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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의 일기, 아직도 내가 힐링게임으로 보이니
작년 초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성공에 이어 11월 스팀 정식 출시, 그리고 12일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로 나온 이 게임은 개발자가 직접 아이작의 번제와 엔터 더 건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다소 괴기스러운 면모를 앞세운 두 게임과 달리 전체적으로 몽환적이고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될 것만 같은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아름드리 나무에 기댄 채 잠에서 깬 커다란 눈망울을 지닌 주인공 루시를 처음 만날 때만 해도 이 게임에서 이토록 강렬한 ‘매운맛’이 느껴질 줄은 예상치 못했다. 이 같은 반전매력이 루시의 일기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2021.03.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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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스 레드 팔라딘, 천벌은 역시 ‘물리’인 것 같네요
원작과 마찬가지로 여기사의 모습을 한 에오스 레드 팔라딘은 출시 초부터 있었던 워리어, 아처, 소서리스와 성격이 확실히 다른 캐릭터다. 물리와 마법을 겸비한 하이브리드 캐릭터로, 스킬 ‘홀리크로스’를 활용해 물리 근접 공격/마법 원거리 공격을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다. 누가 팔라딘 아니라고 할까 봐 맷집도 단단한 편. 다만, 하이브리드는 ‘이도 저도 아니다’와 같은 말이 될 수 있기에 육성에 상당한 고민이 필요할 듯하다
2021.03.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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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강] PC와 콘솔 모두 즐기는 게이머에게 딱! 48형 LG 올레드 TV
게이밍 모니터와 TV 두 가지를 모두 장만하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공간 마련도 고민된다.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려면 TV 뺨치는 크기의 게이밍 모니터 혹은 성능 면에서 게이밍 모니터 못지 않은 TV가 필요하다. LG전자에서 선보인 48형 LG 올레드 TV는 후자의 경우다. 이 48형 LG 올레드 TV만 있다면, 게임룸에 모니터와 TV가 함께 자리할 이유가 없다
2021.02.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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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도 손도 풀가동, 직접 길 뚫는 디펜스 게임 ‘리로드’
스팀에 이어 지난 10일, 스토브로도 나온 국산 인디게임 ‘리로드’도 디펜스 장르다. 이 게임은 적이 몰려오는 경로가 정해져 있는 일반적인 디펜스 게임과 달리, 플레이어가 직접 길을 뚫어야 한다. 머리를 굴려야 하는 부분이 늘어났기에 두뇌 활용을 많이 해야 하는 디펜스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내구성이 바닥을 치는 타워 때문에 맵 여기저기를 바삐 돌아다니며 건설과 수리를 해야 한다. 비단 고수의 영역이 아니더라도 상당한 수준의 ‘뇌지컬’과 ‘피지컬’을 동시에 요구한다
2021.02.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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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코마 2, 킬러는 똑똑해지고 숨기는 어려워졌다
2D 횡스크롤 호러 어드벤처 게임 더 코마: 커팅클래스는 웹툰을 보는 듯한 배경과 캐릭터 일러스트, 방대하고 짜임새 있는 서사, 사실적인 음향 효과 등으로 많은 게이머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자연스레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됐는데,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2편 ‘더 코마 2: 비셔스 시스터즈’는 1편보다 나은 2편 없다는 편견을 보란 듯이 깨버렸다.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국산 공포게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이 게임이 국산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로 출시된다
2021.01.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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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파리스, 개복치처럼 죽지만 기세만큼은 둠가이다
2D 슈팅 플랫포머 장르 ‘발파리스’는 헤비메탈 감성이 충만한 게임이다. 대기화면에서부터 묵직한 헤비메탈 리듬이 울려 펴지는데, 피가 절로 끓어오르는 느낌이 든다. 화면 한가운데 서있는 지옥에서 돌아온 듯한 주인공은 흡사 둠가이 같다. 이 같은 광경을 본 플레이어의 머리 속에는 게임 시작 전부터 ‘적들을 어떻게 찢을까?’하는 생각만 맴돌 것이다. 허나, 한가지 유의할 점이 있으니 예상보다 높은 난이도다. 런앤건 장르가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는 ‘무조건 돌격’을 삼가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적을 찢는 것보다 본인이 찢겨지기 때문이다
2021.01.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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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쏠 기자도 질리게 만든, 연애 반면교사 ‘모태솔로’
