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글 플레이에 출시된 '최순실 게이트' 관련 게임 (사진제공: 구글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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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과 그 측근과 관련된 의혹이 연일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통령의 뒤에서 국정을 좌지우지했다는 여러 정황이 보도되며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국내 전체에 큰 충격을 준 최순실 사건을 풍자한 모바일게임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 ‘순실’을 검색하면 게임 3종을 발견할 수 있다. ‘순실이 닭 키우기’와 ‘순실이 빨리와’, ‘최순실 게이트’ 등이다. 이 게임들은 지금도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를 소재로 다룬 모바일게임으로, 관련 이슈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냈다.
먼저 ‘순실이 닭 키우기’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제한 시간 안에 ‘닭’을 빠르게 키워내는 것이 목표다. 게임을 시작하면 고소고발, 연설문수정, 북풍, 물뿌리기, 펜세우기, 구국의결단까지 선택지 6개가 등장하고 이 중 원하는 것을 고르면 지지도, 지능, 유신력과 같은 능력이 올라가거나 하락한다. 선택지에 따라 변화하는 능력이 다르며, 능력치에 따라 각기 다른 엔딩이 나온다.

▲ '순실이 닭 키우기' 스크린샷
이어서 ‘순실이 빨리와’는 말을 타고 가서 돌아오지 않는 ‘순siri’가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다루고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말을 타고 있는 ‘순siri’가 등장하며 화면을 터치하면 공중으로 뛰어오른다. 위아래로 놓인 수갑을 피해 목적지까지 가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마지막으로 ‘최순실 게이트’는 연설을 앞둔 대통령을 돕는다는 콘셉트로, 제한 시간 안에 화면 아래에 나오는 세 가지 단어 중 맞는 것을 찾아 터치해 무사히 연설을 마쳐야 한다.

▲ '순실이 빨리와' 스크린샷


▲ '최순실 게이트' 스크린샷
이러한 게임에는 ‘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풍자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순siri’가 말을 타고 날어온다는 점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승마특기생으로 이화여대에 입학하고, 학생으로 다니는 동안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닭에게 원하는 액션을 시키거나, 맞는 단어를 넣어서 연설문을 완성하는 것과 같이 현재 언론을 통해 보도중인 ‘최순실 게이트’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진행 방식이 눈길을 끈다.
사회적인 이슈를 토대로 만든 게임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에는 일본에 출시된 게임 ‘다케시마 탈환’에 대응해 국내에서 ‘대마도 탈환’이라는 모바일게임이 등장한 바 있다. 해외에서도 지난 2012년에 미국 대선을 소재로 한 ‘VOTE!!!’가 출시되는 등 게임과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를 엮은 작품이 등장한 바 있다.
이번에 등장한 ‘최순실 게이트’ 관련 게임 역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이슈를 게임으로 만들어, 이를 풍자해보자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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