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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가 전액 후원, 새단장한 '이상의집' 다시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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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의집' 재개관식 현장 (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라이엇게임즈는 19일, 자사가 지원한 '이상의집' 재개관식을 진행했다.

서울 종로구 통인동에 위치한 이상의집은 한국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천재 시인 이상(1910-1937)이 20여 년간 생활했던 집터다. 철거 위기에 처해 있었으나 2009년 문화유산국민신탁이 민간기업 후원을 통해 매입한 후 서촌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가꿔 왔다.

라이엇게임즈는 2012년 문화재청과 함께 이어오고 있는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일환으로 이상의집 후원을 결정했다. 라이엇게임즈가 작년 10월 문화재청에 기부한 기금 중 일부를 활용해 이상의집 새 단장을 전액 후원했다.

재개관식 현장에는 정재숙 문화재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정세균 국회의원, 김영종 종로구청장,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 등이 참석했다. 

재개관을 통해 편의시설과 전시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상 작품이 발표된 첫 서적, 신문 등 지면을 아카이빙해 시, 소설, 수필, 서신, 그림 및 삽화 등 총 156점을 전시한다.

여기에 중견 조각가 최수앙 작가가 작업한 이상 동상도 설치됐다. 동상은 이상이 집에 거주하던 시기의 사진 및 이상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서양화가 구본웅이 그린 초상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라이엇게임즈 이승현 한국대표는 "추운 연말에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인 이상의집 재개관을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는 흐뭇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뿌듯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함께 힘써주신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 및 항상 문화재 보호 활동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수많은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2012년부터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월까지 누적 기부금은 50억 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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