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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 랭킹] 디아블로3 5월 3주차, '악몽혼공'과 '악몽반달' 점유율 9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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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세 번째 디아블로 메카 랭킹입니다. 부두술사의 '악몽혼공'과 수도사의 '악몽반달' 세팅이 드디어 점유율 90%를 돌파했군요. 심지어 악몽혼공은 대균열 순위도 2단계나 상승했습니다. 시즌 초, 악몽혼공은 랭커의 11%만 사용하는 비주류 세팅이었는데요. 조금씩 '아라키르 불박'을 따라잡더니, 결국 부두술사의 1위 세팅이 되었습니다. 이 기세라면 '탈비르'나 '축망' 세팅처럼 고정 인기 세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도 어렵지 않아 보이네요.

같은 '악몽의 유산'을 사용하는 '악몽반달'은 점유율 92%를 달성했는데요. 악몽반달은 99단계라는 높은 대균열 순위를 가지고 있지만 '일천클래식', '인나클래식', '오공반달' 등 사용되는 비주류 세팅들이 많아 비교적 낮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 들어서면서 수도사의 대부분 비주류 세팅들이 그 자취를 감췄고, 이것이 악몽반달이 상승하는데 주된 요인이 됐군요.

물론 수도사의 모든 비주류 세팅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악몽반달의 위세 아래서도 순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세팅이 있는데요. 바로 오늘 소개할 '일천클래식'입니다. 일천클래식은 비주류임에도 불구하고 97단계라는 높은 대균열 기록을 가지고 있죠. 또한, 낮은 수치지만 점유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천클래식'은 '일천폭풍 의복'을 착용합니다. 카나이의 함에 '왕실 권위의 반지'를 넣어 '일천폭풍 의복' 6세트 옵션 '공력 생성 기술 사용 시 6초 동안 진격타로 주는 피해가 무기 공격력의 12,500%로 증가하고, 진격타가 공력 생성 기술의 공격력을 6초 동안 1,250% 증가시킴' 효과를 받을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마비의 파동'과 '진격타'의 대미지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마비의 파동'이 공력을 생성하는 기술이기 때문이죠.


▲ 일천클래식의 핵심 아이템 '몰아치는 파도의 심장'과 '왕실 권위의 반지'
(출처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이외에 '일천폭풍 의복' 세트와 함께 사용하는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레페브레의 독백'이 있겠군요. 이 아이템은 '용오름' 시전 시 5초 동안 받는 피해를 줄여주는데, 이는 일천클래식의 생존력을 더 높여줍니다. 또한, 무기로는 '셴룽의 전설 주먹'과 '셴룽의 끈질긴 맹공'으로 이루어진 '셴룽의 영혼' 세트를 사용하는데요. 공력 생성 기술로 주는 피해를 증가시켜주므로 '마비의 파동'과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죠.

마법사 랭커의 ‘탈비르’ 세팅 분석

'탈비르'는 시즌 초부터 꾸준히 99% 이상의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는 인기 세팅인데요. '탈 라샤의 덕목', '비르의 환상적인 비밀' 세트 아이템을 착용하고 마인 스킬을 주력으로 하는 세팅입니다. '탈 라샤의 덕목'을 통해 강인함과 대미지를 올려주고, '비르의 환상적인 비밀'로 마인의 모든 룬을 사용할 수 있게 되죠. 탈비르 세팅의 강함은 바로 두 세트를 통해 강력해진 마인에서 나옵니다. 그렇다면 마법사 대균열 1위를 달성한 탈비르 랭커는 어떤 아이템을 사용하는지 한 번 알아보죠.


▲ 마법사 대균열 기록 5월 17일 기준 1위 '법순잉'의 아이템
(출처 : 디아블로3 대균열 순위표 영웅정보)
 
2일 기준, 탈비르로 대균열 기록 최상위권을 달성한 유저는 '법순잉'입니다. 탈비르 세팅의 필수 세트인 '탈 라샤의 덕목'과 '비르의 환상적인 비밀'을 착용하고 있군요. '별불꽃'과 '마날드 치유 반지'도 보입니다. 또한, 마인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모든 기술의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 수치를 최대한 높인 것도 눈에 띄네요.

