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하락 속 나홀로 급상승한 '액션스퀘어'

게임주가 동반하락을 기록하는 와중 액션스퀘어는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29일 글로벌 출시된 모바일 신작 ‘기간틱엑스’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액션스퀘어는 29일 오후 2시 5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28% 상승한 3,650원 거래 중이다. 상승폭도 크지만 게임주가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와중 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오늘 상승폭을 보인 주요 게임주는 액션스퀘어, 룽투코리아, 엔터메이트, 플레이위드가 있으며, 액션스퀘어를 제외하면 상승폭이 미미한 수준이다. 이 외에 주요 게임주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게임주가 하락세를 보이는 와중 액션스퀘어만 급등한 모양새다. 액션스퀘어는 29일 자사 모바일 슈팅 신작 ‘기간틱엑스’를 한국,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150개국에 출시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SF 배경에 수동 조작을 강조하여 기존 게임과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기간틱엑스’는 출시를 앞두고 지난 4월에 호주와 싱가폴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프트런칭 당시 싱가폴 구글 플레이 전체 게임 인기 순위 20위, 액션 장르 3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정식 서비스 이전에 진행한 소프트런칭 단계에서 해외에서 호평을 얻으며 국내에서도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여기에 ‘기간틱엑스’는 액션스퀘어가 작년 6월에 내놓은 ‘블레이드2’ 이후 간만에 출시한 신작이다. 기존에 별다른 상승 요인이 없었던 가운데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기간틱엑스’가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며 이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