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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가격동향] AMD "물 들어올때 노를 젓즈아!", HDD "태산의 든든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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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 다나와 주간 가격동향은 PC, 가전제품 등 소비자들이 다나와에서 주로 검색하고 소비하는 주요 항목의 실제 판매가격, 판매량 동향을 수집하여 분석하는 콘텐츠입니다. 모든 자료는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운영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수집된 수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갑자기 올라간 인텔 CPU 가격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AMD CPU는 가격이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 특이점이 별로 없는 편인 메인보드 가격도 이번 집계에서 꽤 눈에 띄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로 마법처럼 떨어졌던 NVME SSD는 제자리로 돌아가는 중이다. 그밖에 각 부품들의 실제 판매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2018년 12월 1주차 주간 가격동향을 통해 알아보자.


1. 종목 선정 = 해당 주간에 이슈가 될만한 변화가 있는 종목(제품군)

2. 평균 판매가격 = 해당 기간의 총 판매액 ÷ 해당 기간의 총 판매량

3. 다나와리서치에 집계되는 판매액은 실제로 사용자가 상점에 지급한 가격이다.

4. 등락여부 · 등락률(%) · 등락폭()은 최근 2주간의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




CPU

▶ 인텔 CPU : 위기의 그대, 코어 i5-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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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티엄부터 코어 i7까지 전체적으로 폭등했던 지난 집계와 달리, 전체적으로 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일반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코어 i5-8500은 이번에도 1만 2,195원 오르며 상승세를 그렸다. 코어 i5-8500은 지난 집계에서도 2만 254원이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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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것은 코어 i5-9600K의 평균판매가격이 코어 i5-8500보다 저렴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는 것. 모두 6코어 6스레드지만, 코어 i5-9600K가 클럭이 더 높고, 오버클럭도 지원해 현시점에서는 가격 대비 성능이 훨씬 낫다. 간혹 최저가 검색에서는 i5-8500이 약간 더 저렴한 경우도 있으나, 통계상 개당 평균판매가격은 i5-9600K가 더 저렴하게 나타나고 있다.


▶ AMD CPU : 이정도면 거의 군단본부 의장대급 단결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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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외제품 없이 평균거래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AMD CPU


세계적인 물량 부족 현상을 제때 진화하지 못해 가격이 널뛰고 있는 인텔과 달리, AMD CPU는 이번 집계에서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한달 동안 꾸준히 가격이 떨어지는 중이며, 특히 라이젠 3 2200G와 라이젠 7 2700X의 가격하락이 두드러진다. 전역 장병 대상으로 라이젠 2세대 프로세서가 탑재된 PC 구입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도 진행되고 있어, 일부 소비자에겐 가성비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RAM (시스템 메모리)


▶ RAM : 아 잠만(?) 지난주에 너무 무리해서 허리가 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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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R4 8GB PC-19200의 스펙은 현재 시스템 메모리의 표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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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에 무려 -2,395원을 기록해서 허리가 뻐근하다는 삼성전자 DDR4 씨 (4세, 경기 수원)


방열판이 없는 기본형 DDR4 시스템 메모리. 그중에서도 기준점 역할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 DDR4 8GB PC4-19200의 가격하락에 잠시 제동이 걸렸다. 지난 집계에서 -2,395원을 하락하는 등 메모리 치고는 꽤 많이 내려가더니, 이번 집계에서는 500원 가량 평균거래가격이 올랐다. 다만, 한 달을 기준으로 보면 꾸준히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고, 최근 최저가 동향도 다시 내려가는 추세여서 다음 주 통계를 기대해봄직 하다.




메인보드


▶ 인텔 칩셋 메인보드 : 고오급을 찾는 손길들이 지나간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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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390은 통계상의 평균판매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평소 가격변동이 별로 없는 메인보드 시장이지만, 이번 집계에서는 고급형 칩셋인 Z370 및 Z390 메인보드의 가격 상승이 눈에 띈다. 다만 인텔 CPU처럼 수급 문제와는 큰 관련이 없고, 이들 두 칩셋의 경우 한달간 꾸준히 가격이 내려온 터라 일종의 반등으로 볼 수 있다. 