'별불꽃'은 대상과의 거리에 비례하여 번개 피해를 높여줍니다. 마인은 원래 비전 속성이지만, '비르의 환상적인 비밀' 세트 효과와 장비 옵션 중 가장 높은 수치의 '번개 기술로 주는 피해 증가' 효과가 있다면 번개 속성의 기술로 바뀌는데요. 이를 통해 더욱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게 됩니다.

'마날드 치유 반지'도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이죠. 이 아이템은 기절한 적에게 추가 피해를 주는 옵션을 지니고 있는데요. 탈비르 세팅은 번개 속성인 마인과 지속 효과인 '마비'를 통해 적에게 기절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마날드 치유 반지'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랭커 '법순잉'의 카나이 함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세트 효과를 위해 착용한 '왕실 권위의 반지'가 보이는군요. '탈 라샤의 덕목' 6세트 효과와 '비르의 환상적인 비밀' 4세트 효과를 받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아이템입니다. 다른 두 칸에는 '구름밟이'와 '스와미'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구름밟이를 통해 재사용 대기시간 없이 순간이동을 사용할 수 있으며, 스와미는 마인 중첩 보너스 효과를 마인 종료 후에도 받을 수 있게 해주죠.


▲ 마법사 '법순잉'의 카나이의 함 (출처 : 디아블로3 대균열 순위표 영웅정보)

다음으로 스킬과 지속 기술을 알아봅시다. 탈비르 세팅은 '탈 라샤의 덕목' 세트 효과를 위해서 번개, 화염, 냉기, 비전 속성의 스킬 모두 사용해야 하는데요. 우선 번개와 화염 속성은 '마인'에서 가져왔군요. '발화' 룬으로 화염 피해를 주고 '비르의 환상적인 비밀'을 통해 번개 속성 공격도 가능하죠. 이외에 냉기 속성은 '빙하 가시' 룬을 착용한 '마력탄, 비전 속성은 '마법 훔치기' 룬이 적용된 '블랙홀'로 얻었네요.

지속 효과는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환기'와 '별불꽃'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비전력 갈구'를 사용했습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마비'도 눈에 띄는군요. 생존에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불안정 변칙'도 좋은 선택이죠.

금주의 이슈


대균열 110단계 돌파가 눈앞에 다가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마법사 랭커인 '법순잉' 인데요. 이 유저는 5월 17일 기준 대균열 109단계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2위인 'Inthefuture' 유저와는 무려 3단계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것처럼 '법순잉' 유저는 탈비르 세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탈비르 마법사는 시즌 초부터 타 직업들보다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그 결과로 마법사는 4월 첫째 주에 이미 대균열 100단계를 돌파했고, 이후 빠른 속도로 대균열 순위를 갱신했습니다. 이대로라면 머지않아 110단계의 벽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 대균열 110단계 돌파가 임박했다 (출처 : 디아블로3 대균열 순위표 영웅정보)


이외에 악마사냥꾼에서도 흥미로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부정수류 세팅의 최상위권 독점입니다. 부정수류는 대부분의 랭커들이 사용하는 어둠투검에 도전장을 내민 세팅인데요. 전체 점유율은 겨우 13%밖에 안 되지만, 최상위권인 1~4위를 모두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어둠투검에 한계를 느낀 몇몇 랭커들이 부정수류로 세팅을 바꾼 것 같군요.


황야에 대한 대지지진의 반격도 눈에 띕니다. 최근 황야의 인기가 늘면서 대지지진의 점유율은 점점 하락했는데요. 지난주에는 9%의 격차로 황야에게 밀리고 있었지만, 이번 주에 들어서 황야와 동일한 점유율이 됐습니다. 또한, 대균열 순위 97단계를 돌파하면서 대지지진은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네요.



▲ 부정수류가 악마사냥꾼 1~4위를 독점했다

(출처 : 디아블로3 대균열 순위표 영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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