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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게임 소재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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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수많은 드라마가 나오는 우리나라지만 게임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많지 않다. 하물며 게임 중에서도 AR게임을 주요 아이템으로 채택한 드라마는 지금껏 나온 적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AR게임을 소재로 한 새로운 드라마가 제작돼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tvN에서 방영 중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그 주인공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동명의 클래식 명곡에서 제목을 따온 만큼 스페인의 그라나다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현빈이 분한 남자주인공 '유진우'가 박신혜가 연기하는 여자 주인공 '정희주'가 운영하는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이 주요 줄거리이며 그 속에서 핵심이 되는 소재가 바로 AR게임이다. 유진우가 호스텔에 방문하게 된 계기가 바로 AR게임이기 때문이다. 

작중에서 표현되는 AR게임은 상당히 실감난다. 작중 등장하는 AR게임은 렌즈를 착용해 플레이할 수 있다. 렌즈를 착용하자마자 호텔 근처의 광장에 갑자기 포탄이 날아들고 말을 탄 남자가 등장해 주인공을 공격한다. 광장 중앙에 있던 동상이 갑자기 현빈을 공격하고, 현빈이 실제로 피를 흘리는 장면까지 묘사된다. 하지만, 게임이 끝나자 이내 모든 것이 현실로 돌아오는 연출이 일품이다. 

이밖에도 실제 말과 칼, 주변 지형지물에 게임 이펙트가 자연스럽게 입혀진 AR게임 연출은 극 전체의 영상미를 담당하고 있다. 해당 게임을 만든 프로그래머의 실종 사건이 본작의 핵심 요소인 만큼 AR게임이 차지하는 비중도 결코 작지 않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16부작 드라마로 tvN에서 방영 중이다. 현빈 및 박신혜의 출연 외에도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와 '거침없이 하이킥'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가 참여해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스틸컷 (사진출처: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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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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