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년 역사 ‘메이플스토리’ 감성 담은 힐링형 방치 RPG로 재탄생
넥슨이 자사 대표 IP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신작 모바일 게임 메이플 키우기’의 글로벌 사전등록을 10월 24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작품은 2003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2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과 감성을 이어받은 작품으로, 원작의 추억을 현대적인 ‘방치형 RPG’ 장르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넥슨은 이를 통해 오랜 팬들에게는 향수를, 신규 유저들에게는 편안한 성장형 RPG의 즐거움을 전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원작의 감성 그대로, ‘방치형’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다
‘메이플 키우기’는 원작의 상징적인 무대인 헤네시스, 엘리니아, 루디브리엄 등 다양한 지역을 2D 도트 그래픽으로 구현해, 메이플 특유의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그대로 되살렸다.
픽셀 그래픽의 질감과 색감은 원작 팬들에게는 익숙함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는 감성적인 시각적 매력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본작의 가장 큰 차별점은 게임의 리듬이다.
기존 PC판 메이플스토리가 장시간의 집중적인 사냥과 반복 플레이를 요구했다면, 이번 작품은 짧은 시간 안에서도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방치형 시스템’을 중심에 두었다.
플레이어는 캐릭터가 자동으로 사냥하며 경험치와 아이템을 획득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켜두는 것만으로 성장한다”는 간결함이 더해졌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완성됐다.
넥슨은 “시간이 곧 성장이 되는 구조를 구현하면서도, 짧은 시간 플레이로도 확실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밸런스를 세밀하게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방치형 게임들의 단조로움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로, 일정 시간마다 성장 효율이 체감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전략적 전투와 직업 시스템의 재해석

‘메이플 키우기’는 단순히 캐릭터를 자동으로 성장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히어로, 다크나이트, 아크메이지(썬,콜), 보우마스터, 나이트로드, 섀도우 등 원작의 대표 직업들이 모두 등장하며, 각 직업의 고유 스킬 구조와 전직 시스템이 방치형 RPG에 맞게 최적화되었다.
플레이어는 스킬을 조합하고 강화하여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 수 있으며, 직업별 특성에 따라 사냥 효율이나 전투 방식이 크게 달라진다.
자동 전투 기반의 게임이지만, 주요 보스전이나 PvP 콘텐츠에서는 수동 조작을 통한 회피, 타이밍 조절, 스킬 연계 등 전략적 플레이가 요구된다.
이로써 방치형의 편의성과 메이플 특유의 조작감이 조화를 이루며, 단조로움을 넘어서는 몰입감 있는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전직 시스템 역시 단계별 성장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전직마다 새로운 스킬과 외형 변화가 추가된다.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빌드와 루트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전략적 육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꾸미기 시스템과 풍부한 콘텐츠로 확장된 세계
메이플스토리의 상징적인 요소 중 하나인 **‘커스터마이징’**은 이번 작품에서도 핵심 콘텐츠로 자리한다.
‘메이플 키우기’에서는 다양한 의상, 모자, 망토, 신발 등을 조합해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특히 픽셀 그래픽 특유의 질감과 세밀한 색감이 결합되어, 단순한 코스튬을 넘어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는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다.
꾸미기 시스템은 단순한 외형 변경을 넘어 캐릭터의 정체성과 몰입도를 높여주는 장치로 작동한다.
작은 픽셀 안에서도 표정, 자세, 동작이 살아 있으며,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를 바라보며 ‘나만의 주인공’을 키워가는 감정적 만족을 얻을 수 있다.

방치형 RPG의 특성상 단순 반복 구조에 지루함을 느끼는 유저를 위해,
‘메이플 키우기’에는 보스전, PVP, 퀘스트, 일일 미션, 이벤트, 업적 시스템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접속하지 않아도 쌓이는 보상 시스템과, 수동 조작으로 직접 공략하는 전투 콘텐츠가 함께 존재해
‘쉬면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재미’와 ‘직접 플레이하는 성취감’을 동시에 잡았다.

글로벌 사전등록 진행 중, 혜택 공개
넥슨은 현재 글로벌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참여는 공식 홈페이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등록에 참여한 모든 유저에게는 정식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3,000 레드 다이아와 모자 4종 세트(슬라임, 페페, 주황버섯, 핑크빈)가 지급된다.
3,000 레드 다이아는 초반 캐릭터 성장, 장비 강화, 코스튬 구매 등 게임 내 핵심 재화로 사용되며,
방치형 RPG 특성상 초반 성장 속도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번 보상은 초반 플레이 효율에 직접적인 차이를 만든다.
모자 4종 세트는 성별과 직업에 관계없이 착용할 수 있는 장식 아이템으로, 메이플 특유의 귀여운 외형을 완성할 수 있다.
넥슨 관계자는 “원작의 감성과 추억을 이어가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시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방치형 힐링 게임으로, 기존 팬과 신규 이용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플 키우기’는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또 다른 실험적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PC와 모바일에서 다양한 형태로 확장해온 메이플 IP가 이번에는 ‘방치형’이라는 장르를 통해 새로운 세대와 소통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방치형 RPG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메이플스토리 특유의 감성과 완성도 높은 도트 그래픽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식 출시는 2025년 내로 예정되어 있으며,
넥슨은 글로벌 동시 론칭을 목표로 서비스 안정화와 콘텐츠 최적화를 진행 중이다.
22년간 이어온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가 어떤 방식으로 다시 태어날지,
그리고 ‘방치형 메이플’이 새로운 세대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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