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웹젠 CI (사진제공: 웹젠)
웹젠이 자체 개발하던 신작 2종을 취소했다. 지난 3월에 첫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던 ‘C9 모바일’과 3년 간 만든 온라인게임 ‘라이트폴 온라인’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현재 웹젠이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신작은 ‘뮤 레전드’ 하나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웹젠은 28일, 게임메카와의 통화를 통해 ‘라이트폴 온라인’과 ‘C9 모바일’을 개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라이트폴 온라인’에 대해 웹젠은 “3년 동안 만들었으나 임직원이 참여하는 내부 테스트에서 여러 번 미달되는 점수를 받았다. 이에 게임성 및 흥행성에서 기대를 걸기 어렵다는 판단에 취소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 두 게임은 웹젠의 개발 자회사 웹젠앤플레이에서 추진 중이었다. 이 회사가 만들던 게임 중 외부에 공식 발표된 타이틀은 ‘라이트폴 온라인’, ‘C9 모바일’, ‘뮤 레전드’ 3종이었다. 그러나 이 중 2개가 개발이 취소되며 웹젠의 자체 개발작은 ‘뮤 레전드’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여기에 다른 모바일게임의 경우 타 개발사가 제작 중이다. ‘썬 모바일’과 ‘기적뮤: 최강자’는 모두 중국 개발사와 협업해 제작 중이며 지스타 2016에 출품될 예정인 ‘아제라’ 모바일은 원작을 개발한 팀버게임즈가 맡고 있다. 마지막으로 카드게임 ‘서머너즈 사가’는 국내업체가 만들고 있었으나 개발사 측에서 제작을 취소했다는 것이 웹젠의 설명이다.
내부에서 추진하던 신작 2종이 취소됨에 따라 개발인력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인력은 모두 84명인데 자체 개발 라인업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느냐가 의문으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웹젠은 "80여명을 웹젠 본사 및 웹젠앤플레이에 재배치하려 한다. 오는 10월 31일까지 대상자에게 희망부서를 신청받고 있으며 다른 팀으로 이미 옮겨간 사람도 있다. 다만 권고사직은 없다"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다른 팀으로 이동하지 못한 직원은 자진퇴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웹젠은 개발 중이던 신작 2종을 취소했으며, 새로운 프로젝트 추진보다는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에 개발진을 재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썬 모바일’이나 ‘아제라’ 모바일처럼 외부 개발사가 제작 중인 게임도 있다. 따라서 개발보다는 퍼블리싱 중심으로 회사를 재편할 조짐이 보이는 것이다. 웹젠은 “모바일게임의 경우 외부 개발이 업계에서 많은 만큼 퍼블리싱에 집중하는 것 역시 고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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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말자. 하나하나 꼼꼼하게.risell@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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