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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뇌에 나쁘다고? 과학적으로 따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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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콘텐츠진흥원(좌)와 게임문화재단(우) 로고 (사진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게임문화재단)

WHO가 게임 장애를 공식 정신 질환으로 포함한 가운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정신의학과 해외 전문가와 함께 '게임이 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문화재단은 4일(미국 기준) 미국 유타대학교 정신의학과 페리 렌쇼(Perry Renshaw) 교수와 '게임의 뇌 과학적 접근과 분석을 위한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페리 교수는 국제공동연구 추진위원장(PI: Principal Investigator)으로 위촉됐다.

페리 교수는 뇌와 인지행동 과학 연구 분야에서 저명한 인물로, 지난 2008년부터 게임에 몰입하게 되는 외부적 환경을 비롯해 게임이 뇌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등 게임 및 게임과몰입 관련 연구활동을 이어왔다.

페리 교수 합류와 함께 연구 파트너로 호주 시드니 대학 정신의학과 블라단 스타서빅(Vladen Starcevic) 교수와 중앙대학교 게임과몰입힐링센터도 함께 한다.

이들은 ▲게임하는 뇌의 변화를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는 연구 ▲ICD(국제질병분류)·DSM(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에 나와 있는 인터넷게임 사용 관련 장애 진단 기준이 얼마나 적합한지를 살펴보는 등, 두 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추진위원장으로 위촉된 페리 교수는 "게임의 선용과 부작용에 대한 시각이 혼돈을 이루는 시대에 과학적 검증과 실증적인 연구를 통해 게임 및 IT에 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올해 안으로 연구 결과의 중간발표가 있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석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본부장은 "의학적 엄밀성을 지니는 이 연구의 결과가 국제 정신의학계에 널리 인용되고, 향후 WHO의 판단에도 좋은 참고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게임문화재단 김규철 이사장은 "페리 교수와 더불어 국제공동연구 수락에 큰 감사를 전한다"며 "연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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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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