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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국에 상륙!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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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식 명칭은 '몬스터헌터 프론티어'다.

이제 PC에서도 ‘몬스터헌터’를 즐긴다! 캡콤의 유명 수렵 액션 게임, ‘몬스터헌터’의 온라인버전인 ‘몬스터헌터 프론티어’가 올 하반기에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미 다양한 콘솔 기종으로 이식되어 일본과 북미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는 ‘몬스터헌터’. 과연 PC판 온라인 버전에는 어떠한 요소가 추가되어 있을까? 현재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 중인 ‘몬스터헌터 프론티어’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티저 동영상

‘몬스터헌터’는 어떤 게임?

그 동안 ‘몬스터헌터’ 시리즈가 콘솔로 출시되어왔기 때문에, 콘솔이 없는 골수 PC 게이머들에게 ‘몬스터헌터’는 다소 낯선 게임이다. ‘몬스터헌터’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게이머가 ‘헌터’가 되어 마을에서 퀘스트를 받은 다음, 대자연으로 나가 몬스터를 때려잡고 몬스터 뼈나 살 등의 잡다한 재료를 긁어 모아 무기나 방어구를 만드는 내용의 게임이다. 얼핏 보면 ‘리X지’ 시리즈를 능가하는 단순 노가다 게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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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냥감의 숨통을 노리는 매의 눈빛

그럼에도 불구하고 ‘몬스터헌터’가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는 다름아닌 몬스터를 잡을 때의 ‘손맛’과, 자연에서 재료를 채집해 장비를 만드는 과정의 중독성 덕분이다. 마을에서 퀘스트를 받아 몬스터를 잡고, 거기에서 재료를 채집해 장비를 만드는 과정이 반복되면 처음에는 ‘아 뭐야 이 노가다게임은?’ 이라던 사람도 서서히 ‘몬스터헌터’에 중독되어 버린다.

더욱 넓어진 마을에서 동료 헌터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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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렁한 마을은 이제 그만

‘몬스터헌터’에 대한 설명은 이 정도로 해 두고, ‘몬스터헌터 프론티어’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뭐니뭐니해도 동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다. ‘몬스터헌터 프론티어’의 마을은 기존 콘솔판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마을과는 달리, 수백 수 천명이 한 마을에 모여 커뮤니케이션을 나눌 수 있다.

헌터들끼리 메제포르타 광장에 옹기종기 모여 그날 잡은 몬스터에 대해 다른 헌터들과 토론할 수도 있고, 마음이 맞는 헌터끼리 최대 4명으로 팀을 짜서 거대 육식룡 등의 고급 몬스터를 때려잡으러 갈 수도 있다. 자주 보는 헌터들끼리는 타 게임의 길드 격인 ‘수렵단’을 조직해 단체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사냥 실력을 겨루는 ‘정기 수렵 대회’에 참가해 ‘수렵단’의 단합력과 실력을 시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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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렵단' 시스템을 통해 협동 수렵이 가능하다

여기에 오리지널 ‘몬스터헌터’에 있던 ‘가옥’시스템도 더욱 강화되었다. 어렵게 잡은 몬스터를 기념하기 위해 자신이 잡은 몬스터의 일부분으로 집을 꾸밀 수 있는 ‘마이갤러리’시스템이 추가되었고, 기존의 ‘정원’의 업그레이드 격인 ‘마이가든’ 시스템도 도입되었다. ‘몬스터헌터 프론티어’는 단순히 사냥에서 얻는 쾌감뿐만 아니라, ‘몬스터헌터’의 세계 내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경험까지 게이머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거친 대자연과 몬스터에 맞서며 ‘손맛’을 느껴보자

▲ '몬스터헌터 온라인' 소개 동영상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역시 다른 ‘몬스터헌터’ 시리즈와 비슷한 방식의 게임 방식을 취하고있다. 일단 퀘스트 게시판 등을 통해 퀘스트 의뢰를 받은 다음, 해당 필드로 이동해 퀘스트 목적을 달성한 다음 마을로 돌아오는 것이다.

