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캡틴 츠바사 2 월드 파이터즈

축구 만화 [캡틴 츠바사]는
축구라는 스포츠의 영역을 넘어, 만화가 지닌 창의적 발상으로 라이벌들의 대결을 통해 축구를 하나의 액션
장르처럼 표현하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확보한 작품입니다.
이러한 원작의 세계관을 게임으로 구현한 [캡틴 츠바사] 시리즈는 현실적인 축구보다는 캐릭터들의 개성과 필살기를 활용한 축구 액션을 중심으로 독특한 재미를 선사해 왔습니다. 그리고 일본 대표팀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월드 유스 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캡틴 츠바사 2 월드 파이터즈]가
지난 8월 27일, 한국어화를
거쳐 PS5, 닌텐도 스위치, Xbox Series X/S, 스팀용으로
정식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캡틴 츠바사 2 월드
파이터즈]는 현실적인 축구 경기의 재현보다는 원작 만화에서 볼 수 있었던 초인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츠바사, 휴가, 미사키 등 주요 캐릭터는 물론 세계 각국의 유소년 라이벌 선수들이 등장하며,
각 선수의 특징을 살린 필살기와 연출을 통해 일반적인 축구 게임과는 다른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수 있습니다.
원작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서사와 드라마틱한 성장 스토리가 팬들을 매료시켰던 만큼 원작자 ‘타카하시 요이치’의 감수 아래 월드 유스 편을 새롭게 재구성하였습니다. 플레이어는 대표팀에 합류한 뉴 히어로가 되어 월드 유스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라이벌 시점에서 전개되는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한국 유스 대표팀을 비롯해 브라질, 독일,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총 22개국 대표팀들이 등장합니다. 각 국가대표팀은 고유의 팀 컬러와
전술적 특징이 반영되어 있어, 전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월드 유스 챔피언십의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110명 이상의 선수들이 등장하며, 각 캐릭터들은 원작의 외형뿐만 아니라 고유의 능력치와 시그니처 무브까지 고증되어 있습니다. 특히 원작의 주요 장면을 재현한 150종 이상의 컷신 연출이 더해져
경기를 진행하는 과정이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전달해 줍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 캐릭터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뿐만 아니라 플레이어만의 선수를 생성해 츠바사와 함께 일본
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NEW STARS ROUTE 모드가 추가되었습니다. 따라서 캐릭터의 외형을 직접 설정하고 플레이어만의 선수를 육성해 월드 유스 세계대회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작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원작자의 감수를 받아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선보이고 있어, 원작의 이야기를 단순히 감상하는 것에서 벗어나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전개나 캐릭터와의
관계가 형성됩니다. 특히 사이드 스토리 등을 통해 라이벌이나 동료들과 교류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게
됩니다.
게임시스템

[캡틴 츠바사 2 월드
파이터즈]에서는 패스, 드리블, 태클, 슛 등 축구의 기본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각 캐릭터의 필살기를
연결해 공격과 수비를 펼치게 됩니다. 일반적인 축구 게임처럼 선수의 위치와 패스 방향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 선수와 직접 대치하는 상황에서는 상대의 행동에 맞춰 드리블이나 태클을 선택하고, 공격 기회를 잡았을 때는 필살기를 활용하게 됩니다.
게다가 드리블과 패스, 특수 행동을 연속으로 연결해 공격의 흐름을
강화하는 체인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여러 행동을 연결해 슛의 위력과 충전 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무작정 필살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어떤 순서로 공격을 전개할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골키퍼와 슈터가 직접 대결하는 골키퍼 전술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전 작품에서처럼 단순히 슛의 위력만으로 골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골키퍼의 스태미나와 방어 능력, 슛의 방향 등을 고려하면서 골문을 공략해야 합니다. 슛을 시도할
때는 골키퍼가 어느 방향을 예측할지 판단해야 하고, 골키퍼 역시 슈터의 슛 방향을 예측해 세이브를 시도하게
됩니다.
특히 골키퍼에게는 스태미나가 존재해 골키퍼와 슈터 사이에 독립적인 대결 구도가 펼쳐집니다. 골키퍼의 스태미나를 지속적으로 소모시키거나 브레이크를 발생시켜 방어 능력을 약화시키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강력한 필살기로 골을 만들어내기보다는 골키퍼의 스태미나를 소모시키면서 결정적인 순간을 노리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원작의 월드 유스편을 바탕으로 한 오리지널 스토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주니어 유스 월드 챌린지로부터 4년이 지난 시점에서, 성장한 주인공 일행과 함께 일본 유스 대표로 세계 제패를 목표로 하는 스토리가 펼쳐지며, 츠바사의 동료가 되어 한 팀에서 활약하게 됩니다.
한편 메인 스토리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는 사이드 에피소드 모드를 통해 다른 캐릭터들이나 팀들의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캐릭터들과 대화를 나누며 친목을 도모하는 링크 시나리오에서는
특정 캐릭터와의 교류를 통해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고, 캐릭터를 육성하는데 필수적인 보상도 얻을 수
있습니다.
게임플레이