마법사가 된다는 것이 이렇게나 좋은 일인데, 이를 피하고자 하는 게임이 등장했다는 우울한 소식이 들렸다. 바로 인디카바 인터랙티브에서 개발한 소개팅 시뮬레이션 게임 ‘모태솔로’인데, 실제 배우들이 등장하며 플레이어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다. 솔로 탈출이라는 잘못된 길을 걷고자 하는 주인공 강기모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자 게임을 해봤다. 그런데 예상했던 바와 달리, 강기모는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마법사가 될 자질이 충분했다
2021.01.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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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보다 오기가 생기는 TPS, 청강대 졸업 작품 ‘여명’
여명은 지난 11일 스토브 인디에서 열린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콘텐츠 스쿨 졸업전시회 ‘청강크로니클 2020’ 출품작이다. 매력적인 캐릭터 일러스트와 3D 모델링, 보스 외형 디자인 및 공격 패턴 구성 등은 프로가 만든 게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전반적인 게임 완성도가 높다 보니 눈에 띄는 단점들도 학생들이 만든 게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으로 느껴졌다
2020.12.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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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강] CDPR 권장 CPU-GPU로 사이버펑크 2077 돌려보니
하늘을 찌를듯한 마천루와 번쩍이는 네온사인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의 사이버펑크 2077 세계를 충분히 즐기려면 고사양 PC가 필수입니다. 그러나 예산에는 한계가 있기에 시스템 요구 사양을 보며 ‘가성비’를 생각해야죠. 일단 4K 해상도에 자꾸 눈이 가긴 하지만, 지갑 사정을 위해 QHD 정도로 타협을 봅니다. 그래도 레이트레이싱은 앞으로 나올 게임을 위해서라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레 ‘RT 높음’ 사양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2020.12.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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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로 금의환향하는 국산 서브컬쳐 엑스컴 ‘트러블슈터’
‘서브컬쳐 엑스컴’ 트러블슈터는 지난 2017년 스팀 앞서 해보기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 4월 정식 버전이 발매됐는데, 전체 3,766개 리뷰 중 94%가 긍정적이다. 이처럼 트러블슈터가 호평 받은 것은 엑스컴 못지않은 깊이 있는 전투, 매력적인 어반 판타지 세계관과 등장인물, 그리고 끊임없는 업데이트 덕분이다. 이러한 트러블슈터가 국산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 인디로 12월 중 금의환향한다
2020.12.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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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솔져스, 갓 태어난 새를 살려주세요
지금부터 살펴볼 퍼즐 장르 인디게임 플라잉 솔져스에서 플레이어는 부하 장병의 목숨을 소중히 하는 명장이 되어야 한다.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도 아닌데 명장 운운하는 것이 이상해 보이겠지만, 알에서 갓 태어난 ‘조류’ 신병들을 무사히 목적지까지 인솔하는 것이 플레이어의 주 임무다. 목적지까지 향하는 길목은 각종 함정들이 도사리고 있어 위험하지만, 플레이어의 번뜩이는 기지만 있다면 무사 생환은 꿈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2020.12.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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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 한정판 받아보니 ˝크고 푸짐하다˝
수차례 발매 연기로 많은 게이머들을 애타게했던 사이버펑크 2077이 드디어 정식 출시됐습니다. 발매일에 맞춰 휴가를 내고 게임을 즐기고 있을 게이머들이 많을 텐데요, 게임메카 기자들 역시 어서 퇴근 시간이 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게 초 단위로 시간을 세던 도중, 사무실에 반가운 손님이 도착했습니다. 바로 지난해에 예약판매를 시작하자마자 품절되어 구경조차 하기 힘든 사이버펑크 2077 PS4 버전 컬렉터스 에디션이죠. 내용물을 하나씩 살펴보니, 개발사 CD프로젝트레드가 2077년과 현재를 오고가는 타임머신을 갖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0.12.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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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자의 아틀리에 2, 특징 없는 시골소녀의 서울 상경기
선배 연금술사들을 훌쩍 뛰어넘는 업적을 세운 라이자지만, 그녀는 여전히 스스로를 ‘특징 없는 시골소녀’라 말한다. 1년 만에 나온 후속작 ‘라이자의 아틀리에 2 ~잃어버린 전승과 비밀의 요정~’에서도 ‘평범한 시골소녀’의 넘치는 매력은 변함이 없다. 여기에 전투를 비롯한 단점으로 지적됐던 부분들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전작보다 흥미로운 연금술 & 모험 생황을 즐길 수 있게 됐다
2020.12.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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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데차 디펜스 워에서도 살아 숨쉬는 김형태표 캐릭터