▲ 기본적으로 퀘스트를 받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보면 참 쉽게 보이지만… 거친 대자연을 이겨내며 살아가는 몬스터들이 어찌 만만하리오. 마을 밖으로 나가는 순간 온갖 강력한 몬스터들이 헌터를 거칠게 반겨줄(?) 것이다. 전후좌우로 구르며 몬스터를 한참 때려야 겨우 잡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몬스터헌터 프론티어’의 ‘몬스터’들. 몬스터 한 마리를 잡더라도 온갖 액션을 취하며 몬스터를 사냥해야 하기 때문에 ‘몬스터헌터 프론티어’의 ‘손맛’은 다른 클릭노가다 MMORPG와는 비교를 불허한다.

▲ 여럿이 덤비면 한결 수월하다

게다가 이 몬스터들은 멍청하게 맞고만 있는 것이 아니다. 몬스터들은 엄연히 자연에서 ‘살아가는’ 생물이기 때문에 능동적인 행동을 취한다. 위협을 받으면 자신의 몸을 이용한 바닥쓸기 공격을 가하거나 두터운 꼬리로 게이머를 쳐 날리기도 하며, 심하게 부상을 입으면 그대로 도망가 버리기도 한다. 힘들게 두들겨 패서 피를 깎아놨더니 저 끝에 있는 필드로 도망치더라…라는 상황은 당해보지 않은 헌터라면 알 수 없는 부분! 절대로 만만하게 보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템도 전략을 가지고 모아야 한다

 

▲ 궁상스럽게 보이는가? '몬스터헌터'에서는 채집은 필수다!

‘몬스터헌터 프론티어’의 매력은 액션만이 아니다. ‘몬스터헌터 프론티어’에는 경험치나 레벨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오로지 게이머 스스로의 능숙한 조작과 장비에 의존해 ‘살아가야’ 한다. 게이머의 조작 실력도 실력이지만 가장 큰 사냥의 성패는 ‘장비’에 따라 갈리기 때문에 아이템을 모으고 조합, 강화하는 것은 ‘몬스터헌터’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아이템을 게이머가 스스로 수렵과 채집을 통해 만들었을 때의 쾌감은 화끈한 손맛과는 다른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준다.

 

▲ 몬스터에 따라서 갈무리 할 수 있는 아이템이 다르다

한 가지 독특한 점은, 각 몬스터마다 획득할 수 있는 재료가 다르기 때문에 장비를 맞출 때 전략을 짜서 사냥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몬스터가 고룡종, 수인종, 초식종, 갑충종, 조룡종, 비룡종, 아수종, 어류종, 갑각종 등 총 9종으로 구분되는데, 종류마다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초식종’에게서는 주로 고기와 뼈 ‘아수종’에게는 이빨과 발톱 갑각종에게는 껍데기를 많이 획득하기 때문에, 원하는 장비를 제작하기 위해 ‘이빨과 발톱’이 다수 필요하다면 ‘아수종’을 많이 사냥해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중독이다,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 강력한 무기 조합은 '몬스터헌터'의 또 다른 매력

‘몬스터헌터 프론티어’는 얼핏 보면 단순 노가다나 반복하는 단순한 게임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단순함이야말로 ‘몬스터헌터 프론티어’의 매력이기도 하다. ‘오늘은 자기 전에 잠깐 아이템만 보고 꺼야지’라고 ‘몬스터헌터’를 켠 게이머가, 밤새도록 몬스터를 때려잡고 장비를 맞추다 동틀 녘이 되어서야 벌개진 눈으로 잠자리에 드는 모습이야말로 ‘몬스터헌터’의 매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최강의 중독성을 가진 ‘몬스터헌터 프론티어’가 완벽한 한글화와 함께 하루 빨리 우리나라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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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액션
제작사
캡콤
게임소개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은 콘솔로 발매된 '몬스터 헌터'를 온라인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헌터'가 되어 거대한 몬스터를 사냥하는 '헌팅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레벨 및 스킬 등 캐릭터...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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