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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종 이상의 게임을 제한 없이, 애플 '구독 서비스'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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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100종 이상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구독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를 선보인다 (사진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애플이 준비 중인 게임 구독 서비스가 드디어 공개됐다. 100가지 이상의 게임을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애플 아케이드’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가을에 출시되는 애플 아케이드는 아이폰, 아이패드를 비롯한 애플이 지원하는 모든 기종에서 100종 이상의 게임을 광고나 추가 결제 없이 즐기는 구독 서비스다.

애플은 25일(현지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스티븐 잡스 극장에서 열린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구독형 게임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를 공개했다. ‘애플 아케이드’는 한 달에 일정 금액을 내면 100종 이상의 유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 TV 등 애플이 지원하는 기종 모두에서 즐길 수 있다.

‘애플 아케이드’를 이용하면 게임을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구독 한 번에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게임 내 광고나 추가 결제도 없으며, 출시 이후에 추가되는 콘텐츠나 업데이트도 무료로 지원된다.

또한 모든 게임을 오프라인 모드로도 즐길 수 있으며, 게임 대다수가 컨트롤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기 간 연동도 지원된다. 예를 들어 아이폰으로 즐기던 게임을 잠시 껐다가 아이패드로 켜도 기존에 멈췄던 구간부터 계속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최대 6명이 함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애플 아케이드'는 다양한 강점을 앞세웠다 (사진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그렇다면 관건은 어떤 게임을 즐겨볼 수 있느냐다. 이에 대해 애플은 “사카구치 히로노부, 켄 윙, 윌 라이트와 그 외 수십 명의 명성 높은 창작자들이 선보일 오리지널 게임을 비롯해 100가지가 넘는 새로운 독점 게임을 즐길 수 있다’라며 ‘애플 아케이드에서 선보일 게임들은 게임의 법칙을 바꾸는 작품들이 될 것이며, 독창성, 완성도, 창의성, 재미,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을 것 등을 기준으로 선정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카구치 히로노부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창시자로 알려져 있으며 켄 윙은 여인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플로렌스’로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아울러 윌 라이트는 ‘심시티’와 ‘심즈’를 탄생시킨 주역으로 손꼽힌다. 게임업계에서 이름을 알린 개발자와 손을 잡고 독점 게임을 선보인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 '애플 아케이드' 프리뷰 영상 (영상제공: 애플)

이와 함께 안나프루나 인터랙티브, 보싸 스튜디오, 카툰 네트워크, 콘폭스 & 브라더스, 핀지, 자이언트 스쿼드, 클레이 엔터테인먼트, 코나미, 레고, 미스트워크 코퍼레이션, 세가, 스노우맨, 어스투 등이 주요 개발사로 소개됐다. 세가나 코나미처럼 주요 게임사와 함께 ‘모뉴먼트 밸리’를 만든 어스투, ‘돈 스타브’로 이름을 알린 클레이 엔터테인먼트처럼 독창성을 앞세운 스튜디오가 함께 한다.

아울러 사카구치 히로노부의 신작 ‘판타지안’을 비롯해 ‘더 패스리스’, ‘비욘드 어 스틸 스카이’ ‘웨얼 카드 폴’, ‘라이프라이크’, ‘오버랜드’, ‘소닉 레이싱’, ‘레고 브롤’, ‘핫 라바’, ‘오션혼 2’ 등이 주요 게임으로 소개됐다. 전체적인 라인업이 대중성보다는 인디 감성을 앞세운 게임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독창성으로 승부를 보고자 하는 개발사라면 애플 아케이드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애플 아케이드' 소개 영상 (영상제공: 애플)

애플은 “광고 또는 인앱결제로 제공되는 무료 게임은 전세계 수억 명이 즐기고 있다. 하지만 유료 게임은 비평가의 찬사와 유저의 사랑을 받는 작품들이 많지만 무료 게임과의 경쟁이 쉽지 않기 때문에 훌륭한 게임이라도 유저 규모가 적다. 애플 아케이드는 단일 구독을 통해 이러한 게임을 10억 명 이상의 애플 앱스토어 이용자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애플 아케이드는 국내를 비롯해 150개국 이상에 올해 가을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애플 앱스토어에 별도 탭이 신설될 예정이다. 구독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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