[캡틴 츠바사 2 월드
파이터즈]를 진행하면 일반적인 축구 게임과는 확연히 다른 [캡틴
츠바사]만의 액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공을 잡은 선수는
빠르게 드리블을 전개하거나 상대 수비수와 직접 대결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슈퍼 드리블이나 슈퍼
패스 등을 활용해 공격의 흐름을 이어가게 됩니다.
특히 필살기가 발동되는 순간에는 화면 연출과 카메라워크가 크게 변화하면서 캐릭터의 기술이 강조됩니다. 예로 츠바사의 드라이브 슛, 휴가의 타이거 슛처럼 캐릭터를 대표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패스와 드리블, 태클 등 다양한 기술들이 추가되어 있어 전작보다 필살기를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 많아졌습니다.

상대 선수와의 대결에서도 순간적인 판단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공격
상황에서 드리블을 선택하기보다는 패스를 통해 체인을 이어가거나, 상대 수비의 움직임을 보고 적절한 타이밍에
필살기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반대로 수비 상황에서도 상대의 드리블을 허용하지 않고 태클로 공격을
끊어야 하며, 골키퍼의 스태미나를 관리하면서 상대의 슛을 막아내야 합니다.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경기의 흐름이 상당히 극적으로 변화하기도 합니다.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상대의 연속 필살기에 의해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축구에서는 보기
힘든 플레이지만, 원작이 극적인 연출을 강조한 작품인 만큼 [캡틴
츠바사]의 세계관을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22개국을 대표하는 유스팀과 110명
이상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등장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팀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라이벌 선수들을 직접 조작할 수 있습니다. 선수별로 포워드, 미드필더, 수비수에
맞는 슈퍼 슛, 슈퍼 패스, 슈퍼 드리블, 슈퍼 태클 등의 기술이 존재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특징을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기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포지션에 맞춰 최대의 힘을 발휘하는 선수 고유의 슈퍼 액션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액션에는 패스를 받은 선수 주위에 충격파가 발생해 상대를 날려버릴 수 있는 슈퍼 패스, 발동 횟수와 쿨타임 제한이 존재하지만, 드리블 시에 무적 상태가
되는 슈퍼 드리블, 철벽 방어로 상대의 공을 탈취하는 슈퍼 태클 등이 존재합니다.
마치며…

[캡틴 츠바사 2 월드
파이터즈]는 만화 [캡틴 츠바사]를 소재로 22개 국가대표팀과
110명 이상 선수 간의 대결을 중심으로 화려한 필살기로 펼쳐지는 축구 액션 장르의 게임입니다.
원작이 과장된 연출로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슛과 판타지적 액션 요소를 핵심으로 삼고 있어, 전통적인 리얼리즘 축구 방식을 선호하는 유저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원작의 개성을 게임으로 구현해 내면서 만화로 보던 캐릭터들의 필살기를 직접 조작하는 재미를 선사하며, 원작자의 감수를 통해 월드 유스 편을 중심으로 오리지널 시나리오도 한국어 자막으로 즐길 수 있어 원작 팬이라면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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