간 변경하며 전술적 진행이 가능합니다. 타이밍에 맞춰 발동하는 합동 연계 스킬인 연계 공격은 강력한 적을 상대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작용하고, 파트너와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이벤트나 대화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아인크라드의 각 층은 메인 스토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브 퀘스트와 탐험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필드를 이동하면서 NPC의 의뢰를 해결하거나 숨겨진 보상을 발견하는
등 전투 외에도 탐험과 퀘스트 콘텐츠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지역마다 등장하는 몬스터와 환경이 달라 층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메인 스토리 클리어 이후 해금되는 데스 게임 모드는, 한 번
플레이어가 사망하면 세이브 데이터가 즉시 삭제되는 하드코어 콘텐츠입니다. 한 번의 실수가 수십 시간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기에 모든 필드 이동과 전투에서 극도의 긴장감을 유지하게 만드는 모드입니다.
게임플레이

[에코스 오브 아인크라드]에서
전투는 실시간 액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일반 공격과 연계 기술, 각종
스킬을 적절하게 활용해 공격을 이어가며 콤보를 연결하면, 적에게 더 많은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의 빈틈을 노려 강력한 스킬을 사용하면 전투를 보다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게 됩니다.
회피와 방어 역시 중요한 전투 요소로 작용합니다. 적의 강력한 공격은
타이밍에 맞춰 회피하거나 방어해야 하며, 일부 상황에서는 반격 기회를 만들어 적에게 큰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무작정 공격을 반복하기보다는 적의 패턴을 파악해 적절한 타이밍에 공격과 회피를 활용해야 합니다.

플레이어는 한 손검, 대검, 단검, 한 손 둔기, 양손검, 양손
도끼 등 원거리 공격, 카운터 공격, 범위 공격 등 여러
종류의 무기 타입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장착할 수 있습니다. 각 무기마다 고유의 모션과 방패 착용 여부, 회피 동작이 대시로 변경되는 등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제공합니다.
무기별 고유 스킬인 소드 스킬 역시 숙련도와 성장에 따라 순차적으로 해금되며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전투를 거듭하면 무기의 숙련도가 오르고, 획득한 SP를 소모해 다양한 스킬들을 슬롯에 배치하고 플레이어만의 스킬 체인을 조합해 캐릭터를 육성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필드나 던전을 클리어하면 다양한 무기와 장비 아이템들을 무작위로 획득할 수 있게 됩니다. 임무를 마치고 획득한 전리품은 마을의 대장간에서 무기의 강화, 합성, 생산 등이 가능합니다. 무기나 강화용 소재를 사용하면, 무기의 성능치가 상승하고, 공격력이 올라가게 됩니다.
게다가 무기마다 무작위로 부여된 특수 효과가 존재하는데, 무기종이
같으면 합성으로 다른 무기에 효과를 계승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합성을 통해 같은 무기종의 무기에 특수
효과를 바꿔 성능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하고, 퀘스트에서 입수한 소재를 사용해 새로운 무기나 방어구를 생산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소드 아트 온라인 에코스 오브 아인크라드]는 플레이어가 직접 데스 게임의 참가자가 되어 원작의 세계관 속인 아인크라드를 무대로 새로운 모험을 경험할 수
있는 액션 RPG 장르의 게임입니다.
아인크라드의 맵 크기에 비해 필드에 등장하는 적이나 콘텐츠 요소가 부족하고, 동일한
외형의 몬스터가 색상이나 사소한 장식만 바뀐 채 반복적으로 등장해 전투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키리토’가 아닌
플레이어가 생성한 캐릭터를 기반으로 원작 초반부의 잔혹한 아인크라드의 생존기를 직접 경험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다양한 동료들과 함께 아인크라드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해볼 수 있는 타이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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