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의 어반 판타지 ARPG 젠레스 존 제로가 2.5 버전 메가 업데이트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19일 진행된 특별 생방송에서 류웨이 대표는 운규산을 둘러싼 격변을 첫 공개했다. 엽석연과 엽빛나 남매의 은밀한 과거, 사라가 짜놓은 함정 등 흥미진진한 전개가 가득했다. 창조주의 힘이라는 핵심 떡밥이 어떻게 풀릴지 벌써 커뮤니티가 들썩인다.

뒤이어 업데이트 핵심 내용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신규 S급 에이전트 엽빛나·자오, 신규 Bangboo 싹싹이, 메인 챕터 확장, 시스템 전반 최적화, 그리고 파격 보상까지 총망라됐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체감 포인트는 혜택이다. 단순 접속만으로 S급 자오와 Lv.40 육성 패키지를 전부 수령 가능하다. 제인 도 신규 코스튬 '윤슬의 세레나데'도 2.5 기간 한정 100% 할인이다. 지금부터 핵심만 쏙쏙 골라 빠르게 정리한다.

접속만 해도 S급 자오 전원 무상 지급

이번 2.5 버전은 문자 그대로 초대형 업데이트다. 병렬 진행되는 이벤트 라인업이 하나같이 화려하다. 우선 '공명의 검을 찾아서' 클리어 시 A급 W-엔진 '푸른 물결의 솥'과 로프꾼 전용 액세서리가 지급된다. '연계 조사: 신의 미궁'은 3인 협동 전투 콘텐츠이고, '숨은 그림자의 암투'도 VR 기반 전투 이벤트로 마련됐다.

일상형 콘텐츠 역시 탄탄하다. '천사와 뮤즈의 망상'은 창작 영감을 위해 뉴에리두 곳곳에서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면 폴리크롬, Bangboo 티켓 등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소원 대리 신청소'는 Bangboo를 업무에 투입하고 표류병을 바다에 띄우면 폴리크롬을 주는 경쾌한 방식이다.

육성 재화 2배 드롭 이벤트도 동시 진행된다. 데이터 현상금-실전 시뮬레이션룸, 선발 현상금-구역 순찰이 대상이다. 한마디로 파밍 구간에서 기존 대비 두 배 효율로 재료를 긁어모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당연히 최대 관심사는 S급 에이전트 자오를 로그인 보상으로 전원 배포한다는 소식일 것이다. 

놀랍게도 끝이 아니다. 자오와 더불어 Lv.40 즉시 달성 육성 패키지까지 무료 제공된다. 신규든 복귀든 구분 없이 지금 즉시 접속이 정답이다. 거기다 제인 도 신규 코스튬 '윤슬의 세레나데'도 2.5 버전 기간 동안 100% 할인 수령이 가능하다.

폴리크롬 살포 규모도 상당하다. 1월 1일 오후 1시부터 인게임 우편으로 폴리크롬 1,000개가 배포된다. '공허 사냥꾼의 대관식' 7일 출석체크로 480개를 추가 확보할 수 있다. 2.5 버전 사전예약 보상 320개까지 전부 합산하면 이번 버전에서만 무려 2,800개의 폴리크롬을 손에 쥘 수 있는 셈이다.

신규 에이전트 엽빛나·자오, 이중 형태와 힐러 탱커의 등장

픽업 라인업도 화제다. 운규산 소속 엽빛나의 합류가 특히 돋보인다. 그녀는 젠레스 존 제로 사상 최초로 이중 형태를 보유한 공허 사냥꾼이다. 일반 상태에서도 빛나의 검기는 충분히 치명적이지만, 청명검과 깊은 공명을 이루는 순간 백발 형태로 각성한다.

해당 상태에서는 전투력이 폭발적으로 증폭되며 적에게 서슬 속성 피해와 약체화 디버프를 한꺼번에 적용할 수 있다. 설정상 로프꾼과의 인연을 통해 공허 사냥꾼으로 거듭난 첫 사례라는 점도 흥미롭다. 메인 스토리 후일담 이벤트 '공명의 검을 찾아서'에서 청명검의 치명적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녀의 여정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어서 소개된 자오는 얼음 속성 방어형 S급 에이전트다. '크람푸스의 검은 가지' 진영에 속하며, 작은 체격과 대비되는 거대한 검을 다루는 비주얼이 강렬하다. 그러나 전투 메커니즘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일반 공격 홀드로 차징 베기를 시전하며, 강화 특수 스킬 발동 시 자신의 HP 일부를 희생해 파티원 HP를 지속 회복시키는 견고한 운용이 가능하다. 공격과 힐을 동시에 커버하는 식.

덧붙여 파티 내 강공, 이상, 지원 에이전트가 포함되어 있다면 자오는 '에테르 장막·용천'을 전개해 자신의 HP 최대치를 기반으로 한 추가 버프를 부여한다. 한편 업데이트 후반기에는 앨리스가 신규 합류하며, 엔비와 아스트라 야오도 복각 라인업으로 재등장할 예정이다. 더불어 엽빛나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 역시 공식 확정됐다.

