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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 2019 아시아퍼시픽컵 우승은 호주 '딜리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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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2위 '라마', 1위 '딜리전트', 3위 '주다스' (사진제공: 컴투스)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이하 ‘SWC 2019’) 아시아퍼시픽컵에서 호주 지역 ‘딜리전트(DILIGENT)’가 지역컵 최강자에 등극하고 월드결선에 첫 도전한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지난 28일(현지시각기준)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SWC 2019’ 아시아퍼시픽컵에서 ‘딜리전트(DILIGENT)’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고 대만∙홍콩 지역 ‘라마(LAMA)’, 태국 지역 ‘JUDAS(주다스)’와 함께 오는 10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월드결선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대회의 마지막 지역 대표 선발전으로 치러진 아시아퍼시픽컵은 7월부터 지역 예선∙그룹 스테이지 등에서 가려진 총 8명 선수들의 싱글 일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유럽∙미주 권역을 제외한 전 지역 선수들이 참여하는 큰 규모의 대회인 만큼, 전체 8장 중 3장의 월드결선 진출권이 부여됐다.

역대 월드챔피언을 모두 배출한 아시아퍼시픽 지역의 대회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실력자들의 전략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8강에서는 ‘딜리전트’, ‘페르(PERR)’, ‘주다스’, ‘라마’가 상대에게 단 한 경기도 내어주지 않고 모두 2:0 승리라는 압도적인 결과를 도출하며 강자의 면모를 확실히 증명했다.

지난 해 월드챔피언 자리를 아쉽게 내어 준 ‘SWC 2018’ 준우승자 ‘딜리전트’는 올해 철저한 카운터픽을 준비하고 8강에서 한국의 ‘럭키갓(LUCKYGOD)’, 준결승에서 태국의 ‘JUDAS’에게 승리하며 2년 연속 월드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공격적인 전술을 자랑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딜리전트’ 또한 지난 해에는 월드결선 진출에 고배를 마셨지만, 올해에는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해 무적의 면모를 선뵀다.

결승에서 만난 두 선수는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을 펼쳤으나, ‘딜리전트’가 탄탄한 밴픽 전략으로 ‘라마’에게 3 매치를 먼저 가져가며 지역컵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더불어 3∙4위전에서는 ‘주다스’가 지난해 월드챔피언과 일본 최강자를 꺾고 올라온 자이언트 킬러 ‘페르’를 격파하고 3위에 올라 마지막 월드결선 진출권을 따냈다.

한편 1위 ‘딜리전트’, 2위 ‘라마’, 3위 ‘주다스’는 월드결선 참가 자격과 함께, 준결승에 오른 ‘PERR’와 더불어 1위 상금 1만 달러(한화 약 1,200만 원)를 포함한 총 2만 달러 규모의 상금을 나눠 가졌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열리는 ‘SWC 2019’는 유럽∙미주∙아시아퍼시픽 등 총 3개 지역으로 구분해 예선과 지역컵을 전개해 왔다. 8월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메리카컵, 9월 초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컵을 개최했으며, 중국 지역 예선 및 이번 아시아퍼시픽컵을 통해 월드결선 진출 8인 라인업을 모두 완료했다. 선수들은 오는 10월 파리 월드결선에 올라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최강자의 명예와 10만 달러(약 1억 2,000만 원) 상금이 걸린 월드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마지막 빅매치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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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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