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 신작, ‘더 큐브, 세이브 어스’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체험판 공개
카와이 2025.10.14 19:34:36 | 조회 73

엑스엘게임즈가 새로운 방향의 탈출 액션 게임을 선보인다.

‘아키에이지’로 잘 알려진 엑스엘게임즈(대표 최관호)는 자사 산하 개발 조직인 스튜디오 큐브에서 개발 중인 신작 더 큐브, 세이브 어스의 체험 버전을 2025년 스팀 넥스트 페스트 기간 동안 공개한다고 10월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되는 데모 버전은 전 세계 게이머라면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핵전쟁 이후의 황폐한 지구를 무대로 생존을 걸고 싸우는 ‘익스트랙션 액션’ 장르의 본질적인 재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핵전쟁 이후의 지구, 그리고 생존을 둘러싼 탈출전


‘더 큐브, 세이브 어스’는 핵전쟁 이후 문명이 붕괴된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이곳에 남겨진 외계 문명의 미지의 장치, ‘큐브(Cube)’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자 새로운 위협으로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이 큐브를 중심으로 생존자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며, 전투와 탈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한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한 세션에 최대 63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참여하는 PvPvE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대 환경) 전투 구조를 택했다. 단순한 총격전이 아니라, 환경과 적, 그리고 다른 생존자들의 움직임까지 고려해야 하는 다층적 전투가 펼쳐진다.


또한 매 플레이마다 달라지는 27개의 맵 구조가 특징이다.

맵은 ‘큐브’의 각 조각이 조합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세션마다 새로운 환경과 전투 구도가 만들어진다.

플레이어는 매번 다른 지형과 적의 배치, 자원 분포 속에서 생존 전략을 세워야 하며, 그 예측 불가능함이 ‘더 큐브, 세이브 어스’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직업 대신 무기와 스킬 중심의 자유로운 전투


‘더 큐브, 세이브 어스’는 기존 MMORPG나 슈팅 게임에서 흔히 보이는 직업(Class) 개념을 과감히 없앴다.

대신 7종의 무기와 다양한 스킬을 자유롭게 조합해 전투를 구성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각 무기는 단순히 공격 수단이 아니라, 전투 스타일 자체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작동한다.


플레이어는 상황에 따라 무기를 교체하며, 스킬을 전략적으로 사용해 전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이로 인해 특정 직업에 고정되지 않고, 플레이어 스스로의 전투 감각과 판단력으로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엑스엘게임즈 측은 이 시스템이 “플레이어 개개인의 전투 스타일을 존중하고, 즉흥적인 전략 선택이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킨다”고 설명했다.



PvPvE 구조의 긴장감 – “모든 만남이 위험하다”


‘더 큐브, 세이브 어스’의 전투 구조는 단순한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나 PvE(플레이어 대 환경)로 구분되지 않는다.

플레이어는 환경 속 몬스터와 싸우는 동시에, 같은 공간에 존재하는 다른 생존자들과도 경쟁하거나 협력할 수 있다.

적을 먼저 제압하고 자원을 차지할 수도 있고, 다른 플레이어의 전투를 지켜보다가 기회를 노려 이득을 취할 수도 있다.


게임 내에서는 몬스터 사냥, 자원 수집, 제작 및 거래 경제 시스템 등도 함께 작동한다.

즉, 단순히 싸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존을 위한 자원 관리와 경제적 판단도 요구된다.

탈출을 위해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거래소를 통해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과정이 실제 생존 시뮬레이션처럼 녹아 있으며,

이는 기존 FPS나 배틀로얄 게임과는 또 다른 차원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넥스트 페스트 기간 동안 공개되는 체험판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매년 스팀에서 열리는 대규모 인디 및 신작 체험 행사다.

2025년 이번 행사 기간은 10월 13일부터 10월 21일(한국 시간 기준) 으로,

이 기간 동안 누구나 ‘더 큐브, 세이브 어스’ 체험판을 무료로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다.


데모 버전에서는 큐브의 일부 구역을 탐험하며, 핵심 전투 시스템과 스킬 조합, 탈출 메커니즘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자원 수집과 제작 시스템, 거래 기능도 제한적으로 포함될 예정이라,

출시 버전의 전체 시스템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엑스엘게임즈 측은 “이번 체험판을 통해 얻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플레이어 경험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익스트랙션 액션의 도전


익스트랙션(Action Extraction) 장르는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플레이어는 전투에서 이기는 것만이 아니라, 획득한 자원을 ‘무사히 탈출’시키는 것이 핵심 목표다.

즉, 생존 자체가 곧 보상이 되는 구조로, 매 순간의 판단과 선택이 극단적인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더 큐브, 세이브 어스’는 이러한 장르의 핵심을 계승하면서도, 한국 개발사 특유의 그래픽 퀄리티와 세계관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언리얼 엔진 5를 통해 구현된 조명, 질감, 입자 효과 등은 폐허가 된 지구의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플레이어로 하여금 ‘정말 이 세계 속에 있는 듯한 체험’을 제공한다.




이 게임의 또 하나의 특징은 스토리의 유연성이다.

정해진 시나리오를 따라가는 구조가 아니라, 각 세션마다 플레이어의 선택이 결과를 바꾼다.

누군가는 자원을 독점하며 살아남을 수 있고, 또 다른 이는 협력 끝에 배신을 당할 수도 있다.

결국 ‘더 큐브, 세이브 어스’에서의 이야기는 시스템이 아니라 플레이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서사다.


이런 구조 덕분에 반복 플레이의 피로도가 낮고,

매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체험판에서도 그대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엑스엘게임즈의 더 큐브, 세이브 어스는 단순히 전투 중심의 신작이 아니다.

핵전쟁 이후의 세계라는 설정 속에서 인류의 생존 본능과 경쟁·협력의 본질을 동시에 탐구하는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현실감 있는 비주얼, 무기와 스킬 중심의 자유로운 전투,

그리고 매번 새롭게 변하는 맵 구조와 PvPvE 시스템은 이 작품이 기존 생존 게임과 차별화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체험판이 공개되며,

정식 출시는 2025년 내로 예상되고 있다.

새로운 세대의 ‘탈출 액션’ 장르를 찾고 있다면,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더 큐브, 세이브 어스’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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