새로운 챕터와 전투 콘텐츠, 시즌2 제6장 오픈

스토리 파트는 메인스토리 시즌2 제6장 '밤을 비추는 불씨가 되어'가 신규 개방된다. 핵심 어젠다는 운규산의 급변, 엽석연·엽빛나 남매의 감춰진 과거, 사라의 음모, 그리고 창조주의 힘이다. 이번 메인 챕터는 엽빛나와 자오를 주축으로 전개되며 청명검에 얽힌 진실과 창조주의 힘에 대항하는 여정을 담아낸다.

일행은 렘니안 공동의 미답 구역으로 진입하게 되고, 휘영석 광산 유적 탐색 도중 와이페이 반도를 위협하는 창조주의 힘 근원지와 직면해 최후의 전투를 치르게 된다. 이상 현상 해결 과정에서 신규 적 유형도 대거 투입된다. 예를 들어 미아즈마 워커·스콥스의 경우 다수의 분신을 생성하고 거대 집게 공격, 낙하 타격을 연속으로 구사하는 몬스터로 정밀한 패링 타이밍이 필수다. 미아즈마 침식자·허스크론은 맹렬한 돌진 패턴을 주력으로 사용하며, 정확한 순간에 방어 후 부위 파괴를 집중 공략해야만 효과적인 피해를 넣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신규 맵과 연계된 수집 시스템이 도입된다. 탐험 중 모을 수 있는 '이야기' 수집품이 새롭게 생기며, 골동품 가게 '불엄'의 점장 진저에게 전달하면 비경 포인트를 비롯한 각종 보상을 획득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할 만한 건 편의성 강화 요소다. 신규 스토리를 우선 체험 가능한 시사회 시스템이 정식 탑재된다.

향후에는 모든 신규 이야기를 같은 시점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전 메인 스토리로 언제든 복귀 가능하도록 구성돼 신규 및 복귀 플레이어 모두 동일한 서사를 라이브로 경험할 수 있다. 전투 콘텐츠 역시 대폭 손질됐다. 시유 방어전이 재편되며 제5방어선이 신설된다. 기존 격변 구간 방어선 7개가 4개로 축소되고, 전혀 새로운 제5 방어선이 추가되는 구조다. 제5 방어선에는 신규 평가 체계가 적용돼 제한 시간 내 적 처치 속도 및 누적 피해량에 따라 포인트 기반으로 등급이 산정된다.

육성·강화·편의성 한 번에 개선, 번거로운 부분은 더 가볍게

육성 파트는 한 줄로 압축된다. 불필요한 손품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주요 골자는 ▲ 신규 강화 체계 론칭 ▲ 강화 타깃 및 소재 안내 ▲ 기존 육성 재료 변환과 혜택 확대로 정리된다. 먼저 신규 강화 체계로 에이전트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잠재력 영상' 시스템이 탑재된다.

이 시스템은 총 6단계로 설계됐으며 1단계부터 전체 강화 메커니즘 해제가 가능하다. 강화 타깃 및 소재 측면에서는 버니스, '11호', 그레이스, '0호 엔비', 엘렌 등 총 5명의 에이전트가 선발됐다. 참고로 잠재력 영상 해제를 위해서는 주간 리두에서 획득하는 '일상 성과'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기존 '구역 순찰'에서 활용하던 '빅토리아 하우스키핑 쿠폰'은 에테르 배터리로 일괄 변환되며 실전 시뮬레이션룸과 구역 순찰의 소탕 기능에 사용된다. 그 밖에 구름문 서비스가 폐지된다. 번거로운 절차를 덜어내겠다는 취지로 백통보와 더불어 주기 교환 상점은 2.5 버전 업데이트와 함께 완전히 사라진다.

이에 맞춰 백통보 획득 효율이 재조정된다. 최대치가 격주 5,000에서 매주 5,000으로 변경되어 훨씬 빠른 수급이 가능해진다. 재료 교환 계획이 있다면 업데이트 전 가능한 한 신속하게 상점 내 핵심 재화를 비축해두길 권한다.

그 밖에도 새로운 소셜 기능 '로프꾼 전초기지'도 추가된다. 핵심은 '캠프'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길드' 시스템으로, 개인이 처리하기 벅찬 의뢰를 게시해 다른 로프꾼의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보상 공유 구조 덕분에 대행 의뢰 클리어 시 의뢰자와 지원자 모두 보상을 수령할 수 있다.

정리하면 이번 2.5 버전은 대규모 보상 폭탄 업데이트라 봐도 무방하다. S급 에이전트 자오와 제인 도 신규 코스튬까지 무상 지급하며 문을 열어 새로운 서사와 콘텐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쏟아붓는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지금 즉시 설치부터 시작하자. 서브컬처 게임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어반 판타지 ARPG '젠레스 존 제로'에 합류할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