특히 Z390의 경우 출시 초반 하드웨어 마니아들이 고급형 위주로 선택하며 통계상 평균가가 매우 높게 집계된 바 있다. 이후 일반 유저들이 가성비형 모델을 구매하기 시작하면서 평균판매가격이 하락했는데, 겨울방학 성수기를 앞두고 고급형 메인보드가 인기를 끌자 평균가가 다시 상승했다. Z370은 애매한 포지션으로 한 달 넘게 꾸준히 가격이 떨어지다가, 이번 집계에서 소폭 반등했다. 

 


▶ AMD 칩셋 메인보드 : 점점 좁혀지는 B450, B350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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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350의 가격동향이 점점 예측불허로 변하고 있다


안정적인 가격을 보여주던 AMD 칩셋 메인보드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고급형 칩셋인 X470의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은 당장의 이슈는 아니다. B350의 가격이 오른 것은 좀 특이한데, 일단 지난 집계에 비해 통계상 평균가가 올라 B450과의 가격 차이가 그만큼 줄어들었다. B350은 B450에 밀려서 점차 거래량이 줄어드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 1월부터는 데이터 수집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그래픽카드


▶ Nvidia 그래픽카드 : GTX 넌 여전히 변함 없구나(아련), RTX 넌 많이 변하네(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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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변동이 크지 않았던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이번 집계에서는 약간의 변화가 일어난 모습이다. 가장 큰 변동을 보여준 것은 RTX 2080다. 지난주 소폭 하락한 것과 달리 이번주에는 +5.28%, 금액으로는 +5만 9,809원을 기록했다. RTX 2070과 2080 Ti는 다소 내려갔는데, 2080 Ti의 경우 판매량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어 해석하기는 어렵다.


최근 엔비디아가 배틀필드 등의 최신게임에서 DXR 기능을 활성화시켜 비주얼과 성능에 이득을 보는 패치를 내놓고 있기 때문에 향후 RTX 칩셋의 판매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런 패치가 꾸준히 진행되면 상대적으로 GTX 시리즈는 성능이 낮아지기 때문에 이런 상대적 격차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도 관전포인트가 되겠다.



▶ AMD 그래픽카드 : ★눈물의 창고정리★ 9만원으로 누리는 플루이드 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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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RX 560D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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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560D의 경우 평균 거래가격이 약 6,571원 내려갔는데, 금액으로는 크지 않지만 등락률로 보면 한주 만에 -6.57%가 하락해 꽤 많이 내려갔음을 알 수 있다. RX560D은 RX460 모델을 RX560 바이오스로 업데이트한 그래픽카드로, 주로 모델명에 RX560 14CU라고 표기된다. RX560보다 스트림 프로세서가 적어 상대적으로 성능이 낮지만, 플루이드 모션을 활용할 수 있는 저렴한 그래픽카드를 찾고 있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SSD : 너무 내려갔나..? 집에 갈 차비는 벌어야지 (feat. NV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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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크게 내려간 NVME 500GB 제품군의 가격이 다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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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효과로 크게 내려갔던 NVME 500GB SSD의 가격이 본래 가격으로 회복하고 있다. 해외직구 SSD 가격이 크게 떨어지자 국내에서도 특가 이벤트 등으로 가격조정이 진행됐는데, 한시적인 이벤트라 다시 가격이 복구된 것. 하지만 워낙 변동이 컸던 터라 이전보다는 여전히 평균가가 낮은 상태다. 


S-ATA 방식 SSD들의 전체적인 동향은 지난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조금씩 잘 내려가는 중이다.




HDD : 태산의 든든함이 바로 이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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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는 이번 집계에서도 안정적인 가격을 고수 중이다. SSD와 달리 블랙프라이데이 때에도 가격변동이 크지 않았고, 본래 가격이 크게 널뛰는 품목이 아니기도 했다. 특히 일반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1~3TB HDD는 올 하반기 꾸준히 비슷한 가격을 유지 중이기 때문에 그래프를 봐도 거의 수평선에 가깝다. 이렇게 가격 변동이 없는 품목은 언제 구매해도 손해본다는 생각을 안 하니 의외로 모두에게 좋을지도!



기획, 편집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조은지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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