시프트업 수집형 RPG 데스티니 차일드의 시작과 끝은 캐릭터라 할 수 있다. 김형태 사단 특유의 매혹적인 화풍에 라이브 2D와 풀보이스까지 어우러진 캐릭터는 ‘살아 숨쉰다’는 느낌을 선사한다. 게다가 정식 서비스 이후 꾸준히 신규 캐릭터를 추가해 현재는 말 그대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캐릭터를 게임에서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데스티니 차일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게임이 하나 더 늘었다. 라운드2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썸에이지가 서비스하는 데스티니 차일드 기반 디펜스게임 ‘데스티니 차일드: 디펜스 워’가 지난 24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0.11.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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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라인즈, 영화 '알 포인트' 생각나네
턴제 전략게임 브로큰 라인즈는 영화 알 포인트가 생각나는 게임이다. 외부와 단절된 의문의 전장에 놓인 분대가 작전 진행에 따라 육체적/정신적으로 피폐해져 가는 모습부터 닮았다. 엑스컴과 다키스트 던전을 섞은 것 같은 쫄깃한 게임 진행은 물론, 호러 장르에 준하는 으스스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이전에는 이 같은 매력을 느끼려면 외국어 실력이 필요했는데, 최근 스마일게이트 PC 패키지게임 플랫폼 스토브에 한국어판이 정식 출시되며 국내 유저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2020.11.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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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버드 이을 조류 퍼즐 게임, 플라잉 솔져스
시속 4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놀라운 주력을 뽐내는 ‘남극탐험의 그 녀석’ 펭타부터 눈에 띄는 모든 것을 몸으로 들이받아 부숴버리는 앵그리버드의 ‘레드’까지, 새는 게이머의 오랜 절친이다. 비행 여부를 불문하고 펭귄, 독수리, 매, 홍관조, 비둘기 등 다양한 조류들이 게임 주인공으로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종의 위상을 드높였던 조류 선배들의 뒤를 잇는 게임이 스토브 PC 패키지게임 상점에 출시된다.
플라잉 솔져스는 군모를 쓰고 위장크림을 바른 귀여운 새를 주인공으로 한 횡스크롤 퍼즐게임이다
2020.11.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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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3rd 신캐 '열광 템포 델타', 펑키한 외모에 예술적 손맛
이제는 ‘원신의 미호요’라 불러야 하겠지만, 그래도 미호요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여전히 붕괴3rd가 맨 윗줄에 위치한다. 주인공 ‘키아나 카스라나’가 대기권 밖에서 뛰어내리는 오프닝 영상이 ‘덕통사고’를 유발해 많은 이들을 히페리온 호의 함장으로 만든 지 3년. 여전히 많은 함장들이 히페리온 호에서 발키리들과 갖은 고초(?)를 겪고 있다. 그간 고생했던 함장들을 치하하기 위함일까? 붕괴3rd는 3주년 업데이트 이후 신규 발키리 열광 템포 Δ를 필두로 한 새로운 콘텐츠와 풍성한 보상을 선보였다
2020.11.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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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전설, 마법사의 강함은 패션이 결정한다
TQ게임에서 오는 29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는 웹 MMORPG 용왕전설은 마법으로 가득한 대륙 ‘니스’를 무대로 악에 맞서는 마법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용왕전설의 마법사는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에 나오는 간달프처럼 흰 수염에 후줄근한 로브를 걸친 게 아닌, 패션에 매우 정통한 트렌드 리더라는 점이 독특하다
2020.10.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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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오브 카무로쵸, 도트로 맞아도 아픈 형님들의 주먹
스트리트 오브 카무로쵸는 한마디로 ‘추억 소환’이 목적인 게임이다. 낯익은 캐릭터와 공간적 배경, 과장된 액션, 그리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2D 도트그래픽은 베어 너클과 용과 같이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게임 볼륨이 너무 작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이벤트성 무료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 두 게임의 팬이라면 들뜬 마음으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2020.10.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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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과 스퀘어에닉스 합작한 삼국지난무는 어떤 게임?
삼국지난무의 외형상 특징은 절세 미녀 또는 꽃미남으로 변신한 삼국지 무장이다. 이들을 수집하고 육성한다는 점에서는 수집형 RPG라 할 수 있다. 사람마다 캐릭터에 대한 호불호는 있겠지만, 매력적인 2D 일러스트와 최상위 등급 무장 한정으로 구현된 3D 모델링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인상적인 부분은 기대 이상의 전략성이 돋보였던 실시간 전투였다
2020.10.15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